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전달해 드리는 🔥12월의 전장연 : 민주주의 약탈자 윤석열 파면! 퇴진하라!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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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레터
🖊️ To. 여행 가기 좋은 때는 언제일까?_장호경 활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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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과연 언제가 적절한 시기일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던 일은 마무리하고 떠나야겠지? 내년 1월에는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니, 그 전에 여행을 다녀와야 했다. 그렇게 12월로 시기를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스페인의 까미노 순례길이다. 여행을 한 달여 앞둔 시점,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방에서 대홍수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아, 저기는 저렇게 큰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내가 여행을 가도 괜찮을까?” 잠시 망설였지만, 발렌시아와 순례길의 시작점인 세비야는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괜찮을 거라 스스로를 설득했다. 그리고 여행을 일주일 앞둔 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놀람과 분노, 어이없음과 절망이 교차하며 다시 생각했다. “나는 여행을 가도 되는 걸까? 이 모든 상황을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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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장연의 유튜브 채널 전장연 TV에서 영상 작업을 맡고 있는 장호경입니다. 현재 저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12월 28일로, 순례길을 시작한 지 14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약 270km를 걸었네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 전역에서 출발할 수 있는 길로, 어디서 시작하든 스페인 북서쪽 끝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코스는 프랑스 남부 생장피에드포드에서 시작하는 ‘프랑스길’입니다. 저는 세비야에서 출발해 스페인을 종단하는 ‘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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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다섯 번째 여행입니다. 처음 비행기를 탄 것은 서른 중반 무렵으로, 그 전에는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첫 여행이 도보여행이었고, 그 이후로 한 달 이상 걷는 도보여행을 주로 다녔습니다. 평소에는 돈을 아껴 쓰며, 모은 돈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 방식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호경 씨는 쉬러 간다면서 왜 그렇게 힘들게 걸어요?” 그럴 때면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저한테는 그게 쉬는 거예요.” 또 이런 질문도 받습니다. “순례길을 걸으면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나요?” 그럼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문제는 여기 있는데 왜 답을 거기서 찾겠어요? 답은 여기서 찾아야죠. 순례길에서는 순례길의 일상을 살고, 돌아오면 여기의 일상을 사는 겁니다. 그냥 여기의 일상이 아닌 다른 일상을 살고 싶어서 가는 거예요. 그 일상에 깊이 젖어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의 일상이 다시 가치 있고 그리워질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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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겨울이라는 점이 어렵습니다. 순례자가 적고, 순례자용 저렴한 공립 숙소인 알베르게에 난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뜨거운 물조차 잘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낮에는 걷기에 괜찮은 날씨지만, 숙소에서의 추위가 아주 매섭습니다. 또한 한국의 상황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어 이곳의 일상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나서야 겨우 까미노 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소식들, 그리고 전장연의 투쟁 소식도 여전히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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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신기한 일들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순례자가 거의 없는데도, 공립 알베르게들은 여전히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이 닫혀 있으면 주민들이 나서서 도움을 주고, 심지어 미안하다며 사과까지 합니다. 이방인의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 들판에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꽃피는 겨울’이라니, 기후위기 때문이 아니라 이곳 날씨의 특성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내리니 꽃이 피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한국의 상황도, 전장연의 상황도 이런 것 아닐까요? 힘든 겨울 속에서도 어떤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중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지금 한국에 없다는 것이 조금 질투가 나기도 합니다.
- 여행 가기 좋은 때란 과연 언제일까. 억지로라도 그 질문에 답을 찾자면, 각자의 기준에서 가장 적절한 때일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적절하지 않은 때에도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비행기표를 끊었다면, 취소하지 않았다면 여행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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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투쟁
🎇2024년 세계장애인날 전국결의대회 "Against Abelism!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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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애인의 날이었던 12월 3일, 전국에서 모인 전장연 활동가들은 국회를 찾아 장애인권리 보장을 촉구했어요. 장애인 단체 대표들은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면담 자리를 가졌고, 장애인권리 예산을 당론으로 채택해 실현하겠다는 약속도 받았어요. 이 약속에는 저상버스 도입, 탈시설 권리 보장, 자립생활센터 지원 등 꼭 필요한 예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23년을 기다려 온 만큼,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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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어요. 선포 후에도 100여 명의 전장연 활동가들은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국회 앞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외치며 투쟁을 이어갔어요. 늘 그래 왔듯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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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여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진정한 ‘비상사태’는 장애인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피켓을 들었어요. 그러나 대회 주최 측과 일부 시민들로부터 “지금은 윤석열 탄핵만 이야기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공존하려면 이런 방식은 안 된다”는 말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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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면은 여전히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어요. 그럼에도 활동가들은 끝까지 피켓을 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될 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어요.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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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리약탈자 윤석열 탄핵! 오세훈 OUT!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촉구 제10차 다이인(Die-in) 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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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국회 앞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역에 위치한 농성장에서 진행된 ‘장애인 시민권 열차 탑승 지지 백만 시민 서명 운동’은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받으며 '장애 시민이 함께하는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어요.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함께 느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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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상
🎥 집회,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with 지원 활동가 | 2024년 세계장애인의 날 전국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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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권리 예산과 7대 장애인권리 입법 보장을 외치며 1박 2일 농성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7대 장애인권리 입법이 무엇인지, 추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기록된 지원 활동가의 투쟁 일기를 함께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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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감사인사
🙏 감사합니다, 2025년에도 멈추지 않고 투쟁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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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한 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동료 시민들과 함께 불평등한 세상에 분노하며 싸워왔습니다. 권력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힘이 되어 주신 연대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장연이 고립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 덕분입니다. 2025년에도 멈추지 않고 투쟁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 후원 계좌 : 국민은행 009901-04-017158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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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너1
🎉 대한민국 박경석과 전장연을 위해 <편지쓰기 캠페인>에 참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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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시민의 한마디가 연대의 불씨가 되고, 전장연의 뜨거운 투쟁에 큰 용기를 더합니다.
장애인권리를 침해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탄원 편지를 써주세요. 장애시민과 모두가 차별과 폭력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당신의 행동으로 힘을 보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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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너2
🎉 민주주의약탈자, 윤석열 파면! 퇴진하라! 전장연 투쟁에 힘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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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민주사회를 위해 함께해 주세요. 전장연이 고립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장애인권리 보장 투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투쟁에 당신의 지지와 연대를 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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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 평일 오전 8시 / 혜화역
🕐 전장연 신년 투쟁 결의대회 : 1월 2일(목) 오전8시 / 안국역 5-4승강장(대화방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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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투쟁합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연대하자고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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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보내드리는 이번 뉴스레터는
활동가 신지현이 만들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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