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최민서 인턴기자가 입주자 도서 증정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벌써부터 반응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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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왜 여성은 일할수록 불리해질까?>
“조직이 변화하는 속도는 너무 느리고, 여성들에겐 지금 당장 일터에서 생존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우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리라.” - <왜 여성은 일할수록 불리해질까?> 중에서
<왜 여성은 일할수록 불리해질까?>는 여성들이 남성들만큼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다룹니다. 그 이유는 여성 개인이 아니라 구조에 있습니다. 저자가 수백 개 연구를 종합해내 여성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증명 요구, 외줄타기, 모성 장벽, 힘겨루기입니다.
‘증명 요구’는 말 그대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자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적은 성과를 내도 같은 자리에 올라가고, 여성은 실수하면 남성보다 큰 불이익을 받습니다. ‘외줄타기’는 여성이 남성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아슬아슬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부드럽게 조율하고 배려하는 ‘전통적인 여성성’의 모습을 보이는 여성은 성공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면 독하다는 말을 듣죠.
‘모성 장벽’은 아이를 낳은 여성이 너무 쉽게 직업 세계에서 배제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녀가 있는 여성은 능력과 업무에 대한 헌신도가 낮을 거라고 단정하는 기술적 편견, 자녀를 낳은 뒤에는 집에서 아이를 보거나 업무를 적게 해야 한다는 규범적 편견으로 구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힘겨루기’는 사회가 만들어 낸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프레임에 관한 내용입니다. 견고한 유리천장 때문에 여성에게는 기회가 ‘제로섬’으로 주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여성 간 경쟁을 조직은 개인 간의 문제, 즉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고정관념으로 받아들이죠.
익숙한, 늘 하던 얘기 같지만 책은 체계적입니다. 저자들은 이런 네 가지 편견을 35년 동안 이루어진 실험 사회심리학 연구와 127명의 성공한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개인이 어떻게 맞설 수 있는지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책은 “여성들에게는 지금 당장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조직 내의 상황들을 조심스럽게 헤쳐 나갈 도구가 필요”하기에 그 도구가 되어주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두 저자가 모녀 관계라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어머니인 조앤은 35년간 직장 내 젠더와 계층 문제를 연구해왔고, 딸인 레이첼은 작가이자 변호사로 어머니와 직장 내 성차별 문제를 함께 연구해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먼저 앞길을 개척해나간 선배로서 독자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또 동시에 젊은 페미니스트 여성의 새로운 시각을 빌려 문제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통찰을 주는 상호보완적인 담론을 제공하는 것이죠. 여성 간의 세대 갈등을 구조적으로 다루는 데에도 탁월합니다.
저자들은 이 책이 지침서에 불과할 뿐, 정답이 아니라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기존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여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에는 정답과 오답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예시와 방법을 제공하며 “만일 당신에겐 다른 방식이 효과가 있다면, 잘 됐다!”라고 말합니다.
플랫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의 노동에 대해 가시화하고, 일하는 여성들을 응원해왔습니다. 입주자분들께 이 책을 소개하는 것도 그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 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헤쳐나가고 싶을 때 <왜 여성은 일할수록 불리해질까?>의 책장을 넘겨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6월 14일까지 플랫 인스타그램에서 도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여해 주세요.
🎁 이벤트 참여하기(플랫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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