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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마을을 읽는 또 다른 언어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마을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축적해온 마을에 대한 경험과 태도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듯, 데이터가 꾸준히 쌓이고 공유될 때 우리는 더 나은 대안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마을데이터가 만들어내는 가치를 다양한 시선으로 함께 읽어봅니다.
엄관용 / 협동조합 리큡 이사

마을을 숫자로 읽는다는 것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가능성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흩어져 있던 마을데이터를 수집·정리하며,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6년간 축적된 데이터는 마을공동체의 변화와 지역 간 차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묻게 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마을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언어입니다. 
양은영 /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변동팀장

마을을 다시 읽는 방법

마을은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같은 지표를 가진 마을이라도 그 안의 모습은 서로 다릅니다. 의정부 '빛바랜 꽃동네 연구소'의 기록은 골목의 색과 흔적, 사라진 가게의 이름을 따라 마을의 시간을 천천히 드러냅니다. 직접 걷고 바라보며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은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인혜 / 꿈꾸는 다다세상 대표
나의 마을데이터 스토리

같은 마을을 걸어도 우리는 서로 다른 장면을 기억합니다. 마을데이터 챌린지에 참여한 활동가의 경험은 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골목의 기억과 재개발의 경험이 데이터로 이어지며, 마을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읽히기 시작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마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송하진 / 주택협동조합 시작이반 이사장

지역이주 연구자, 지역이주를 경험하다

밀양에서 보낸 3년

지역에서 살아본다는 것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밀양에서의 3년은 생계와 공간을 넘어 관계와 정서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는 때로는 머무르게 하고, 때로는 떠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 경험은 우리가 무엇으로 연결되고, 왜 한곳에 머무르게 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해서 경기 마을데이터 스토리 #48호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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