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돌핀이는 어떤 얘기를 가져왔을까?
💚에디터 영철 깜짝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
💗에디터 릴 넷플릭스에 맞선 국산 OTT의 연합 작전🥋
💜에디터 진정 직원의 댄스 챌린지 참여, 갑질인가요?
💙에디터 기영 팬들의 분노 표출, 이제 트럭으로 보낸다🚚
🔥 불판 🔥 스스로 추락한 큐피드 ‘피프티 피프티’
불판의 Full ver.은 이번주 돌핀의 마지막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깜짝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
최근 정국의 첫 솔로곡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한소희’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는데요. 뮤직비디오 깜짝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된 스타들은 과연 누가 있을까요?
🎥 Ditto ‘박지후, 최현욱’

지난해 겨울에 선공개된 뉴진스의 ‘Ditto’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노래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남녀 배우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죠. 정확한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항상 뉴진스와 함께하며 비디오를 찍는 친구 ‘반희수’로 ‘박지후’가 출연했고, 그런 ‘반희수’의 시선을 뺏는 소년으로 ‘최현욱이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사랑이 아닌 팬과 스타와의 관계를 암시하는데요. 아이돌에게 빠진 팬의 모습을 ‘반희수’로 그런 팬의 현실 속 새로운 경험을 ‘최현욱’으로 표현했죠. 결국 ‘반희수’는 소년과 함께하지만, 훗날 비디오를 보며 아이돌을 떠났더라도 그들을 사랑했던 시절이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데요. 이런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많은 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아이돌을 사랑했던 모든 팬에게 바치는 따뜻한 헌정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싶네요.

🎥 눈코입 ‘민효린’
뮤직비디오의 두 주인공이 결혼까지 한 최초의 사례, 바로 태양과 민효린 부부인데요. 2014년 지드래곤의 추천으로 함께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둘은 촬영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바쁜 일정 탓에 잠시 이별하기도 했지만, 민효린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아 만든 태양의 히트곡 ‘눈코입’을 통해 다시 연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눈코입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민효린의 사진이 불타는 모습이 깜짝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아직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낳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 줄리엣 ‘정수정’
f(x)의 센터였던 정수정은 서늘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로 많은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연습생 시절부터 이미 완성형 비주얼이었던 그녀는 다수의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었죠. 특히 샤이니의 ‘줄리엣’ 뮤직비디오에서는 샤이니가 첫눈에 반한 ‘줄리엣’ 역할로 등장했는데요. 신비로운 비주얼이 줄리엣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소속사 연습생이 데뷔 전 눈도장을 찍기 위해 선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요. 갓세븐의 뮤직비디오에는 ‘다현’과 ‘사나’가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에는 ‘제니’가 BTS의 뮤직비디오에는 ‘민지’와 ‘하니’가 소녀시대 태티서의 뮤직비디오에는 ‘엑소’가 출연한 바 있죠.
🎥 이러지마 제발 ‘서인국안재현’
뮤직비디오의 혁명으로 불리는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 이 뮤직비디오는 익숙하지 않았던 동성애 코드를 사용해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특히 서인국의 짝사랑 상대로 등장하는 안재현‘마성의 남자’라고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이전부터 안재현은 예능 상류사회의 잘생긴 택배맨으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뷰티인사이드’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죠.
과거에는 스토리형 뮤직비디오가 많아 배우들이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뮤직비디오에는 춤이 중점이 되기에 아이돌만 출연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뮤직비디오 깜짝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주인공들. 과연 또 어떤 뮤직비디오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까요?

넷플릭스에 맞선 국산 OTT의 연합 작전🥋

대한민국 10명 중 7명이 사용한다는 OTT. OTT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대표적 예시로는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이 있어. 대한민국의 OTT 점유율을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밑으로는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국산 OTT 업체들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지. 

코로나19 특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던 OTT 업계들이 엔데믹을 맞이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넷플릭스의 독주는 여전했어. ‘광고형 요금제(중간에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한 월 구독 서비스)’로 가입자 문턱을 낮추고 ‘계정 공유 금지’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늘렸지. 심지어 한국에 앞으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며 쩐의 위엄을 보여줬어. 이에 국산 OTT들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적자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지.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어! 바로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소식! 지난 4일 SK 최고위 경영진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어. 둘의 합병설은 2020년부터 들려왔지만 통 진행되지 않았지. 하지만 각자도생으로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고 뜻이 모인 두 기업이 열린 마음으로 다시 합병을 진행하기 시작한 거야.
두 OTT의 합병 소식이 들려오자 기뻐하는 이용자가 많았어.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대다수 프로그램을 독점해 특히 공중파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방대한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지. 티빙은 tvN, Mnet, JTBC 등 트렌디하고 요즘 인기가 많은 케이블 방송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아. 두 OTT가 만나면 토종 OTT다운 한국 콘텐츠 특화 OTT가 탄생하는 거지. 심지어 둘의 점유율을 합치면 넷플릭스와 비등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어. 물론 합병 이후 가격 인상이 일어나진 않을지 미리 우려하는 이용자도 있지만 말이야. 

이렇게 토종 OTT 업계들은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어. 콘텐츠 괴물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은 티빙과 웨이브. 둘의 협력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또 둘의 만남은 OTT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까!
직원의 댄스 챌린지 참여, 갑질인가요?

르세라핌이 댄스 챌린지 영상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어.

지난 4일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 계정에는 ‘Eve, psyche and SOURCE MUSIC’이라는 댄스 챌린지 영상이 업로드됐어.

르세라핌은 근무 중인 직원들 사이에서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고, 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포인트 안무를 따라 했지.

