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식사 준비를 힐링으로 바꾸는 마법
2021. 8. 6 열번째 끼니로그                                                                웹으로 보기

님, 안녕하세요. 도토리 에디터입니다.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

지난 주 레터를 보내드릴 때만 해도 너무 덥다고 제가 아주 엄살을 부렸는데요.😂 기온은 높은데도 왠지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다 싶어 달력을 보니, 내일이 벌써 입추라네요! 맙소사, 시간은 뭐 이리 빨리 흐르는지, 절기란 또 왜 이리 정확한 것인지요.

무심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눈앞의 순간순간에 오롯이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며 편지를 씁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히 먹을 수도 있는 이 음식이란 것을 조금 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분들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토종 곡물 브랜드 '곡물집'의 김현정 대표, '스몰바치 스튜디오'의 강은경 식경험 디자이너, 그리고 레스토랑 '베이스 이즈 나이스'의 장진아 대표입니다.

이분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만 있다면 그 시간 자체로 좋은 휴식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화려한 것을 챙겨 먹지 않아도요.🌰

격주로 보내드리는 에세이 '내가 사랑한 한끼' 코너에서는 요즘 달리기에 푹 빠진 연희동달팽이님 글을 전해드려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태도도 많이 달라져서 집에서 건강한 음식을 해 먹는 데도 재미를 붙였다고 해요.

도토리 에디터는 다음 주에 여름휴가를 씁니다! 멀리 떠나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몇 가지 요리를 해서 스스로를 잘 먹이며 쉴 생각이에요. 11회차 끼니로그는 특별판으로 발송해드릴 예정이니,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메일함을 꼭 확인해 주세요.😉

님과 끼니어분들 모두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돌아와서 다시 좋은 콘텐츠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매일의 끼니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나 함께 얘기해 보고 싶은 고민 같은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피드백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 곡물집 워크숍 '밥생각' 상차림. 어콜렉티브그레인 
이번 주의 맛있는 이야기들💬
1. 먹을 것에 진심인 사람들
곡물집 X 스몰바치스튜디오
2. 끼니북스
장진아 <허 베지터블스>
3. 내가 사랑한 한끼
우리의 건강을 응원해
4. 끼니뉴스 브리핑
이번 주의 알고 먹으면 좋은 소식
좋은 먹거리에 푹 빠진 사람들 이야기를 전합니다. 
먹을 것에 진심인 사람들💬
🌾곡물과 밥짓기의 가능성을 탐구하다

📷 토종 곡물의 매력을 알아보자. 어콜렉티브그레인    
님, '밥' 하면 어떤 단어가 먼저 떠오르세요? 혹시 요즘 끼니를 챙기는 데 좀 지치셨다면, '귀찮다' '번거롭다' 이런 말들을 떠올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드러내 버린 도토리의 마음!🙈)

한때 모두를 먹여 살리는 주식이었던 밥은 이제는 별 영양가는 없이 칼로리만 차지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말았는데요. 이 '밥'의 가치를 살려낸 워크숍, '밥에 대한 생각'을 기획한 두 분을 소개합니다. 두 분 모두 음식과 관련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강은경 '스몰바치 스튜디오' 대표는 '식경험 디자이너'입니다. 식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경험해 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는데요. 

그는 공주 '곡물집'에서 열린 '밥에 대한 생각' 워크숍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밥 짓기에 이런 면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해요. 

"쌀을 고르고 씻어서 솥에 안치고 물을 잡는 일, 불에 올려서 끓기를 기다렸다가, 익는 타이밍을 가늠해보면서 불 조절을 하고 뜸을 들이는 일, 그리고 드디어 뚜껑을 열었을 때. 그 모든 순간이 너무나 명상적이었어요. 30분 남짓을 딴짓도 딴생각도 없이 오롯이 그 순간의 감각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나를 위해 쓰고 싶어서 그토록 아낀, 그 조리의 시간이 명상의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우리가 매끼를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매일 먹기 때문에, 밥솥에 항상 있기 때문에, 식당에서 고작 1000원밖에 하지 않는 음식이라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가치가 '밥 짓기'라는 경험 속에 있는 것 같아요." 

📷 이현배 옹기장이 만든1인용 솥에 끓는 밥. 어콜렉티브그레인 
'밥에 대한 생각' 참여자들은 장인이 만든 1인용 옹기 솥에 밥을 짓고, 공들여 지은 밥을 천천히 씹어 먹으며 그동안 화려한 요리의 맛에 묻혀 알아챌 겨를이 없었던 곡물의 맛을 음미했다고 합니다.

나만을 위해 정성스럽게 밥을 짓는 경험을 하고 나서, 주말 단 한 끼만이라도 1인용 솥에 밥을 지어 스스로를 대접하기로 한 참여자도 있었다고 해요. 그 한 끼가 지난 한 주의 나를 위로해 주고,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응원하는 느낌을 준다고요.

📷 곡물집에서는 토종 곡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이 있어요.
강은경 대표에게 이 워크숍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한 김현정 어콜렉티브그레인 대표는 '토종 곡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8월, 남편인 천재박 어프로젝트 대표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공주에 곡물집을 열었습니다.

공주 원도심의 한옥에 위치한 카페 곡물집은 토종 곡물로 잼도 만들고, 음료도 만들고, 간식도 만드는 재미난 곳이에요.

