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9일 오픈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잡화점 23번째 문을 엽니다. 

오늘은 앤점원으로 마지막으로 인사 드리는 날입니다. 
오랜 기간 몸 담았던 잡화점의 본진 크레디아를 떠나 프리랜서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그래도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등 파트너로 업무를 이어나가게 되어, 종종 잡화점 알바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점원들이 좋아서 시작한 잡화점은 서로 얼굴 마주할 시간도 없이 바빴던 시기에도 문자나 서면으로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했고, 레터를 마무리하고 발송하면 오히려 힘이 더 생기게 되는 ‘재충전 에너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독자님들이 남겨주시는 리뷰와 설문 응답을 보면서 여러분의 생각을 바로 곁에서 엿볼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이었답니다. 

잡화점으로 받았던 에너지를 가슴에 품고, 저는 이 곳에 애정 어린 단골 손님으로 들르겠습니다. 
<공연장 옆 잡화점>이 여러분께도 ‘한번 오면 또 들르고 싶은 나만의 단골가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언젠가 또 다시 👋👋 

 앤점원 올림 

#속닥속닥
#오늘의소식
#웰컴투크레디아
#라비던스


지난 2월 말에는 깜짝 소식이 있었어요. 바로 <팬텀싱어3> 에서 활약하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보컬그룹 ‘라비던스(RabidAnce)’의 크레디아 영입 발표였죠! 저희 잡화점 점원들이 본업을 하는 일터이기도 한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포함해 많은 클래식 연주자분들이 소속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신데요. 작년에는 라비던스의 멤버 중 존노씨가 크레디아와 먼저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었었어요. 여기에 다른 멤버분들까지 합류하여 ‘완전체’ 라비던스와 한 식구가 되어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 같아요. 

기념하여 그냥 넘어갈 수 없죠? 라비던스 멤버들이 직접 보내오신 소감한마디 독자분들과 나눠드립니다.

🧡존노: 크레디아를 엄마,아빠 라고 한다면 이번 입양(?)으로 형제들이 많아져서 기뻐요! 
💚고영열: 클래식계의 SM!! 크레디아의 유일한 ‘소리꾼’으로서 다양성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황건하: 그렇다면 저는 크레디아 최초의 ‘뮤지컬 배우’네요. 다양한 색채로 채우는 라비던스가 되겠습니다. 
💜김바울: 저는 크레디아의 ‘핫바디’로 거듭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네요(ㅋㅋ) 

다가올 2021년 하반기에는 미니앨범과 단독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하니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릴게요~ Stay Tuned❤ 

by.킴점원

#점원의하루
#업무일지
#일타강사양인모
#영통팬싸후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이 어느새 이번 주 토요일 공연을 앞두고 있네요. 공연을 준비하며 인모님과 함께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도 기획하고 진행해보았는데요. 연주자의 앨범과 외장하드를 털어 베이비 인모 모습을 공개하기도 하고, 현의유전학 앨범커버와 포스터 패러디도 했었어요!(히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계정에

그 중에서도 잡화점에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콘텐츠였던 ‘영통팬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얼마 전 이 단어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팬싸인회 장소가 수원 영통구…?’ 하고 착각했던 저..!(feat.수원러 혬점원🤣) 알고 보니 ‘영상통화 팬싸인회’의 줄임말이더라고요. 페이스톡이나 화상회의 어플을 통해 연주자와 이야기 나눈 후 실물 싸인을 배송받는 요즘 방식! 코로나가 정말 많은 걸 바꿔놓았죠? 공연 뒤 로비에서 사인회를 진행하기 어려워진 지금 아쉬운 마음에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진행한 크레디아배 제1회 영통팬싸! 연주자도 스탭도 모두 처음 해보는 것이었지만 척하면 척! 알아듣는 스마트한 인모님이기에 무사히,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함께 하지 못한 팬분들을 위해 양인모와 영통팬싸 체험하기 영상을 따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일명 양인모와 B대면데이트! 인모니니의 매력에 인며들게 될지도 몰라요. 

이 외에도 인모님과 야심차게 준비하는 컨텐츠가 있어요. 바로 양인모가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렉쳐랍니다. 우리에게 조금은 어려워 보일 수 있는 <현의 유전학>의 공연소개를 똘똘이 인모씨가 직접 팬분들에게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오늘 저녁 유튜브 크레디아tv에서 현의 유전학 렉처를 라이브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이미 테드TED 강의를 진행한적도 있는 경력직 일타강사 양인모쌤이 직.접. 만든 알찬 강의 PPT + 실시간 질의응답 + 강의 종료 후 과제를 열심히 하신 분들을 위한 깜짝 선물까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유튜브 크레디아tv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자리를 통해 앨범과 공연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의 선곡이 궁금하시면 많이 시청해주세요!” - 일타강사 양인모 선생 

