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방 구석 힐링 중

Z세대 방학 보고서, 이것이 진짜 현실

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바로 일상 공감이죠. 집밥 먹는 순간, 알바하는 순간. 마케터들은 Z세대가 일상 속 순간순간 느낀 감정을 캐치해 광고로 만들곤 하는데요, “내 이야기잖아!” “민간인 사찰 당한 줄” 반응도 좋은 데다, 자연스레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집니다. 영상에 공감한 이들이 광고를 자발적으로 SNS에 바이럴하며 1석 3조의 효과를 낳죠.

그.런.데
말이 좋지 Z세대 일상에서 인사이트 얻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요? 주변에 Z세대가 없거니와, 있다손 치더라도 적어도 3040 여러분 앞에선 본모습을 안 보여줄 테니까요. “자,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 본 모습을 내여보이라구!” “...(아저씨 앞에서 내가 보여줄 줄 알고! 흥)”

방학 시즌을 맞아 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실 분들이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대학내일이 대신 Z세대를 관찰했습니다. 방학 때 무엇을 꿈꾸는지, 현실은 어떤지 등 Z세대가 직접 보여주는 자신들의 방학을 준비했습니다. Z세대는 방학 때 무엇을 꿈꿀까요? 정답은 영어 공부, 꾸준히 운동, 여행. “엇! 내 목표랑 똑같잖아?” 그렇습니다. Z세대라고 무조건 여러분과 다르기야 하겠습니까? ‘격공(격하게 공감)’하시며, 아이디어를 얻어 보시길 바랍니다.

1. 3명 중 2명, 방학 중 3일 연속 집안에만 콕 박혀 있어

집 밖으로 3일 이상 나가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남녀 대학생 500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2%가 방학 중 집 밖에 3일 이상 안 나간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외에 아침에 자서 저녁에 일어나기, 즉 밤낮이 바뀐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55.%였습니다. 부모님이 출근할 때만 깬 척했다가 도로 침대로 뛰어든 대학생도 많습니다. 부럽네요. 

요즘 대학생들 마음이 조급한 건 사실이지만, '쉼'에 가치를 부여하는 이들도 꽤 늘었습니다. 방학의 의미를 질문에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답한 이들이 37.%였습니다. 마케터분들은 방구석에 앉아 자신감 있게(?) 게으른 ‘당당한 집순이’를 타깃으로 삼아도 어떨까 합니다. “그동안 너무 달렸다. 올 방학은 방구석 힐링이다”라는 메시지겠죠. 더 자세한 설문 결과를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 즐기는 내가 위너. 대학생 정신승리법

올 방학에도 많은 대학생은 계획에 실패하고 있을 텐데요. 대학내일은 대학생의 방학 현실을 영상으로 코믹하게 담았습니다. 운동하려 했으나 힘들어 포기, 대신 살 빠져 보이는 카메라 앱으로 셀카, 유럽으로 떠난 친구가 부럽지만 돈 없어 포기, 대신 유럽스타일 핫플레이스에서 인스타그램 인증. 꿈꾼 것과 다른 방학이지만 차선책(?)을 찾아 정신 승리하는 대학생들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그런데, 실패 상황을 광고로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살 빼기 포기한 당신도 홀쭉하게, 카메라 앱’ ‘여행 따윈 거절한다. 유럽식 놀이공원에서 인증놀이’. 즐기는 당신이 위너(winner)라는 카피와 함께. 음... 재미도 없고 별로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래 대학내일 유튜브 영상은 짧고 재밌습니다.
-> 방학계획 브레이커(대학내일 유튜브 영상)
3. Z세대가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

Z세대가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통계만 보고 이렇게 잘못된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실제로 많은 설문에서 Z세다가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하긴 합니다. 소박한 동네 탐방을 즐기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내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그건, 단순히 돈이 없어서인지도 모릅니다. 아래 영상은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던 대학생 유튜버 에바님의 브이로그입니다.

경주가 고향인 에바님은 방학을 맞아 경주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멀리 갈 돈은 없고, 여행은 가고 싶던 차에 대안을 찾아냅니다. 경주 친구들과 함께 경주로 여행 온 외지 관광객 컨셉으로 놀기로 한 것이죠. 동네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어머 여기 너무 좋다”를 연발하는 모습이 ‘웃픔(슬픈데 웃김)’을 자아냅니다. 맞습니다. 내 마음이 여행자면, 어디든 관광지인 것이죠. 해당 내용은 12분 50초부터 확인해주세요.
대학내일 소식

기업 콘텐츠를 보게끔 만드는 힘
SK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우리 기업 이야기는 지루해. 나라도 안 보겠다.”
기업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려는 담당자분 중엔 속앓이를 하시는 분이 꽤 있을 것입니다. 딱딱한 기업 메시지로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겠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관심 있는 이들이 읽고 볼 수 있도록 콘텐츠로 바꾸기만 한다면 말이죠. 기업이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콘텐츠화하려면,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대학내일은 기업 디지털 채널 운영에 특화돼 있지요.

대학내일은 2018년 2월부터 ‘미디어SK’를 포함한 ㈜SK의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전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미디어SK, 네이버 포스트), SNS 채널(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몽땅 담당하고 있고, 최근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블로그에 하루에 콘텐츠 1개씩, 꾸준히 SK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각색해 전달하고 있고요. 영상 콘텐츠는 인기 유튜버들과 콜라보 형태로 SK의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답니다.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고, 채널 부여잡고 울고 계신 담당자가 계시다면 지금 이 메일로든 대표번호로든 편히 문의주세요.
Q. 이 단어는 무슨 뜻?
쌉가능
이번엔 3040 마케터분들이 쓰지 말아야 할 신조어를 소개합니다. 요즘 Z세대들이 아주 흔히 쓰는 ‘쌉가능’입니다. 그냥 ‘쌉가능’만 쓰면 충분히 가능하다, ‘쌉가능?’ 이렇게 물음표를 붙이면 ‘가능하냐?’란 뜻이 됩니다. “방 밖으로 3일 동안 안 나가기 쌉가능?” 이렇게 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쌉은 쌍시읏이 들어가는 욕의 변형입니다. 일반인들은 흔히 쓰지만 브랜드에서 쓰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죠. 신조어 중엔 욕 혹은 비하 용어가 변형된 게 적지 않은데요. 뜻이 명확지 않은 신조어는 사용하시기 전에 원 뜻을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 넌센스 퀴즈 : 매일 신조어로 욕하는 사람은? newy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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