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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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금값이 된 '이것'😯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연이은 장마와 폭염 그리고 태풍으로 인해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탄소 배출이 지구 온도뿐 아니라 식품 물가까지 올리고 있는 것인데요. 지구온난화로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기후에 금값이 된 농작물,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기후플레이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기후로 인한 인플레이션?

(출처: 연합뉴스)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에 의해 주로 유발되며, 여러 이상 기후 현상을 초래합니다. 최근 가뭄, 홍수, 산불과 같은 극한 이상 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는데요. 기후플레이션은 ‘기후(Climate)’와 ‘고물가(Inflation)’의 합성어로, 기후변화가 작황 부진 등을 초래하면서 식료품 물가가 뛰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극단적 폭염과 폭우를 마주했습니다. 극한호우가 이어지다 폭염이 찾아왔고 또다시 장마로 인한 극한 호우를 겪었죠.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8월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당 2만 5760원을 기록해 한 달 전(9880원)보다 160.7% 급등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채소는 배추뿐이 아닙니다. 무 도매가격은 20㎏당 2만9320원으로 한달 전 1만 2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오른 수준이며, 청상추(상품) 4kg당 도매가격은 7만 2860원으로 한 달 전(1만9215원)보다 279% 올랐습니다.


농작물은 기후에 민감하기 때문에 폭염이나 집중호우에 취약한데요. 홍수, 가뭄,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결국 이는 농작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장마가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한 것이죠.


유럽중앙은행(ECB)이 포츠담기후변화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위기로 전체 물가 상승률이 0.67%P 더 높아졌는데요. 이들 기관은 전쟁요인 등과 구분해 기후요인이 별도로 물가를 끌어올린 결과를 계산했다고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2035년에 기후위기는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을 최대 3.23%P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각 나라의 기후와 물가 데이터 최근 30년 치를 놓고, 기후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산출해 낸 것이라고 합니다.

기후위기가 부른 식량위기

(출처: 주간조선, 뉴시스)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지구가 더 따뜻해졌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폭염 등 이상 기후가 일상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극한 기후 현상이 더 잦아질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는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협하는 요소가 됩니다. 기후 위기가 곧 식량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은 현재와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면 식량이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양(量)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限界) 식량’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폭염·가뭄 등 극한 이상기후로 인해 식량난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인도에서는 토마토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토마토 생산에 막대한 타격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토마토 가격은 445% 넘게 급등했죠. 또한, 스페인에서는 가뭄과 폭염으로 올리브 생산이 크게 줄었고, 중국에서는 지난 20 동안 극심한 강우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했습니다.

기후플레이션, 앞으로는?

(출처: 픽사베이)

기후위기는 여러 모습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후위기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이제 식량 위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현상입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현세대의 삶의 질, 미래 세대의 안녕, 그리고 지구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 3줄 요약 <
👆.  기후위기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신조어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
✌️.  올해 연이은 폭염과 폭우로 채소 및 과일 가격 고공 행진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농작물 피해 심각한 상황😥
월간 『함께사는 길』 최신호
✍️ 『함께사는길』은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활동을 하는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국경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생태계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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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르네상스 맞은 독일 태양광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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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거리
🌏 지구를 구하장 참여 부스 모집!⛺️
다가오는 9월 차없는 거리에서 지구를 구하는 다양한 팀과 함께 제로웨이스트&문화예술 축제가 진행됩니다.♻️🧑‍🎨 함께 지구를 구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 팀을 모집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 지구를 구하장]

📍일시 : 2023.9.17(일) 13:00~20:00

📍장소 :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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