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왜 '연구'하냐고 물으신다면

올해 전하는 마지막 씨샵레터입니다. 소복이 쌓인 눈처럼 보드라운 말로 한해를 갈무리하고 싶지만, 그렇듯 곱고 아름다운 단어가 제겐 없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애썼습니다. 근사했고 훌륭했습니다. 싱겁게나마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봅니다. 부디 즐거웠던 기억만 남기시기를. 씨샵레터가 그 즐거움에 1을 보탰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57호 C♯'s VIEW

정경영, 음악을 왜 ‘연구’하냐고 물으신다면
[Playlist] 결코 오지 않을 시간의 끝에서

씨샵레터 소식

씨샵레터 2024년

👀 정경영, 음악을 왜 ‘연구’하냐고 물으신다면

님은 음악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전 어릴 적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하던 언니오빠들을 부러워하던 것이 떠올라요. 설교나 기도, 묵상 같은 것보다 선생님 안내에 따라 짧은 팔다리를 꼬물대며 노래하는 것이 가장 즐거웠던 것도요. 음악을 왜 ‘연구’하냐는 물음에서 시작하는 이 글은 이상하게도, 제게는 ‘초심’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글의 질문에 덧붙여 저는 이렇게 묻겠습니다. 님은 음악을 ‘왜’ 연구하나요?

전문 보기 🔍

💿 [Playlist] 결코 오지 않을 시간의 끝에서 (curated by 에디터S)

어쩌면 대수로울 것 없을 하루하루가 각별해지는 시기입니다. 지나온 일들을 곱씹으며 묵은해를 매듭짓고, 그 매듭 끝에서 다시 시작할 새해를 맞이합니다. 바로 이 시기에 어울릴 음악을 골랐습니다. 퍼셀이나 바흐부터 아르보 패르트, 토루 타케미츠 같은 비교적 최근 작곡가의 음악까지 담겼어요. 이 음악과 함께 님의 연말이 더욱 가멸차길 바라요.

📬 씨샵레터 소식

씨샵레터 2024년

내년 1월부터 씨샵레터는 발행 일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올해 5월부터 새로운 콘텐츠 VIEW를 만들면서 월 3회 발행을 지속해 왔는데요.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씨샵레터의 새 프로젝트를 고려해, 오는 1월부터는 PICK과 VIEW를 각각 하나씩, 월 2회 발행하게 됩니다. 씨샵레터는 2024년에도 음악학과 소리연구에 관한 발 빠르면서도 재미있는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뭉근한 관심 보내주세요.

2024년 씨샵레터 발행 콘텐츠 및 일정

📌 PICK

1️⃣ 음악학과 소리연구 분야에서 최근 발행된 학술지의 논문 목록을 모아 보내드려요.

2️⃣ 해당 학술지에서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전문 연구진이 PICK한 논문을 소개해요.

3️⃣ 매달 첫 번째 목요일 오전 8시

👀 VIEW

1️⃣ 씨샵레터 팀의 VIEW가 담긴 칼럼을 보내드려요.

2️⃣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음악 외 씨샵레터 팀이 주목하는 여러 이야기를 담습니다.

3️⃣ 매달 세 번째 목요일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