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상상스튜디오 #브랜딩의중심

안녕하세요, 폴인 김지오 에디터입니다.


오늘부터 <오늘의 비주얼 브랜딩>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고백하자면, 제게는 어려운 주제였어요. 콘텐츠를 준비할 때마다 낯선 분야를 공부할 때가 많지만, '브랜딩'과 '디자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엔 더욱 쉽지 않았답니다. 팀원들에게 조언도 구하고요. 그래서 어느 때보다 시각 자료가 많은 아티클을 보실 수 있습니다(웃음).


시리즈를 기획한 건, '브랜딩'이라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다루기 위해서였어요. 브랜드의 스토리는 비단 카피로만 전달되지 않죠. 웹사이트, 제품, 오프라인 공간 등 고객의 손이 닿는 모든 곳을 통해 표현됩니다. 이들을 만나며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됐어요. 단순해 보이는 서체 한 글자, 로고 하나에 브랜드 정체성과 지향점을 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요. 브랜드'다움'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그냥 해요.
'안되니까 한다'가
저희 슬로건이에요."
"서체, 브랜딩의 중심이 될 수 없을까?"

엉뚱상상 스튜디오는 '서체'로 재밌는 실험을 하는 곳이에요. 서체로 브랜딩한다는 '타이포브랜딩' 개념을 제안했어요. 저는 브랜딩의 중심이 서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디자인에서 글꼴은 작은 역할이잖아요. 하지만 얼마든지 중심이 될 수 있죠.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게 가장 어려운데요. 대부분 서체는 가독성이 우선순위예요. 또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역할로 생각하고요. 하지만 서체는 브랜드의 이정표를 만듭니다. 이슈를 만들고 기조를 바꾸죠.

새로운 액션을 하면, 10명 중 9명은 잘못된 거라고 해요. 그런데 그냥 하는 거예요. '안 되니까 한다'가 저희 슬로건이거든요. 매일 좌절하지만, 브랜딩을 시작할 때, 서체 회사부터 만나야겠다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증명해내야죠.

최치영 엉뚱상상 스튜디오 대표
'브랜드 심폐소생 전문'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일


브랜딩은 답이 정해져 있어요. 일관된 기획과 콘셉트를 끝까지 유지하는가. 사실 새 브랜드 론칭보다 리뉴얼이 훨씬 어려워요. 개인의 철학이 필요하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게 뭔지, 하려는 일의 목적이 뭔지 기본 철학을 다지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트렌드가 매력적일 수는 있지만, '깊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깊이는 자기 주관에서 나오고요.


기획과 실행, 회고의 과정이 있지만 가장 오랜 시간을 써야 하는 부분은 브랜드의 콘셉트와 철학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다지는 단계입니다. 그게 또렷하게 잡혀야 실무가 잘되거든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드 빌더 전우성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는 방법

브랜딩은 좋은 말 대잔치가 아닙니다. 브랜딩의 목적은 얼추 아는 100명보다 열광하는 1명을 만드는 거예요. 고객에게 '우리를 좋아해 주세요' 하는 게 아니고, 우리의 모습을 단단하게 만들었을 때 그걸 고객이 좋아하는 거죠.

핵심 경험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고객이 좋아하는 걸 제공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 브랜드가 없다면 사람들이 가장 불편한 점은 뭘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면 내 브랜드가 제공하는 핵심 경험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

ⓒBEEF 성난사람들
요즘 취향을 저격당한 작품마다 발견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 스튜디오 'A24'의 작품이란 점이죠. 오늘 추천드릴 넷플릭스 시리즈 'BEEF(성난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복 운전으로 만나게 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쫓고 쫓기는 복수극 속에 코미디와 페이소스도 담겨 있습니다. 적이었다가 동지가 돼 함께 살아남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작년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재밌게 보셨다면, 정주행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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