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 만든 최고의 암호기계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은 에니그마라고 불리우는 암호기계를 사용하며 영국군을 괴롭혔습니다. 24시간마다 바뀌는 독일군의 암호 설정 때문에 메시지를 하루 안에 풀지 못하면 다시 새로운 형태의 암호로 바뀌는 것이지요. 하루 안에 풀지 못하는 암호를 풀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요? 1590억의 10억배의 경우의 수입니다. 10명의 사람이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암호해독을 위해 달라붙었을 때 2천만년이 걸려야 해독할 수 있는 일이지요. 이렇게 세계 최고의 암호기계는 영국군을 괴롭혔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국군은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세계최고 수학자의 이야기 지금 시작하시죠!

🥗애피타이저 

#명작 #전쟁 #2차세계대전 #114분 #베네딕트컴버배치 #키이라나이틀리 #네이버평점8.71

“하일 히틀러”

앨런은 앞서 헬렌이 말한 'Cilly라는 암호가 규칙적으로 발견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모든 전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암호인 '하일 히틀러' 만 가지고 크리스토퍼에 입력하여 몇개의 확실한 해독을 얻게 됩니다.

에니그마는 알파벳을 순서대로 입력한 톱니바퀴 여러 개를 맞물려 돌아가게 한 장치기 때문에, 첫 번째 문장을 만든 설정을 알면 다른 문장을 해독 하기가 쉬워집니다. 그렇게 여러 문구를 이용해서 적절한 설정을 찾아낸 뒤에는 기계가 자동으로 돌아 가면서 26개의 알파벳을 짝지어 보고, 해석했을 때 말이 되는 경우를 찾아낸답니다.

🌍2차 세계대전 운명은 신이 아닌 수학자가 결정지었다

따라서 엘런은 영국군을 세계 2차대전에서 승리로 이끌기 위해 어떤 전쟁에서는 지고 어떤 전쟁에서는 이겨야 하는지 통계학적으로 계산을 하며 크리스토프를 활용했습니다. 극내에서는 엘런이 이런 결정을 하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군 수뇌부가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통계학에 의해 수많은 전쟁의 운명을 결정지었다는 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  대표적으로 스탈린가드와 아르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에니그마의 전보를 탈취해 활용했던 전쟁이었다고 하네요.

에니그마의 비밀이 풀린 뒤, 전쟁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연합군 쪽으로 기울게 되었습니다. 연합군이 전세역전을 하자 독일군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조사했지만 에니그마를 의심하기 보다는 독일군에 침투한 스파이 때문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전쟁이 끝난 한참 뒤가 되서야 에니그마가 간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하네요.

암호해독 팀의 일원이었던 스튜어트 밀너 베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과거 어느 전쟁에서도 한쪽이 다른 쪽의 군사 정보를 이처럼 모두 읽어낸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