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리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리더를 신뢰할 만한 리더라고,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라고 인식하곤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과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난 솔직한 사람이야. 가식적인 것을 싫어하지.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는 자신이 말한대로 솔직하게 행동했습니다. 회의를 하다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표출하면서 짜증을 냈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나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퉁명스럽게 대했죠. 결국 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직원들은 하나도 없었고 나 역시 그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솔직한 리더십은 좋은 거야'라고 믿는다면, 토마스 샤모로-프레무직(Tomas Chamorro-Premuzic)의 연구 결과를 보고 그 믿음을 바꿔야 할 겁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authenticity), 즉 솔직함은 개인의 높은 자존감과 웰빙에는 도움이 되지만, 리더십 역량이나 효과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