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브랜드는 차별화될 수 없다."
다양한 F&B 브랜드를 인터뷰하면서 깨달은 점입니다.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평범해지기 보단, 일부 소비자에게 외면받더라도 확실한 차별점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요.
이번에 인터뷰한 '이미커피'도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남다른 '뾰족한 브랜딩'으로 14년째 사랑받고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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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커피처럼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펼친 다양한 브랜드의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앱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옮긴 오늘의집, 미래형 휴게소를 선보인 테슬라, 크리스피 크림과 협업한 크록스까지 이번 주 브랜더쿠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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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째 핫한 이미커피의 '뾰족한 브랜딩'
◾ 오늘의집이 초대형 쇼룸을 오픈한 이유
◾ 테슬라가 미래형 휴게소를 선보인 이유
◾ 크록스가 크리스피 크림과 협업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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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대신 새롭다"..14년째 핫한 이미커피의 '뾰족한 브랜딩'
#이미커피 #카페 #브랜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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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커피로 구성되는 이미커피의 페어링 세트 ⓒ이미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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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페 뭐지..?'
🍰 이미커피에서 처음 주문할 때 들었던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카페와 다르게 주문 방식부터 메뉴까지 굉장히 파격적이거든요. 손님이 디저트를 고르면 어울리는 커피까지 함께 제공하는 '페어링 세트'가 이곳의 차별점입니다.
☕ 실제로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감각적인 카페가 즐비한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무려 14년 동안 핫플로 활약 중이에요. 1시간 가까이 웨이팅하는 것은 기본, 주기적으로 달라지는 페어링 세트를 경험하기 위해 달려오는 단골도 많습니다.
🍰 이미커피의 성공 비결을 묻자 "모두를 위한 카페가 아닌 뾰족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미커피의 이림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왔죠.
이미커피가 말하는 '뾰족한 브랜딩'의 개념과 실현 노하우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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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집이 초대형 쇼룸을 오픈한 이유
#오늘의집 #상설쇼룸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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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이 북촌에 선보인 상설 쇼룸 '오프하우스' ⓒ오늘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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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는 혹시 딱히 쇼핑할 일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접속하게 되는 앱이 있나요? 저에게는 '오늘의집'이 그렇습니다. 저 혼자서는 절대로 못 꾸밀 것 같은 감각적인 인테리어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최근에는 이 콘텐츠들이 오프라인에 현실화됐습니다. 오늘의집이 서울 종로구 북촌에 선보인 첫번째 상설 쇼룸 '오프하우스(Off.house)'가 바로 그 무대인데요. 마치 오늘의집 앱에 접속한 듯한 경험을 주는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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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별로 펼쳐지는 오늘의집?
- 오프하우스는 오하우스(Ohouse)의 오프라인 공간을 의미합니다. 오하우스란 다양한 멤버가 참여해 인테리어부터 취미 생활 등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집의 대표 커뮤니티입니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유명하죠.
- 오프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운영됩니다. 각 층은 콘셉트에 맞춰 분기 및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로 꾸며질 예정이에요. 먼저 지하 1층은 라이브러리입니다. 오늘의집에서 판매하는 카테고리 1가지를 심도있게 조망하고 전시하는 공간이에요. 첫 전시는 조명으로 무드등, 팬던트, 빈티지 조명 등 300여 개 이상의 조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상 1층은 커넥트 라운지입니다. 파트너 브랜드와의 협업 공간이며 주기적으로 다른 전시가 공개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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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2층으로 가면 스타일링 스튜디오가 펼쳐집니다. 오늘의집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와 고감도 리빙 셀렉트샵 '바이너리샵'의 상품으로 감각적인 주거공간을 구현했어요. 약 300평대 아파트를 그대로 옮겨 침실, 거실, 아이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을 꾸몄죠.
- 마지막으로 지상 3층은 크리에이터스 아틀리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보는 공간이에요. 오늘의집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6개 스타일링 쇼룸이 있거든요. 크리에이터들이 실제로 오늘의집에 업로드한 집 사진을 싱크로율 99.9%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층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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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하우스를 오픈한 이유
- 핵심 경쟁력인 '인테리어 콘텐츠'로 오늘의집의 팬덤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보입니다. 커머스 플랫폼에게 '재밌는 콘텐츠'란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입점 상품의 경우, 타 플랫폼에서도 볼 가능성이 높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는 자사 앱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니까요. 이 즐거움은 앱 다운로드 및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도 기여하겠죠. 오늘의집에게 오하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오늘의집만의 콘텐츠란 점에서요.
- 한편 이런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설 쇼룸을 설계한 건 효과적일 수 있어요. 평소 오늘의집 앱에서 콘텐츠를 즐겨 보던 이용자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고, 반대로 오프하우스에서의 경험에 만족한 방문객이 앱으로 유입될 수 있으니까요.
