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_임팩트역량강화사업
트리플라잇 임팩트 매거진
2026년 3월, 76호  |  잘림 없이
Letter from 트리플라잇✨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임팩트를 만들어내기에도 바쁜 소규모 조직들에게 임팩트 정의측정, 관리와 같은 일은 먼 나라(?) 이야기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작은 조직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임팩트 파트너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지난해 한국여성재단을 만나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여성단체들의 임팩트 파트너 역할을 했던 경험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이 있는 달에 소개하려고 아껴뒀던🙃 한국여성재단 임팩트 조성사업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앞으로 더 많은 조직에게 닿을 수 있도록 더 멀리, 더 부지런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트리플라잇 인사이트

여성단체 4곳과 함께한 조직 임팩트 역량 강화 여정


트리플라잇은 2025년부터 한국여성재단 ‘임팩트 조성사업’의 임팩트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임팩트 조성사업은 여성단체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방향성을 정의하고 임팩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인권상담소, 사단법인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사단법인 행복누리 목포여성상담센터, 양산YWCA 등 4개 단체가 선정됐습니다. 트리플라잇은 4개 단체들과 6개월 동안 임팩트 강의, 전직원 워크숍, 핵심 지표 설정 등을 함께 진행하고 그 결과를 ‘임팩트 내러티브북’으로 펴냈습니다. 지난해 트리플라잇과 함께 임팩트를 발견·정의한 여성단체 4곳의 성장 여정을 공유합니다.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 남녀 간 사회문제 인식 차이 분석

트리플라잇과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보고서에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특히’ 두드러지는 결과를 선별해 소개해왔는데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에 걸친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연구 데이터를 펼쳐놓고, 핵심 지표에 대한 남녀 응답을 비교·분석해봤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이달의 이슈
19만2,000원 vs. 66만2,000원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024년보다 감소했지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 1명당 월평균 지출액은 사상 처음 60만 원을 넘어선 데다 고소득 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사교육 지출 규모 격차 또한 크게 벌어졌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5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아래인 가정의 자녀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2,000원인 반면, 월평균 소득 800만 원을 넘는 가정의 경우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66만2,000원을 자녀 사교육에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자녀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각각 52.8%, 84.9%로 편차가 컸습니다.


여기에 대해 교육부는 “가구 소득별 격차 배율(상위 20%의 평균이 하위 20%의 평균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은 2021년보다 줄어 들었고, 최근 5년간의 추이를 지켜보면 양극화가 심해지는 추세는 아니다”라고 분석했지만, 교육계에서는 가구 소득·지역별 교육 양극화가 심각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구본창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부모의 경제적인 배경에 따라 교육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이런 교육 불평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기사 읽기

🔎키워드로 보는 솔루션 인사이트
#양꼬치전문대학 #로컬산업

지난 9일, 중국 후난성 웨양시에 ‘웨양 샤오카오(shaokao, 꼬치 구이) 대학‘이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웨양시 정부와 웨양시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 웨양시 샤오카오협회가 공동 설립한 이 학교에서는 경력 많은 쉐프가 강사로 나서 실습 중심으로 ‘석탄 구이’와 ‘철판 구이’를 비롯한 샤오카오 핵심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합니다. 한 달짜리 속성과정도 있지만 학사급 학위 과정도 있는데요,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에게는 지역의 유명 샤오카오 레스토랑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에서는 이처럼 지역 특화 산업에 초점을 맞춘 직업 교육 전문학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헤이룽성의 “목욕 학교(Bathing Academy)”, 후베이성의 ”왕새우 학교(Crayfish Academy)“, 쓰촨성의 ”볶음면(燃面, Burning noodles) 학교“ 등이 그 예인데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지만 엄연한 ‘전문직’으로는 인식되지 않았던 로컬 특화 직업군이 이 기회에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인정을 받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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