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침팬지: 아프리카 카메룬(지도)에는 딜레마가 있어요. 세계에서 열대 지방 나무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이자, 멸종 위기 동물이 많이 사는 숲을 갖고 있다는 것. 특히 ‘에보 숲’에는 침팬지 중에서도 멸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이 살아요. 그래서 여러 환경단체는 에보 숲만은 건들지 말라고 해왔고요. 하지만 카메룬은 최근 에보 숲 나무의 절반을 베도록 허가했어요. 중국이 카메룬 나무를 많이 주문해서인지, 에보 숲 나무까지 팔기로 한 것 같다고. 그린피스는 카메룬 정부가 눈앞의 이익을 위해 환경을 포기했다며 비판했어요. 

🌿의료용 대마: 앞으로 더 많이 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마는 우리나라에서 마약이라는 인식이 강해, 극히 일부 질환에만 처방이 가능했고, 심지어 약으로 쓸 수 있어도 실제로 쓰인 경우는 잘 없었는데요. 새로운 기준이 나왔어요: “진짜 효과 있는 병에는 대마를 약으로 쓸 수 있게 하자”. 그동안 꼭 필요했지만,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의료용 대마를 잘 쓰지 못했던 환자들이 쓸 수 있는 길을 연 것. 하지만 대마를 잘못된 목적으로 쓰거나, 너무 많이 쓰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여기도 폭발, 저기도 폭발! 🔥 요즘 금융시장이 펄펄 끓고 있어요. 주식도, 금·달러·채권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값이 엄청 오르고 있거든요. 근데 이렇게 한번에 다 오르는 게, 되게 드문 일이라고.

주식이랑 금·달러·채권 모두 돈을 투자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긴 한데, 성격이 정반대거든요:

이 둘의 관계는 청개구리 🐸. 한쪽이 오르면 한쪽은 내려요. 경기가 좋아 돈이 팡팡 돌 때는 주식(위험자산)이 인기를 끌어요. 돈이 잘 도니 기업이 잘 나가고, 기업이 잘 나가면 주식도 오를 거라는 기대 때문이죠. 반면 경기가 얼어 붙어 사람들이 지갑을 꽁꽁 닫으면, 금·달러·채권(안전자산)이 잘 돼요. 주식에 투자해도 이익을 얻기 어려우니 안정적인 자산에 사람들이 몰리는 거죠.

코로나19로 경제가 안 좋긴 한데, 시장에 돈은 팡팡 돌고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 역사상 제일 많은 돈이 시장에 나와 있다고.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경기가 갑자기 나빠지는 걸 걱정한 세계 여러 나라가 현금을 시장에 쫙쫙 풀었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을 어려운 말로 유동성*이 높다고 해요. 시장에 돈은 넘치고, 이자는 싸니까 빌려서라도 투자를 하는 편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사람들은 이때다 싶어서 돈을 끌어다가 안전자산이든 위험자산이든 상관없이 투자하고 있는 거고요.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값도 쭉쭉 오르고 있는 것.

🇨🇳중국 싼샤댐: 세 번째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어요.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수재민도 5000만 명을 넘었고요. 댐은 역대 가장 많은 양의 물을 흘려보내는 중인데요. 염분이 적은 물이 제주 근처 바다까지 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제주도 물고기나 조개가 집단 폐사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지난 2017년 한 한국 외교관이 현지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최근 한 현지 방송사가 성추행 의혹을 심층 보도하면서, 한국 정부가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는데요. 그제(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뉴질랜드 총리 사이의 통화에서도 해당 의혹이 언급되면서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홍콩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확진자가 급증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홍콩 정부는 어제(29일)부터 외식을 전면 금지하고, 3명 이상 모이는 것도 막았어요. 실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마스크를 꼭 껴야 하고, 어기면 최대 77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