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해 이런 질문들을 가장 많이 합니다.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어요!'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나요?'

맞습니다. 일은 하기 싫고, 힘듭니다. 하지만, 하기 싫고, 힘들기만 하면 일을 계속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게 되면?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일' '기대한 만큼의 보상이 따르는 일'이라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날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마흔에 은퇴하는 FIRE족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원하는 것'의 조각을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조각을 살펴보다보면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이종숙님이 외무고시를 선택했던 이유는 외국어를 좋아했기 때문이래요. 외국어를 좋아하니, 외국 생활을 하고 싶었구요.  외국 생활을 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교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거죠. 하지만, 아쉽게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외국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일의 '환경'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외교관이 되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그런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만나는 방법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찾아보세요. 돌아가도 좋고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만날 수 있을거예요. 

이종숙님이 이직할 직장을 선택할 때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을 해 볼 수 있는 일인가?'

  '기업은 그 일을 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가?'

이종숙님이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은  결국 '그 일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가?'로 연결됩니다. 직장인에게 커리어의 성장은 보상과도 연결됩니다. 이종숙님은 이직을 커리어의 성장을 위한 징검다리로 잘 활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량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성에 덧붙여 고려한 요소는

 

'내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 선택하기' 였습니다. 

Mac이라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에 합류하게 되면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아시아 마켓에서 쌓아온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마켓의 포지션을 선택한 겁니다. 참고로 앞으로 아시아마켓에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열릴거라고 하니, 글로벌 커리어를 준비하신다면 이러한 변화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장은 시한부 커리어를 보내는 곳입니다. 직장을 평생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난 주 레터에서 '직장은 최고의 창업준비학교' 라는 말을 여러분께 건네기도 했는데요, 이종숙님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직장 밖 삶에도 적지 않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회사 이름을 때어내고도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미리 준비해야 하잖아요.

물론, 아직 본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쌓은 단계가 아니라면? 

당연히 본업을 충실히 하는 과정을 통해 일잘러가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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