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은 디지털/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서 특히나 어렵게 느껴지거나 하고 싶지 않은 업무가 있으신가요? 저는 랜딩 페이지 디자인이 유난히 손이 가지 않는 것 같아요. 짧고 간결한 광고 카피와 달리 써야하는 카피의 양도 많고 UX와 시각 디자인 요소도 많이 고려해야해서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B2B 소프트웨어 제품의 USP를 짧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막상 페이지가 완성되어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면, 전환율을 측정하고, 트래픽과 히트맵, User Path 등 다양한 데이터로 방문자의 살펴보는 단계는 또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제작 과정은 어렵지만 만든 페이지로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AB 테스팅을 진행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꿀잼! 아마 저와 반대로 느끼는 독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 조금 지루하고 어려운 업무도 즐겁게 해보려고 노력 중인데요. 저와 비슷한 독자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랜딩 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레이아웃과 디자인 요소 먼저 시작하기보다는, 빈 문서 창 하나 띄워두고 글 먼저 정리하면 오히려 더 빠르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다음주 화요일에 또 만날때까지 Happy Designing!🥰 - From. 그레이스

#퍼포먼스마케팅, #CRO, #광고경험

 

일부러 전환이 안되는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마케터는 없을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산업의 평균 데이터를 살펴보면 랜딩 페이지 전환율이 매우 낮아서 실제로 전체 트래픽 중 99%가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균 전환율은 0.5%에서 5.0%이지만 우리는 5%에서 안주할 수 없겠죠! 매번 방문자가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때마다 예산이 소모되고 수익이 줄어드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평균 전환율 보다 더 높은 랜딩 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랜딩 페이지는 디지털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디자인 된 유료 트래픽을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단일 웹페이지입니다. 랜딩 페이지에 여러가지 익숙한 디자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유연하게 개인화 할 수 있고, 광고 소재와 메시지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웹사이트 페이지와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방문자가 전환 목표 (회원 가입, 구매, 다운로드 등)를 완료하도록 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많은 마케터들이 먼저 필요한 정보를 다 취합하기도 전에 바로 디자인을 시작하곤 합니다. 카피를 쓰거나 레이아웃을 정하기 전에 이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목표가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합니다. 

모든 랜딩 페이지는 방문자가 전환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각 페이지가 원하는 상세 행동은 비즈니스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의 목표는 이 페이지를 활용하는 캠페인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해야합니다. 목표를 명확히하고 나면 이제 이에 맞게 페이지를 제작하면 되는데요. 양식 크기, 카피 길이, 디자인 요소 등은 모두 페이지를 만드는 목표에 따라 결정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의 페이지가 어떤 고객을 타겟팅하고 있나요? 방문자들에게 행동을 유도하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 때는 고객 (방문자)의 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지 등을 잘 파악해야 하는데요. 웹 트래픽 데이터나 행동 데이터와 같은 정량적 데이터 그리고 설문조사나 인터뷰와 같은 정성적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인화는 방문자가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개인화는 단순히 페이지의 일부 요소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개별 방문자의 고민과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입니다. 방문자의 니즈와 동기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처음으로 랜딩 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아니실텐데요. 이전에 만들었던 페이지 중에 어떤 버젼이 더 성과가 좋았나요? 이전에 진행했던 성공적인 캠페인이 있다면 그 때 사용했던 페이지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방문자들은 어떻게 페이지에 유입되었나요? 검색 광고를 통해 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유입되었나요? 랜딩 페이지를 디자인할 때 모든 요소들이 일관되게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소셜미디어 광고 소재에 eBook 사진을 포함했다면, 랜딩 페이지에도 같은 사진을 포함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좋은 헤드라인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첫째, 방문자에게 올바른 페이지에 도달했음을 알려줍니다. 잠재고객이 "중소 기업을 위한 리드 스코어링 소프트웨어"라는 검색 광고 제목을 클릭 할 때는 클릭한 후 도착한 페이지에 비슷한 내용의 문장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둘째, 방문자는 매력적인 헤드라인을 보고 나머지 페이지를 마저 볼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헤드라인에는 여러분의 고유한 판매 차별점이 잘 나타나야 합니다. 질문 형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장, 혹은 ‘-하는 N가지 방법’ 등과 같은 헤드라인은 보통 반응이 좋은 편이죠. 

좋은 카피는 방문자를 위해 개인화 된, 연관성이 높은 카피입니다. 설문 조사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방문자를 설득할 수 있는 카피를 써보세요. 

랜딩 페이지 카피는 광고 소재에서 설명했던 내용과 일관성 있는 내용이어야하고, 타겟팅하는 잠재고객에게 와닿는 내용인지 점검해야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재미를 위해 여러분의 페이지를 읽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대부분 가능한 한 빨리 내용을 평가하고 의사 결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눈에 페이지 내용을 훑어볼 수 있게 구성해보세요.

큰 제목을 사용하여 각 콘텐츠 섹션을 구성하고, 작은 단락(2-4문장)으로 각 제목에 설명을 덧붙입니다. 글머리 기호와 글자 굵기를 사용하여 각 단락에서 중요한 점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끝까지 페이지를 조회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랜딩 페이지가 방문자를 전환하는 데 웹사이트보다 더 효과적인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단 한가지의 메시지만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방문자가 랜딩 페이지에 도착한 후,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이탈하는 방법은 한가지 입니다. 바로 우리가 설정한 CTA (Click to action) 버튼을 통해서 인데요. 회원 가입이나 문의 양식 제출 등의 CTA를 클릭함으로써 페이지에서 이동하게 됩니다. 

CTA 이외의 콘텐츠, 로고, 다른 페이지로 이어지는 링크들은 방문자를 설득하는데 있어 방해될 수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에는 방문자가 행동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할 모든 정보가 다 포함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이런 링크들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페이지 상단 이미지, 제품 이미지, 인포그래픽, 고객 사례 등은 페이지의 콘텐츠를 보다 설득력 있게 만드는데요. 이것 말고도 전환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종류가 있습니다. 

그래프나 차트같은 인포그래픽은 광고 대행사의 전환율과 업계 평균과 같은 통계를 비교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튜토리얼 동영상은 새로운 제품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겠죠. 페이지 상단 이미지는 제품의 고유 판매 차별점을 시각적으로 강조하는데 아주 알맞은 방법입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오랜시간 페이지가 로딩 완료될때까지 기다려 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페이지의 내용을 최적화하는 것만큼이나 페이지 로딩 속도를 관리하는것도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