- 더구나 재밌는 콘텐츠를 통해 상설 쇼룸에서 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방문객이 오프하우스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면, 제품에 달린 플러스 태그를 통해 앱으로 넘어가 구매할 수 있죠.
앱에서 쌓아온 콘텐츠로 구현한 오프하우스! 플랫폼에게 '오리지널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아이디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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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슬라가 미래형 휴게소를 선보인 이유
#테슬라 #휴게소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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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음식'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평소 먹기 위해 여행한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그래서일까요? 휴게소 음식도 참 좋아합니다. 우동, 떡볶이, 통감자 구이, 델리만쥬 등 여행의 재미를 높여줄 먹거리가 가득하니까요.
최근 할리우드 한복판에 등장한 이 미래형 휴게소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름은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테슬라가 만든 공간이죠. 오픈 첫날부터 단번에 핫플이 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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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제시한 미래형 휴게소
- 규모가 무려 2023㎡(612평)에 달합니다. 80개의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2개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도 상영됩니다.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며 테슬라가 아닌 다른 차량의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어요.
- 1층에는 식당, 2층에는 야외 테라스가 자리합니다. 식당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테슬라 버거, 핫도그,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 30가지 이상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 가격은 대략 8~14달러(1만 1000원~1만 9000원)대입니다. 음식 담기용 종이상자를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처럼 디자인한 디테일까지 돋보였죠.
- 건물 내부에서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모델의 시제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Gen2가 방문객에게 직접 팝콘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SNS 게시물을 통해 "복고풍의 미래지향적 테슬라 다이너가 잘 운영되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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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휴게소를 만든 이유
- 테슬라 다이너를 보면서 일종의 '테슬라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테슬라 차량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지만,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요. '판매'보다는 '경험'에 방점을 찍은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사한 지점이죠.
- 우선 테슬라 운전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입니다. 테슬라를 타고 테슬라의 새로운 휴게소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재밌는 경험이니까요. 더구나 내부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및 먹거리 등 콘텐츠도 가득하고요.
- 동시에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도 테슬라를 강렬하게 기억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초고속 충전기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테슬라의 갖가지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주차장에 수많은 테슬라가 주차된 풍경만으로도 강렬하겠죠.
오픈 첫날부터 테슬라 다이너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운전자들과의 접점인 만큼 테슬라도 꾸준히 이곳에 다양한 콘텐츠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미래형 휴게소이자, 테슬라의 미래형 매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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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록스가 크리스피 크림과 컬래버레이션한 이유
#크록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컬래버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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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X크리스피 크림 도넛 컬래버레이션 ⓒCro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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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어떤 브랜드가 '컬래버레이션 장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크록스'가 생각납니다. 원래도 독특한 비주얼로 유명한데, 그동안 꾸준히 여러 브랜드의 개성을 더해 더 독특한 신발을 선보였으니까요. 내달 5일 출시 예정인 크리스피 크림 도넛과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도 재밌습니다. 실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연상되는 비주얼을 완성했거든요.
🍩 크록스X크리스피 크림
- 크록스의 클래식 클로그에 크리스피 크림의 대표 메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더했어요. 진짜 도넛이 연상되는 광택 있는 브라운 컬러로 칠하고, 초코 크림과 딸기 크림을 닮은 그래픽까지 반영했죠. 신발 스트랩에도 크리스피 크림의 브랜드 컬러인 그린을 적용했고요.
- 크록스의 전용 액세서리 지비츠도 빼놓을 수 없죠. 한 입 베어 문 도넛과 크리스피 크림 로고 등 컬래버레이션용 다양한 지비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장인답게 신발 패키지까지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 박스처럼 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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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X크리스피 크림 도넛 컬래버레이션 ⓒCro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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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피 크림과 협업한 이유
- KFC와 코카콜라 등 그동안 크록스가 협업한 F&B 브랜드를 보면 1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화하기 좋은 '브랜드 자산'이 많다는 점이에요. 시각화하기 좋다는 건 2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브랜드에게 상징적이고,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갖추고 있어야 하죠.
- 크리스피 크림도 이에 해당합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 형형색색 도넛 비주얼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요. 많은 소비자에게도 이미 각인된 크리스피 크림의 브랜드 자산이고요. 크록스 입장에서는 패션 아이템의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소재겠죠.
- 크리스피 크림의 수많은 매장을 활용해 재밌는 이벤트를 펼칠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협업한 크록스를 착용하고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도 크록스의 재밌는 상상력과 디테일이 돋보이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F&B 브랜드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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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턴 은서
- 주요 관심사
- 요리·음악·독서 등 혼자 하는 취미 생활
- TMI
- 여러 조합으로 나만의 맛을 찾는 '음식 덕후' - 인생 최종 목표가 분식집 창업인 '요리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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