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돌고래

진짜 연금'술'

연금'술'?
질문 : 위스키를 21년간 숙성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21년?
단 5일.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비스포큰 스프리츠(Bespoken Spirits)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21년산 위스키와 똑같은 화학성분의 위스키를 단 5일만에 만들어 냈다고 해요.

몸에 안 좋을꺼 같은데.
21년 걸려 숙성시키는 위스키를 5일만에? 좀 이상하긴 합니다. 몸에 안좋은 화학물질들도 많이 들어갈 것 같구요. 그런데 과정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과정?
위스키의 숙성은 나무통에 이루어지는데요, 수십년간 나무통에서 우러나온 물질들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채워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녹차티백을 생각해 보세요. 녹차 티백속 찻잎에서 우러나온 물처럼, 위스키는 나무의 성분이 우러나온 증류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스타트업이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나무의 성분을 직접 뽑아내서 알코올에 직접 넣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와우! 21년산 위스키가 만들어져요. 이 외에도 성분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맛과 향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해요. 

기존 위스키 업체들은 망했네.  
시간이 주는 가치, 명품으로써의 가치가 있는 만큼 여전히 기존 위스키를 찾는 사람들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똑같은 맛과 향을 가진 저렴한 위스키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겠죠. 기존의 많은 21년산 위스키들이 풀보틀당 12만원을 넘어가니까요.

이건 가격이 얼만데?
375ml에 35달러. - 즉 풀보틀(700ml)에 약 8만원. 보통은 하프보틀보다 풀보틀일때 가성비가 좋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6만원대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달하네.
하지만 동시에 비판도 받고 있어요. 기존 위스키업체들은 "최소한 3년은 숙성시켜야 위스키라는 이름을 쓸 수 있어!"라며, 위스키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더슬랭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들은 최선의 조합을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만약 바텐더가 생각한 맛과 향을 가진 위스키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그때는 '최선'이 아닌 '최고'의 조합을 찾아 낼 수 있을 겁니다. 진정으로 바텐더가 원하던 그 조합을.




층간 소음보다 무서운.

주제
소음에 24시간 시달립니다.

누가?
돌고래. 돌고래는 지속적으로 초음파를 쏘며 반사된 초음파를 통해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빛이 없는 심해에서 잠수함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초음파를 이용한 거에요. 마치 돌고래처럼!

근데 왠 소음?
너무 좁습니다. 돌고래를 키우는 수조의 크기를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러한 갇힌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초음파를 쏘게 되면, 초음파가 반사되기를 반복하면서 사방에서 초음파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돌고래는 좌뇌와 우뇌가 번갈아 잠을 잡니다. 즉, 잠을 자더라도 깨어있는 나머지 반쪽의 뇌에 의해 초음파를 쏘게 되고 이로 인해 24시간 초음파 소음에 노출된다고. 옆집, 윗집, 아랫집에서 24시간 만들어 내는 층간 소음을 상상할 수 있나요?

진짜?
이 외에도 스트레스등의 원인으로 갇힌 돌고래의 수명은 4년뿐이래요. 야생에서는 그 10배인 40년 정도를 산다고 하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최근 국내 테마파크에서도 돌고래 한마리가 하늘나라로 갔는데요, 죽기 전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
이과를 전공한 입장에서 재료공학적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초음파를 반사하지 않는 소재로 아쿠아리움을 코팅하면 어떨까요. 하지만 이 경우 돌고래가 유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사고가 날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또한 갇힌 돌고래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도 없구요. 

돌고래도 보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서 돌고래를 만나는 거에요. 제주 노을해안로를 따라 걷다보면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수십마리를!

더슬랭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는 먹이의 질을 높히고 사육 환경을 야생에 맞게 인테리어하며 다양한 놀이를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요, 그럼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더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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