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방법, 도시광산

이렇게 원래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지만, 원자재의 가치가 그대로 살아있는 폐기물들을 ♻️재활용하는 산업을 일컬어 도시광산 산업이라고 불러요. 마치 광산에서 금속을 캐는 것처럼 도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폐기물에서 💰값비싼 광물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배터리도 이런 도시광산 산업의 큰 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어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기차🚘폐배터리에서 고순도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어요. 사실 이 전부터 폐배터리에 많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회사와 사람들이 알고 있던 사실이에요. 단지 재활용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계륵이었을 뿐이에요.

그런데 최근 리튬과 같은 희소금속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데 비해 자연 광산⛏️생산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무엇보다 관련 원자재 무역에서 각 나라의 정치적인 의도가 섞여 희소 금속의 공급망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었어요. 이런 배경속에서 전기차🚘폐배터리 분리 공정의 효율을 높여 땅에 묻힐 수밖에 없었던 폐배터리에서 다시 순도 높은 희소금속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지금 시대의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에 더욱 값진 연구🔬성과에요.

전기차 배터리 수명? 내 나이가 어때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큰 힘을 낼 수 있어야 해요. 고속도로를 오랫동안 시원하게 달리려면 많은 용량의 전기가 필요한데 이 때 충분한 전기를 담을 수 있을 만큼 커야 하고, 빠른 속도를 내야 하는 만큼 배터리에서 나오는 힘도 커야 해요. 그런데 ⚡전기차 배터리는 사용한 지 약 10년 정도 지나면 이전보다 전기를 담을 수 있는 용량도 적어지고, 나오는 힘도 부족해져요. 바로 이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원래의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시점을 배터리 교체 시점, 또는 배터리 수명이라고 칭해요.

이전 같지 못 하다만, 아직 쌩쌩하다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자동차용으로 사용하긴 어려울 수 있으나 여전히 🚲자전거나 스쿠터 또는 농기계와 같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어요. 마치 젊은 시절에는 언덕길도 쉬지 않고 오르다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걷는 길🛣️중간에 벤치를 찾기 시작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해요. 비록 한참 젊은 시절의 배터리처럼 고속도로와 언덕길을 질주하기는 힘들겠지만, 새로운 용도를 찾으면 다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요.

전기차 배터리가 새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어요.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환경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 옆에 지나가는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상상해볼 수 있겠어요. 혹시 누가 알겠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 레이서의 전기 스포츠카를 움직이던 배터리가 전기자전거 배터리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