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해볼까요?
🦄 엘리/ 안녕하세요, A-PMS 팀의 PM Lead를 맡은 엘리(Elly)입니다. 아난티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초기부터 함께하여 전반적인 기획과 프로젝트 관리를 진행하고 있어요.
🐯 테사/ 안녕하세요, A-PMS 팀에서 기획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테사(Tessa)입니다. 저 또한 엘리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초기 멤버로, 골프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 썸머/ 어느새 ONDA에서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 최근 A-PMS 팀으로 이동하여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썸머(Summer)입니다.
Q. A-PMS 팀의 오랜 노력이 담긴 PMS가 최근 오픈했죠! ONDA에서 아난티 PMS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또 어떤 프로젝트인지 궁금해요.
🦄 엘리/ ONDA는 숙소 판매대행 서비스인 GDS로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파트너 숙소의 니즈를 반영하여 펜션 예약관리시스템인 ONDA Plus와 게스트하우스나 중소형 호텔을 위한 ONDA Wave 등 자체 PMS 서비스도 구축했어요. 아무래도 GDS를 이용하는 파트너가 기준이 되다 보니 중소형 숙소를 위한 PMS에 초점이 맞춰졌었죠.
그런데 코로나19를 맞이하면서 객실 수가 많은 대형 호텔에서 운영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생겼던 것 같아요. 실제로 그때 당시 호텔들로부터 문의받았고, 그중 하나가 바로 아난티(Ananti) 호텔이었어요. 아난티 호텔은 기존의 운영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국내 Top tier 회원제 리조트로, 운영 방침을 반영할 수 있는 자체 PMS를 구축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거든요.
국내 리조트 업계에서 혁신적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라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PMS를 구축하는 방법론적인 측면도 프로젝트 진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였는데요.
기존의 PMS를 호텔 맞춤형으로 고도화하는 과정을 보니 대형 호텔을 위한 PMS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호텔의 실무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지 않고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제품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대략적인 짐작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아난티 맞춤형 PMS를 구축하는 경험을 토대로 대형 호텔을 위한 ONDA의 PMS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결과적으로 ‘아난티 앳 강남' 지점에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출시하여 무사히 운영되고 있고, 강남점을 시작으로 아난티 코브(가평), 남해 등 다른 지점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랍니다.
Q. 그럼 아난티 맞춤형 PMS는 어떤 제품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 엘리/ 아난티 PMS는 O사나 S사 등 호텔 입장에서 익숙한 PMS의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도 복잡하고 어려운 UI/UX를 개선한 시스템이에요.
프론트 부가 기능부터 시작하여 개인 예약 외에도 그룹 예약, 환전 관리 등 대형 호텔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담고 있죠. 또한 멤버십 관리와 하우스키핑 관리, 인벤토리 관리, 요금 코드 관리 등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텔에서 사용하는 객실 기능을 위주로 오픈하였고, 조만간 골프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프장과 경기 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올인원 서비스로 업데이트될 예정이에요. Q. 아난티 PMS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썸머/ 기존의 ONDA PMS를 생각해보면 판매대행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어서 고객의 투숙보다는 판매를 위한 PMS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몰랐지만, 투숙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만 들어가 있었다는 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꼈죠.
그에 반해 아난티는 한 개의 예약 건으로 고객의 모든 여정이 담겨야 해서 그 깊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투숙을 위한 강력한 예약 관리’가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테사/ 설계 당시 여러 가지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는데, 호텔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사용성인 것 같아요.
O사나 S사 같은 호텔 PMS는 대학교 커리큘럼에 있을 만큼 학기에 걸쳐 배워야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데, 저희 PMS는 웹 기반이라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엘리/ 결국 두 분이 말씀해주신 내용을 더한 것이 최대 장점일 것 같네요.
‘호텔 업무가 이렇게 디테일하구나’ 생각될 만큼 굉장히 복잡한 호텔의 행정 업무를 PMS에 모두 포함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일반 웹 서비스의 사용성처럼 설계하여 호텔 PMS로서 기능을 많이 갖추면서도 복잡한 기능을 오히려 더 쉽게 풀었다고 볼 수 있어요.
Q. 아난티 앳 강남에서 첫 런칭 후 반응은 어땠나요? 현장에서는 어떤 부분을 만족하거나 궁금해하셨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 엘리/ 이전에 타사 PMS를 이용하셨던 지배인님도 ‘쉽게 쓸 수 있다', ‘직관적이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만큼 사용성에 있어서 어려워하신 부분은 없었는데, 타사 PMS를 많이 경험하신 분들은 ‘타사 PMS에서는 이 기능이 저 메뉴에 있었는데,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도 간혹 하시더라고요.
오히려 기존의 PMS를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일반적인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거든요. ‘이 메뉴를 누르면 이런 기능이 나오겠지' 짐작하면서요.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는 호텔 PMS가 마치 클리셰처럼 기능이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면, 저희는 업무 목적에 따라 메뉴를 설계하고자 하는 철학을 갖고 있었어요. 이전에는 메뉴가 그렇게 구성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또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목적에 따라 메뉴를 합치거나 재편한 것들이 많다 보니 생각지 못하게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나중에 매뉴얼을 만들 때 이런 부분을 보강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되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