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에서 슈스되자!

나도 방학할래😈

예전에는 "학생일 때가 진짜 좋을 때였는데" 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정말 맞는 말이었구나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바로 방학이 있기 때문이죠! 합법적(?)으로 놀 수도, 쉴 수도,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는 마법같은 방학! 이제는 저에게 방학이 없다는 게 저를 종종 슬프게 만든답니다😂. 하지만 제가 또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저도 저만의 방학을 뚝딱뚝딱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참! 오늘 메일의 마지막에는 재미난 소식이 하나 있다는 건 안비밀!) 
마음에 쉼표하나, 마음방학🌴

일을 시작하면서 체력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도 했지만, 가장 쉼이 필요했던 건 마음이었어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랴,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랴, 제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그렇다고 영감을 잔뜩 받으러 돌아다니거나, 결이 맞는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니, 특별히 마음에 여유를 줄 방학을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지금부터 제 마음방학 계획을 소개할게요!

멍 때리기
저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쉬려고 해도 자꾸 뭘 생각하게 되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 새 과하게 몰입해 있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그래서 정말 아무생각 안하도록, 멍때리는 시간을 두고 있어요.

저의 멍때리기 핫플레이스는 바로 퇴근 지하철의 한강 뷰에요! 가만히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풍경이에요. 한강은 마치 넓디 넓은 자기 앞에선 그 어떤 감정과 생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저 깊은 물속으로 던져버리고 가라는 듯 얘기해요. 짧은 시간이지만,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도, 생각도 저절로 비워지게 되요. 

감정 균형 맞추기
제가 생각이 많아서 생긴 가장 나쁜 버릇은, 부정적인 상상을 많이 하는 거예요. 단순히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게 제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요. 그리고 부정적인 제가 다른 사람들의 기분도 부정적으로 바꿔 버립니다. 참 못된 버릇이죠👿
요즘에는 이 못된 버릇때문에 생긴 나쁜 감정들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만드려고 해요. 즉, 부정적인 상상을 한 만큼, 긍정적인 상상도 하는 거죠. 예를 들자면, 갑자기 엉뚱한 곳에서 돈이 새어나가는 일이 일어난 상상을 하게 되면, 반대로 상여금을 엄청 받아서 FLEX~하는 상상도 하는거죠. 그러면 감정이 적당히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평온을 되찾게 된답니다. 가끔은 로또에 당첨되는 터무니없이 긍정적인 상상도 하구요. 어차피 안일어날 일인데, 상상이라도 재밌고 자유롭게 하면 좋잖아요?

기록  
작년에 하루를 기록했던 하루분해도 프로젝트처럼, 제 하루를 기록하고 되돌아볼 시간을 주기로 했어요. 하루분해도처럼 공들여 작업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또 쉽게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 스토리에 그날을 표현하는 감정이나, 이미지, 글들을 간단하게 적어서 올리기 시작했어요. 매번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모습마다 예쁘게 채워진 달처럼, 제 하루들도 각자의 모습으로 멋드러지게 채워졌으면 좋겠어서 "달 모으기" 프로젝트로 이름지었답니다. 지켜봐 주세요!

영감 수집 

수스슈스하면 영감을 빼먹을 수 없겠죠? 일상 어디든 영감을 받는 거에서 더 나아가 수집해보려고 해요. 별 거 아닌 거 같은 사소한 영감들이 모여서 더 풍족한 영감이 되고, 그게 제 마음을 한아름 채워줄 거라 믿어요.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충분히 쌓이고 쌓이면 모두에게 공개할게요.
언제든 방학이 될 수 있다.

제가 계획한 마음방학의 좋은 점은, 바로 언제 어디서든 방학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끔씩 쉼표가 필요할 때, 마음에 방학을 줘보는 건 어떨까요? 각자만의 여유롭고, 다정한 방식으로요.
수스슈스 구독자, 너의 이름은?
어느덧 발행한 지 1년이 넘은 수스슈스! 구독자 분들 덕분에 지금껏 저희의 영감을 마구마구 공유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구.독.자 라는 다소 딱딱한 이름은 너무 아쉬워서, 구독자 여러분들을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정하려고 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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