하지만 영상 업로드 후 뜻밖의 파장이 일기 시작했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직원들이 불쌍하다.”,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없는 영상”이라며 직원들을 안타깝게 여겼어.
파티션 없이 한 테이블에 모여 앉은 직원의 근무 환경을 비난하는 시청자까지 속출했지. 
해당 챌린지 촬영을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더라도, 싫다고 하기 어려운 분위기였을 거라는 추측도 잇따랐어.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어.

“오히려 불쌍하게 보는 시선이 직원들을 더 불편하게 할 것.”, “상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무작정 비난할 순 없다.” 등 해당 챌린지가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어.

또한, 몇몇은 작년 TXT가 공개한 ‘LO$ER=LO♡ER’ (Office Attack ver.)’을 언급하며,

사무실에 난입해 직원들과 함께 촬영하는 컨셉, 똑같은 사무실 환경이었지만 유독 르세라핌만 비난받는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지.

의도와 다르게 논란에 휩싸인 르세라핌의 댄스 챌린지.
흔히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개그는 망한 개그라고 하잖아. 
이번 댄스 챌린지가 논란이 된 이유도 특별한 잘못이 있다기보단 르세라핌이 전하고자 했던 ‘의도’가 대중들에게 먹히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이번 르세라핌의 댄스 챌린지는 망한 마케팅임은 확실해 보이네.
팬들의 분노 표출, 이제 트럭으로 보낸다🚚  
팬 활동을 하다 보면 소속사에 생기는 여러 불만. 팬들의 불만 표출 방법은 이전부터 다양했는데요. 직접 팬들이 소속사 앞으로 가 시위를 하거나, 성명문을 발표하거나, 불매 운동을 펼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죠. 팬들의 분노를 표현하는 수단, 최근 가장 자주 이용되는 시위 방법은 바로 ‘트럭 시위’입니다.
트럭 시위 1t 트럭에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LED 전광판을 싣고 도심을 이동하거나, 소속사 앞에 정차시켜 언론의 보도를 끌어내는 시위법인데요. 지난 2019년 12월 블랙핑크의 팬들이 컴백과 방송 활동을 요구하는 트럭을 YG로 보낸 것이 주목받으며 널리 퍼지기 시작했죠. 보통 트럭 시위의 가격은 하루 약 60-70만 원 대로 형성되어 있어 부담 없는 ‘비대면 시위’, ‘가성비 시위’ 등으로 불리죠.
특히 아티스트가 많은 SM은 트럭이 끊이지 않는데요. 지난 5월 샤이니 팬덤은 장소 대관이 적합하지 못한 샤이니 데뷔 15주년 팬미팅을 보이콧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 팬미팅 장소를 바꾸는 쾌거를 거둔 바 있죠. 최근에는 태연 팬들이 ‘아티스트 태연 콘서트 프로모션 정상화 등 촉구 성명서’ 등을 발표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럭 시위가 불법인지 합법인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을 텐데요. 법조계 한 관계자는 "트럭을 이용해 시위한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 헌법에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렇긴 해도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나 공회전 금지 등 법 조항에 저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팬과 소속사의 새로운 소통 장치로 자리 잡은 트럭 시위. 트럭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팬들의 절박한 마음을 소속사가 미리 알아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에요😥
스스로 추락한 큐피드 ‘피프티 피프티’
‘중소의 기적’, ‘빌보드가 먼저 알아본 걸그룹’ 등 숱한 화제를 모으며 세계적으로 ‘Cupid’를 성공시킨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탄탄대로만 남아 보였던 그들의 앞길을 본인들이 제대로 망쳐버렸다. 지난 26일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는 명백한 시도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하지만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피프티 피프티 기획 및 제작 전반 업무 용역을 맡았던 더기버스가 주범이었다는 것. 하지만 더기버스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고, 어른들의 싸움에 피해를 볼 멤버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 멤버들은 정산의 불투명과 무리한 활동 강행 등을 이유로 들며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와 대립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중들이 늘어났다. ‘아무리 큐피드가 성공했어도 중소기업 걸그룹이 데뷔 7개월 만에 정산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멤버의 회복 건으로 행사나 방송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의아함을 표시했다.
심지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짠한 사정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동정표가 쏟아졌다. 걸그룹이 나오기까지 1년 평균 20억 원이 든다고 알려진바. 회사의 잔고는 금세 바닥나기 시작했고 대표는 외제 차를 팔고, 시계를 팔고, 노모에게 9,000만 원까지 빌려 가며 피프티 피프티를 지원했다. 실제로 피프티 피프티는 지원이 열약한 다른 중소 기획사와 달리 빵빵한 레슨 시스템과, 방 3개짜리 강남 숙소에서 생활했다. 심지어 반응이 전무했던 1집은 전 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대중들은 이런 대표의 헌신을 배신하고 ‘Cupid’의 성공에 오만방자해진 멤버들을 비난했다. “투자는 대표가 했는데 뒤통수를 친 격”, “자기들 복을 자기가 찬 것”이라며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국내외로 피프티 피프티의 분쟁이 시끄럽자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도 결국 무산됐다. 두아 리파, 니키 미나즈, 리조 등 쟁쟁한 팝 가수와 함께 할 기회를 날린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명 스포츠스타와의 CF, 글로벌 기업의 CF, '케이콘 LA 2023', '한영수교 140주년 런던 공연'까지 잇달아 무산됐다. 피프티 피프티의 업보에 대중들은 통쾌함을 느끼는 한편, 투자금 회수가 더 어려워진 어트랙트 대표를 안쓰럽게 여겼다.
몇몇 대중들은 ‘멤버들의 나이가 어리니 상황 판단이 흐렸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팀의 막내가 한국 나이로 20살인 그들이 모든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까. 그들은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 왔으며,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이미지로 먹고산다는 연예계에서 ‘뒤통수 이미지’가 새겨진 그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책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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