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로 인해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2022.06.15
님, 안녕하세요~😄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요즘 우스갯소리에 ‘하락장’, ‘폭락장’을 넘어선 ‘장례식장’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하신 분들이 실망을 넘어선 패닉을 자조적인 개그로 승화시킨 것이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기사] 美 물가 3개월 연속 8%대 고공행진…"인플레 정점 아직 멀었다“📝


미국 CPI는 지난 3월 8.5%에서 4월 8.3%로 소폭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5월의 상승률(8.6%)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전문가 컨센서스는 8.3%,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2% 였죠. 이 때문에 미국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까지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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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S공포'에 패닉셀 쏟아졌다…시총 88조 증발, 신저가 444개📝

 

지난 월요일은 블랙먼데이가 되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선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지수가 2500선 붕괴 직전으로 미끄러졌고 화요일에는 2500선이 깨졌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채권 금리도 급등(원화 가치와 채권 가격 급락)했죠. 물론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20개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4조6006억 원으로 1개월 전 대비 1.55% 감소했습니다. 유가 상승 등과 맞물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죠.

여기에 14일에서 15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Fed '자이언트스텝' 확률 95% 넘어, 금리 1%P 인상說까지…투자자 패닉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는 월가 투자은행(IB)이 늘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6월에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75bp 금리 인상)을 밟을 확률이 95%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8.6% 상승한 것에 이어 5월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리라는 전망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에 따라 기준금리를 높여서 제대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목에 자이안트 스텝을 넘어선 ‘골리앗 스텝(한 번에 100bp 인상)’이라는 이름을 한번 지어본 것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없...)


이전까지 파월 의장은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기 어려운 모호한 때일수록 정책 추진 여건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체크 스윙(check swing)’ 차원에서 계속 시장을 주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 뉴스레터 중 체크 스윙 관련 내용 보러 가기 👉 https://stib.ee/kNz4

 

아! 제가 이 뉴스레터를 쓰는 것은 15일입니다. 뉴스레터가 예약전송으로 16일 새벽 FOMC 발표 이후에 전송되기 때문에 미리 확정적으로 말씀을 못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이 대혼돈이 이 시기.

어쨌든 이쯤에서 지난 뉴스레터에서 얘기했던 ‘인플레이션 얼마를 목표로 해야 하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중앙은행은 0%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없애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없애기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너무 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GDP의 희생이죠.

1%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1년 GDP의 5%를 포기해야 한다는 추정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의 현 인플레이션율이 3%라고 생각해봅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서 인플레이션율을 낮춘다면 경제 성장률 하락과 함께 경기 침체가 올 것입니다. 과연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요? 3%면 GDP가 15%나 하락할 텐데...

게다가 소득 감소에 따른 부담은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누지는 않습니다. 서민이나 실직자에서 차차 위로 올라가는 양상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앞서 얘기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구두창 비용, 메뉴 비용 등)이 지출될 수는 있지만, 인플레이션 저감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소득 감소 등의 비용에 비하면 작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간의 인플레이션은 이로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노동시장과 연동되어 있죠. 노동시장에서 명목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자기 월급을 깎는 노동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노동시장의 거품으로 인한 명목임금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실질임금 감소로 이어져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사실상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명목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으로 상쇄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모든 물가가 폭등하여 실질임금 자체가 엄청나게 하락해버린 현상으로 인해 명목임금 상승 요구가 다시 나오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현실적으로 여러 나라의 인플레이션율 목표는 무엇일까요?

우선 주요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주요 국가들의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은 선진국의 경우 2% 내외, 신흥국은 3% 내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미국은 2%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지난 뉴스레터에서 얘기했던 ‘골디락스의 곰 세 마리’ 접근방법을 통해 도출한 것이죠.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지난 뉴스레터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보러 가기 👉 https://stib.ee/dNK5

 

우리나라요? 아무래도 선진국과 신흥국의 사이 일 테니 2%대 초중반이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 생각)

6월 테샛이 다가왔습니다.
혹시 6월 테샛을 치는 분은 꼭 외워가야 할 용어가 있습니다.
(테샛 안 치는 분도 한번 보세요~)
◆황제주와 동전주=황제주란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일컫는다. 동전주는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라 동전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미국에서 1달러 미만 주식을 뜻하는 ‘페니(penny)주’에서 유래됐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제 안보 동맹이다. 미국, 인도, 일본, 호주가 참여한 쿼드(Quad)는 정치·군사 안보 동맹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IPEF는 청정에너지, 디지털, 노동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국제규범을 마련하고 공급망 재편 등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 경제협력체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3개국이 참가한다.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무선설비를 보유하지 않고 무선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의 망 일부 또는 전부를 이용해 무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MVNO는 신규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등장한 것으로 신규사업자는 망 유지관리비 없이 통신망을 임차하는 대가만 도매가격으로 통신사업자에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통신 서비스와 품질은 동일한 반면 가격은 훨씬 낮아질 수 있다.

◆펭귄효과(Penguin Effect)=펭귄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천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뛰어들지 못한다. 그러다가 한 마리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다른 펭귄들도 따라서 같이 들어간다. 펭귄효과란 어떤 제품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다가 주위의 누군가가 사게 되면 선뜻 구매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용어 외에 더 있으니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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