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이 대혼돈이 이 시기.
어쨌든 이쯤에서 지난 뉴스레터에서 얘기했던 ‘인플레이션 얼마를 목표로 해야 하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중앙은행은 0%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없애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없애기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너무 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GDP의 희생이죠.
1%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1년 GDP의 5%를 포기해야 한다는 추정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의 현 인플레이션율이 3%라고 생각해봅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서 인플레이션율을 낮춘다면 경제 성장률 하락과 함께 경기 침체가 올 것입니다. 과연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요? 3%면 GDP가 15%나 하락할 텐데...
게다가 소득 감소에 따른 부담은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지는 않습니다. 서민이나 실직자에서 차차 위로 올라가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앞서 얘기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구두창 비용, 메뉴 비용 등)이 지출될 수는 있지만, 인플레이션 저감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소득 감소 등의 비용에 비하면 작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인플레이션은 이로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노동시장과 연동되어 있죠. 노동시장에서 명목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자기 월급을 깎는 노동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노동시장의 거품으로 인한 명목임금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실질임금 감소로 이어져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사실상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명목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으로 상쇄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모든 물가가 폭등하여 실질임금 자체가 엄청나게 하락해버린 현상으로 인해 명목임금 상승 요구가 다시 나오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현실적으로 여러 나라의 인플레이션율 목표는 무엇일까요?
우선 주요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주요 국가들의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은 선진국의 경우 2% 내외, 신흥국은 3% 내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미국은 2%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지난 뉴스레터에서 얘기했던 ‘골디락스의 곰 세 마리’ 접근방법을 통해 도출한 것이죠.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지난 뉴스레터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보러 가기 👉 https://stib.ee/dNK5
우리나라요? 아무래도 선진국과 신흥국의 사이 일 테니 2%대 초중반이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