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겨! 강화유니버스 쿠키레터입니다.


낮에는 날이 살짝 덥지만, 저녁에는 선선해서 걷기 좋은 딱 이맘때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인 것 같아요. 요새 해외여행은 증가했지만, 국내 숙박여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20대 여행자들이 국내 관광을 '노잼'과 '고비용'을 이유로 꺼린다고 합니다.


왜 국내 여행이 줄어들까 고민하다가, 그러면 강화쿠키레터가 생각하는 강화도를 100% 즐기지 못하는 여행 코스를 추천해 드리면서 고민 지점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강화도를 100% 즐기지 못하는 여행 코스>
  1. 우선 친구들과 같이 갈 펜션을 잡습니다.
  2. 여행 당일 가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 바베큐거리와 술 등의 장을 봅니다.
  3. 저녁에 바다를 보며 즐거운 파티를 합니다.
  4. 다음 날 강화에서 유명한 랜드마크를 방문합니다
  5. SNS에서 핫한 음식점과 카페에 가서 식사하고 차를 마십니다.
  6. 집에 돌아갑니다.

이런 유형의 여행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강화에 여행을 오는 유형의 대부분이 이런 형태와 비슷한 유형으로 획일화된 여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화가 아닌 대부분의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고, 이런 여행이 획일화되면서 지역의 특색은 잃어가고, 국내여행은 점점 더 재미없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국내관광산업은 관광객 숫자에만 목적을 두고, 지역의 특성과 개성을 살리기보다 큰 랜드마크 형성에만 집중하죠.

그렇게 랜드마크가 형성되면 지역이 정말 잘 사는 길일까요? 


로컬 관광에서는 자본의 형성과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큰 랜드마크로 벌어들이는 관광 자본은 결국 대부분 외부로 빠져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지역은 돈을 들여 랜드마크를 만들어가야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지역이 가진 스토리와 차별화된 관광을 만들어가는 것은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관광 자본은 결국 지역 안에서 순환되는 탄탄한 생태계 기반이 될 것입니다.

잠시섬도 강화의 탄탄한 관광 생태계의 한 축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방문하는 것보다,
애정을 가지고 환대로 맞이할 수 있는 친구들이 하나씩 늘어갔으면 하고요🙌


그렇게 여러분과 함께 특색 있는 국내 관광을 만들어가보고 싶습니다. 잠시섬에 오셔서 함께 만들어주세요!

잠시섬 12기 모집 OPEN🏝️
협동조합 청풍
coop.cheongpung@gmail.com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032-93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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