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또?
2억명 개인정보 유출 의혹 휩싸인X
지난 2021년 가장 큰 규모의 정보 유출 사고로 기록된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죠. 당시 전 세계 5억 3000만 명 이용자의 페이스북 계정 정보와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이 해킹 포럼을 통해 무료로 공개되어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요.
올해 1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엑스(X)에서 2억 명이 넘는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하네요.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의 수는 28억 개 이상으로, 역대 소셜미디어의 데이터 유출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포브스 등의 외신과 사이버 보안 플랫폼 세이프티디텍티브스 분석팀에 따르면, 싱킹원(ThinkingOne)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최근 해커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400GB에 달하는 약 28억 개 이상의 엑스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렸어요.
유출된 데이터에는 엑스 계정명과 함께 이용자 위치 정보, 계정 설명과 URL, 팔로워 수 등의 계정 관련 정보가 포함되었는데요.
이번의 대규모 계정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데이터 유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데이터를 공개한 싱킹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엑스에서 많은 직원이 해고되는 동안 불만을 품은 어느 직원이 빼냈을 거로 추측된다고 해요.
또한 싱킹원은 이를 알리기 위해 엑스에 접촉하려고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개인정보 등의 보안 정책을 관리하는 엑스의 프라이버시 센터 또한 아직 별도의 설명이 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엑스는 트위터로 운영되던 때에도 2억 명이 넘는 계정 정보가 유출돼 데이터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2022년 트위터가 서비스 취약점을 찾기 위해 운영했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과정에서 데이터가 유출됐었어요.
2023년 유출된 정보에서는 이메일 주소와 같은 데이터도 포함된 바 있으며, 2025년 유출된 두 번의 유출에 모두 포함된 2억 개의 계정의 경우 사이버 공격자들이 해당 데이터를 조합해 피싱 이메일 등을 보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세이프티디텍티브스는 이용자들에게 만약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된다면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 파일을 내려받지 말아야 하며 이메일, 메시지, 전화 등 피싱 공격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또한 소셜미디어의 계정 설정을 업데이트해 전체 공개되는 정보에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어요. 개인정보 유출에 좀 더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겠어요! 내 정보는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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