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부터 개최하는 <그리드 아일랜드 Grid Island>. 미디어에서 데이터로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형식을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3팀이 참여했다는 데요.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1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행위, 협업, 산업화된 방식 등 지금까지 미술의 역사에서 등장한 ‘제작’의 형식, 그리고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공유와 협업을 가능케 하는 웹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미술의 역사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맡아온 ‘제작’의 역할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새로운 창작의 방식이 무엇이 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정동 덕수궁 돌담길 옆, 사색의 여유가 필요할 때 찾는 나의 비밀 소굴. ‘바쁜 도심 속에서 사색의 여유가 필요할 때 찾는 곳’이 컨셉입니다.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직장인 15명이 자기계발의 확장으로 의기투합해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는 데요. 편안한 공간에서 영감을 주는 책을 읽고, 휴식을 위한 음악을 듣고, 밤에는 음식을 가지고 와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어요.

카페는 아닙니다. 대화 없이 혼자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빌려주는 개념이지요. 덕수궁 돌담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뷰, 그리고 블랙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이곳의 자랑거리. 그리고 날씨와 시간대별로 선곡을 다르게 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인데요. 햇살이 뜨거울 때, 비가 올 때, 바람이 불 때, 구름이 끼어 있을 때 등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따라 음악 장르를 다채롭게 바꾸어서 마이시크릿덴만의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소수만 입장을 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이미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날대로 났다죠. 곱창전골 맛집, ‘한성식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1972년부터 50년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맛집이에요. 안 가본 사람 그 누구를 데리고 가도 입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는 곳, 공깃밥 포함 1인분 16000원이라는 가격도 아깝지가 않을 정도에요.

계속해서 입에 들어가는 중독적인 곱창전골이 대표 메뉴. 곱창은 잡내 하나 없이 쫄깃하고 부드럽기만 한데요. 다양한 재료로 팔팔 끓여 낸 국물은 곱창에서 흘러나오는 고소함과 섞여 진가를 발휘합니다. 우동사리와 떡, 마무리 볶음밥까지. 아주 즐거운 저녁 한 끼입니다.

친오빠가 최근 들어 고전 클래식에 푹 빠졌는데요. 누구보다 트렌디하게 사는 사람이 어쩌다 고전 클래식을 듣게 됐나, 궁금해서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했지요. 그러자 클래식도 연주자마다 해석이 다르다며 유튜브 영상 리스트를 직접 짜서 보내주는 정성을 보여주더라고요.

오늘 EGOZINE에 실은 노래는 추천받은 노래 중에서 가장 유명한 ‘드뷔시’의 달빛(Debussy · Clair de lune)입니다. 클로드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어두운 밤에 밝은 달빛이 연상되는 표현력이 뛰어난 곡이에요. 

첨부해 드린 이 영상은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이 연주해서 더욱더 특별합니다. 들어보면 아실 거예요. 세월이 아무리 빠르게 지난다고 한들, ‘고전’이라는 단어의 빛은 발하기는커녕 더욱 진해진다는 것을. 시대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항상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고전 음악, 평소에 잘 듣지 않으신다면 지금 이 기회를 틈타 한번 집중해서 감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