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상은 나날이 편리해져가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필요한 물건을 실시간으로 주문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기존 것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가 나오는 주기는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빅데이터가 마중물이 되고 있다.

일상 속 시공간 빅데이터

사람들의 일상 속 행동들을 토대로 빅데이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더 편리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수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고군분투 중이다. 2014년 설립된 디토닉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업과 개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간 데이터란, 말 그대로 시간의 흐름과 공간적 정보가 결합된 다차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동수단과 사람 등이 이동하면서 교통상황이나 유동인구를 측정하고 질병이나 자연재해같은 변화들을 예측하는 것들 모두가 시공간 데이터에 해당된다. 일상 생활에 대입하자면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 대부분이 시공간 데이터다. 

시공간 빅데이터 엔진 활용해 전방위로 사업전개

이러한 시공간 데이터는 그 양만하더라도 어마어마하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발생되는 것이 바로 시공간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경쟁력은 이러한 데이터의 활용 노하우에 달렸다. 2014년 7월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로 출범한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 엔진 ‘지오하이커’를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뿐 아니라 교통관리, 쉐어링,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분석에도 사용되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만큼 초기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 MnSOFT, 도로교통공단 등에 엔진을 적용해 사업을 실증했으며 최근에는 해외 사업 수주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토닉은 최근 스페인에서 이뤄진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오하이커와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연계해 주차장의 혼잡도를 예상하고 빈 공간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을 실증해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동 지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도 잇따라 성공했다. 또한 모빌리티에 집중되었던 사업 분야를 스마트 팩토리, 바이오, 대기환경 등 다방면으로 적용시키는 한 편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