그리고 오늘은 양인모의 2집 음반 <현의 유전학> 발매를 기념한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전 11시부터 레디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로 현장을 공유해드릴게요. 댓글로 함께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공연담당자의 주체못할 열정을 찰떡같이 소화해주신 인모씨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y.혬점원

#지금이순간 
#BGM 
#피리부는사나이
#클라리네티스트_김한의pick
어릴 적 읽었던 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당시의 저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한 동화의 교훈은 제쳐두고 대체 사라진 아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그 피리부는 사나이가 연주한 음악은 어떤 것이었을까 라는 질문이 제 머릿속을 헤집어서 상당히 복잡한 심경이었죠. 종종 삽화에 그려진 피리부는 사나이가 트럼펫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가 절대로 한밤 중에 트럼펫을 불지는 않았을텐데..라는 몹쓸 팩트체크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다 클라리넷 연주를 듣고는 깨달음(?)을 얻었는데요. 바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연주를 듣고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의 연주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홀리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클라리넷이 이렇게 매력적인 악기였어?’ 라고 말이죠. 
그럼에도 ‘클라리넷’이 어떤 악기인지 헷갈리신다구요? 그럴 때면 김한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요. 
“클라리넷 하면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 때면 스폰지밥에서 징징이가 부는 악기라고 설명하면 알아들으시곤 합니다” 

오늘은 ‘클라리넷’ 초심자, 또는 클라리넷 매력에 빠지게 될 곡을 특별히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직접 추천해주었습니다. 

“ 랩소디 인 블루는 클라리넷의 상징적인 곡이에요. 처음 곡 시작할 때 클라리넷 연주자가 글리산도*(높이가 다른 두 음 사이를 급속한 음계에 의해 미끄러지듯이 연주하는 방법)를 하는 구간도 그렇고 클라리넷 매력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입니다.” 

 
“모차르트 곡은 초보자에게 클라리넷곡 추천할 때 자주 이야기하는 곡이에요. 모차르트의 말년에 작곡한 작품들이이에요. (모차르트가 사망 전 2개월 전에 작곡한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아이디어, 연륜, 노련미가 집약되어 있는 완성된 음악이 바로 이 클라리넷 레퍼토리인거죠.”   
“이 두 곡은 클라리넷 연주자한테 가장 중요한 곡이기도 하고요. 특히 모짜르트의 곡을 듣고 악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는 대중들이 ‘클라리넷’ 이란 악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멜로디가 아닐까 생각했구요. 낯설 수 있는 악기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친근한 악기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클라리네티스트 김 한 

랩소디 인 블루는 이번 김한이 호스트로 나선 마티네 콘서트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서 만날 수 있어요. 바로 내일(3/10)이네요. 주제는 ‘잉글리시맨 인 뉴욕’ 입니다. 영국에서 유학한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연이기도 합니다. ‘클라리넷 부는 김한’의 연주에 빠져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묘점원의 T.M.I - 김한은 사실 클라리넷 뿐 아니라 노래도 가수급으로 잘한다는 사실 혹시 아셨나요? 마성의 클라리넷 부는 사나이, 김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by.묘점원

#아_맞다!
#크레디아피셜
#김한의잉글리시맨인뉴욕
#디즈니오픈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아니 공연장을~ 열 개의 시리즈 중 벌써 세 번째네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1 <잉글리시맨 인 뉴욕 - 김한 & 원재연 듀오> 가 찾아갑니다. 한이씨가 소개하는 클라리넷 음악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보세요. 유윤종 음악전문 기자의 해설이 함께 합니다. 바로 내일 3월10일(수) 공연! 

💘이트데이, 혹은 파이π데이? 중요한 건 이 날 KBS 열린음악회에 홍진호가 출연한다는 것!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 El Dia Que Me Quieras )', '고향의 봄' 을 연주한다고 해요. 3/14 (일) 저녁 6시, 채널고정~

📖 홍진호의 이달말 온라인 북콘서트 <진호의 책방> 두 번째 이야기도 준비중이예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천선란 장편소설 <천개의 파랑>을 다루며 호피폴라의 김영소와 함께 합니다. 3월29일(월) 오후8시

👑 디즈니 공식 프로덕션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디즈니 인 콘서트>의 뉴 타이틀, “Believe in Magic”이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어서 기뻐요. 4월 10-11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번 주 목요일 티켓오픈!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리사이틀이 이번 주 금요일, 3/12에 있어요! 드보르작의 낭만적 소품곡,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 제목부터 꿀 떨어지는 달콤한 곡들. 대니만의 로맨틱함이 묻어나오는 곡들로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했대요. 

레터 첫머리에 앤점원의 인사를 전해 드렸는데요. 
<공연장 옆 잡화점>의 시작을 함께 했던 앤점원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한 마디 부탁드려요.
<공연장 옆 잡화점> 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앤점원, 묘점원, 킴점원, 혬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