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혼자만의 탓으로 시작된 중독은 없다
스마트폰, 소비, 흡연, 음주…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중독은 피하기 어려운 함정입니다. 혹시 나쁜 습관을 끊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고 미워하고 있나요? 내가 무언가에 중독되었다면, 어떤 것이든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된 것입니다. 원인을 다루지 않고 중독 자체만 비난하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에요.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해결책은 자기 자비입니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게 필요해요. 갈망을 키울 뿐인 부정적인 감정들보다, 자기 자비의 태도가 중독을 빠져나오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의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는,
  • 오로지 내 탓으로 인한 중독은 없다, 작가 박미소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10월의 워크숍, 위로의 미쟝센과 나 다시 쓰기 무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사람은 안도감이 있어야 성장한다, 진정한 성장으로 나아갈 방법을 담은 문장을 전합니다.
  • 더 읽어볼 거리를 모은 이번 주의 playlife CHOICE를 전합니다.
10년 기자 생활을 하며 박미소 님에게 술은 일상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불안이 큰 상황에 직면해 보니 내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됐죠. 치유를 마음먹고 돌아보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중독의 이유를 발견합니다. 불안이 많은 내가, 완벽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여왔던 것을요. 여전히 불안은 얼굴을 내밀지만 이제 회피하거나 술에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나를 다그치기보다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날씨처럼 바뀔 수 있는 불안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오늘도 그 파도를 넘어섭니다.

오로지 내 탓으로 인한 중독은 없다

작가 | 박미소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 해요
보통 기분 좋아지고 싶어서 자제력 없이 술을 마시다가 알코올에 중독되었다고 한심하게 여기는데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어떤 사람들은 타고나기를 결핍된 부분이 있어서 그걸 채우기 위해서 술에 의존하기도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게 불안과 우울이었고요.

결국 중독이라는 상황이 벌어진 건 온전히 내 탓이 아니에요. 어쩌면 사회적 요인이 8할일 수도 있는 거죠. 하지만 중독 상태에서는 다 내 잘못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핑계 대는 것 같았지만 책을 쓰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사회적 요인이 정말 크다는 걸 알 수 있었거든요. 중독자들은 보통 자기혐오가 심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수록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사회 탓, 환경 탓도 좀 하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 해요. 나를 용서해야 중독에서 빠져나올 힘이 생기니까요.

박미소 님의 '내 마음을 회복시켜준 것들'

☑️ 캐롤라인 냅의 <드링킹>

여성 알코올 중독자의 내밀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로, 공감도 많이 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WORKSHOP | 11월 참가자 모집
🎬 위로의 미장센 : 내 삶을 영화로 써 본다면

👀 나를 위로하는 기억, 영화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보기
이 워크숍은 ‘나를 위로하는 기억’에 주목합니다. 그 기억은 분명 우리의 괴로움을 덜어주어 생을 버티게 해 줄 강력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해 줄 위로의 기억을 발굴해 봅니다. 또한 시나리오 기법을 통해 그 기억을 장면화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마치 사이코 드라마처럼,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마주보는 과정을 통해 선명한 위로의 순간을 다시 만나 보세요.
 
💚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인가요?
☑️ 부정적인 기억만 자꾸 떠올라요.
☑️ 지난 삶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내가 나를 위로할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 튜터 | 미닝오브 장은진, 정경희
기록 콘텐츠 전문 기업인 미닝오브는 삶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며 차별화된 기록물을 만듭니다. 영상과 출판, 전시 등 비주얼 특화 기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육, 문화 기획, 인문 워크숍 등을 통해 기록에 깊이를 더합니다. 사람들이 모일 때, 우리의 이야기는 더욱 힘을 얻습니다.

📅 10월 29일에 신청이 마감됩니다.

WORKSHOP | 11월 참가자 모집
✨ 나 다시 쓰기 : 강점과 가치를 찾는 시간

👀 나만의 강점과 가치를 실현하는, 밀도 높은 시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고, 나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가 있습니다. 숨가쁘게 살아내느라 충분히 돌아볼 시간이 없었을 뿐이에요. 나의 강점과 가치를 아는 것은, 외부의 기준에 휩쓸리지 않도록 삶의 버팀목을 세우는 일입니다. 나만의 강점을 탐색하고, 이를 일상에서 발휘하며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느껴보세요. 내가 삶에서 추구할 가치를 정리하고,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계획도 세워봅니다. 나를 다시 쓰고 탐구하며 보다 밀도 있는 시간을 살아보세요.
 
💚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인가요?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 외부의 평가에 잘 휩쓸려요.
☑️ 내 삶에 진짜 중요한 게 뭔지 모르겠어요.
🙋‍♀️ 튜터 | 강미선
마음이 작품이 되는 곳, 282북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내면의 사유를 함께 합니다.

📅 10월 29일에 신청이 마감됩니다.
"사람이 성장을 하려면 안도감이 있어야 한다. 안도감은 공포를 느끼지 않는 상태다. 안도감 대신 공포감이 있으면 퇴행욕구나 성장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결국 퇴행욕구에 매달리게 된다."
source 가토 다이조, <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나무생각

playlife talk 💬

많은 심리학자들도 충고합니다. 스스로에게 가혹하기보단 친절하라고요. 공포감 속에서는 도전적인 선택보다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안전한 선택만을 하게 되겠지요. 채찍질이 성장을 도울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playlife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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