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더 나은 배변패드, 비베러의 푸피패드 받으실 용사님(전화번호 뒷자리)들 발표할게요. 남겨주신 전화번호로 푸피패드 1박스(+무료배송) 쿠폰과 이용법 안내드릴테니 꼭 확인하시길요. 축하드려요! 

양*원(8023), 김*인(3154), 김*연(4120), *뽀(2013), 최*서(9209), 지**비(4303), *부(7845), 조*영(2280), 느*(9623), 정*진(1020)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짙어지는 그림자가 있어요. 바로 그린워싱, 이른바 위장환경주의인데요. 실제로는 전혀 환경적이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환경을 보호하는 척 하는 걸 뜻해요. 이런 그린워싱은 해를 거듭할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친환경적인 이벤트를 열긴 열었지만 이걸 엄청 과장해서 홍보한다든가,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나름 일리있는 말을 하면서 실제론 책임 전가를 하는 식이죠.(그린워싱 판별법에 관한 지난 지구용 레터는 👉여기)

이런 사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그린워싱 보고서'를 발간했어요. 국내 대기업 중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곳을 대상으로 무려 1년 간의 게시물을 분석했는데요. 특히 시민이 497명이나 참여해 뜻깊어요. 약 500명의 시민 용사님들이 매의 눈으로 적발한 국내 대기업들의 그린워싱,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 그린피스 그린워싱 보고서

✅ 자연이미지 남용(Nature-rinsing)

이런 기준을 갖고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399곳 중 그린워싱 게시물을 한 건이라도 업로드한 기업은 165곳(41.35%)으로 나타났어요. 그린워싱에 해당하는 게시물은 650개로 집계됐고요. 그럼 어떤 유형의 그린워싱이 가장 많았는지 한 번 👇도표로 볼까요?

이번 조사에서 제보된 사례 가운데 그린워싱이 매우 심각한 게시물을 선정하는 투표도 진행했는데요. 총 5곳이 뽑혔어요. 길이의 한계로 3곳만 소개해드려요. (나머지 4, 5위와 다른 그린워싱 사례가 궁금하다면 그린피스 보고서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음!)

삼성스토어의 에어컨 광고도 최악의 그린워싱 사례로 뽑혔는데요.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임에도 자사가 만든 마크를 달아 마치 공인 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어요. 

또한 1회용 건전지를 쓰는 대신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리모컨을 강조하지만, 이미지 하단에 매우 작은 글씨로 ‘태양광 충전만으로는 사용 불가’라고 기재하고 USB-C타입 충전을 권장하고 있어요.

그린워싱에 관한 콘텐츠를 다룰 때면 항상 '언제까지 개인만 조심해야 하나'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정부가 그린워싱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그린워싱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에서 그린워싱으로 적발된 사례 4940건 가운데 99.8%가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대요. 

반면 다른 국가들은 그린워싱을 엄벌하고 있어요. 프랑스는 2021년부터 화석 연료의 마케팅 및 판촉을 금지했어요. 탄소 중립이란 표현도 함부로 쓸수 없고, 근거 없이 이런 문구를 사용하면 최소(최대 아님! 하한선임!) 10만 유로(한화 약 1억4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해요. 호주는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주장이 허위이거나 소비자가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최대 5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 초안을 공개했어요.

국내에서도 그린워싱을 '마케팅' 정도로 넘기지 말고 위법적인 허위·과장으로 받아들이고 엄중히 대응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변화를 만들기 위해 그린피스에서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정보 의무화' 헌법 소원을 추진 중이에요.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참여할 수 있어요!

전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뉴욕! 그런데 이 뉴욕이 해마다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 아셨어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영향도 있지만 뉴욕의 트레이드마크인 OOO의 영향도 크다는데... 과연 그 이유는 뭘까요? 뉴욕은 지금껏 얼마나 가라앉았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지구용 유튜브 쇼츠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위 이미지를 누르면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경매장, 펫숍, 신종펫숍...이젠 맘대로 안될걸?  

농림부는 앞으로 번식장, 경매장, 펫숍을 거치는 동물들이 등록 번호를 받아서 제대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경매에는 무허가 번식장이 참여할 수 없게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브리더 중심의 생산·판매(정답은 아니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나을듯!)가 이뤄지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신종펫숍'을 제재할 방안도 살짝 추가됐어요. 아직 많이 아쉽긴 하지만 첫 발을 떼었다는 점에서 환영.

😿어미 배 갈라 새끼 꺼낸 생지옥 '허가 번식장'

지옥같다는 말로도 부족한 번식장이 동물단체에 의해 적발됐어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개 번식장으로 냉동고에서 신문지에 쌓인 개 사체가 100구 가까이 발견됐어요. 어미 개의 배를 커터칼로 잘라 새끼만 꺼낸채 방치했다는 제보까지. 이번에도 '허가받은' 번식장 얘기에요. 현재 구조된 개는 1400여 마리. 용사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해요!

지구용이 마음에 든다면 구독링크(https://bit.ly/3NMzgj1)를 널리 공유해주세요!

💌use4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