이곳에 가시면 내 취향에 맞는 맛과 향, 식감을 가진 토종 곡물을 찾아보실 수 있어요. 평생 농사를 지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에서 손으로 대물림한 씨앗에서 나온 것이라, 하나하나 모양과 맛이 다 다르다고 해요.

📷 곡물집에 모인 김현정 대표(왼쪽 네번째)와 동료들. 
곡물을 소재로 브랜드를 만든 게 신선하게 느껴지는데요. 김현정 대표는 토종 곡물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핵심은 다양성이에요. 토종 곡물은 소량으로 생산되거든요. 시장 구조에 의해 생산성은 떨어지는 품종이지만 맛과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선택해서 맛을 본다면 자신에게 맞는 커피 원두를 고르듯이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카페 곡물집에서 판매하는 ‘빈 라떼’는 미숫가루와 비슷한 음료인데요. 여러 곡물을 섞어 만드는 시중의 미숫가루와 다르게 각각 한 종류의 토종 콩으로만 만들어서 특징을 느낄 수 있게 했어요. 커피로 치면 ‘블렌드’가 아닌 ‘싱글 오리진’이라고 할 수 있죠."

두 사람과 나눈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어요. 곡물집과 스몰바치스튜디오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일이 궁금하다면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세요.😀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에 참고할 책을 소개합니다.
끼니북스📗
장진아 <허 베지터블스>🥕


"하루가 마음에 드는 작지만 선명한 방법,
채소를 가까이 두는 일."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이 문구와 만나게 됩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베이스 이즈 나이스'를 운영하는 푸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진아의 레시피와 에세이를 함께 담은 책인데요.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도화동, 혹은 교토의 어느 골목길을 그와 함께 천천히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도토리 에디터는 딱 한 번 저자의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우엉, 표고버섯, 감자처럼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제철 채소로 정갈하게 차린 요리들을 맛보고 '어쩜 이런 맛이 날 수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이곳에서 밥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조용한 주방에서 혼자 요리하는 그를 당연히 '셰프'로 인식할 것 같은데요. 그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이 식당을 열기 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직접 요리를 한 적이 없다고요.

도쿄에서 식공간 연출을 공부한 저자는 뉴욕 등지에서 레스토랑의 컨셉을 세우고 운영 방향을 총괄하는 일을 주로 해왔습니다.

"저마다의 개성과 풍미를 지닌 채소를 익숙한 방법으로만 먹고 있는 것이 왠지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게 된 거예요. 채소를 위주로 하는 요리는 어떨까." 

한국에 돌아와 베이스이즈나이스를 열게 된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권하는 건 '채식주의'가 아니라 "채소 친화적인 애티튜드(태도)"인데요. 새로운 채소 요리를 통해 잊고 있던 맛을 알고 탐구욕을 가지게 되면, 식습관이 건강해지는 변화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책에는 '아침 식사'부터 '늦은 밤의 채소요리'(라고 쓰고 '술안주'라고도 읽습니다😁)까지 총 21개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재료도 레시피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조리순서도 제일 긴 게 7번까지예요. 

도토리 에디터는 식당에서 맛보았던, 깔밋하고도 몹시 깊은 맛이 나던 표고 우엉 국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시금치로 잼을 만든다든지, 알배추로 주스를 만드는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져 빨리 맛보고 싶어졌고요.

장진아 디렉터의 경험과 생각도 풍성하게 담겨 있어, '푸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께도 추천합니다.🥦
식생활 에세이
🍉내가 사랑한 한끼
우리의 건강을 응원해
by 연희동달팽이
🌰에디터의 한마디

요즘 '런데이' 앱을 켜고 달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연희동달팽이님 글을 전합니다. (별명은 달팽이지만 결코 느리지 않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건강한 습관을 지지하는 친구와 동료에 둘러싸인 달팽이님이 살짝 부러워지기도 하는데요. 

도토리 에디터가 보내드리는 끼니로그도 님의 일상에 그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떡볶이에 탄산을 마시던 우리, 
서로의 운동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오전 11시 45분. 회사 동기 A와 오랜만에 함께 점심을 먹었다.

“피티는 어때?”

“달리기는?”

진동벨을 받아들고 식탁에 앉자마자 서로의 운동에 대해 묻다니.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평소 같이 밥을 먹으면 열에 여덟 번은 떡볶이를 먹으며 얼음 컵에 탄산을 곁들이던 우리인데 말이다. ‘건강식’을 먹기로 합의하고 고른 메뉴는 회사 근처 한 카페에서 파는 그린커리다.

📷함께 밥을 먹는 것, 정말 오랜만이었다. 연희동달팽이
코로나 때문에 몇 달을 못 본 새 우리는 꽤 달라져 있었다. 여전히 맛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몸에도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려 노력한다. 안부를 물을 때는 요즘 무슨 운동을 하는지를 묻는다. 살 빼기나 다이어트 말고 그냥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어느새 운동하는 일상을 즐겁게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요새 무슨 운동을 하는지, 그 운동은 얼마나 재밌는지가 계속 궁금하다. 운동이 자연스레 대화의 소재가 된 게 아직도 가끔 생경하다.

아무래도 이건 달리기의 효과다. 3월 중순부터 달리기 시작했으니 넉 달 하고 보름 정도를 달리면서 운동이 일상이 됐다. 5분, 10분 쉬지 않고 달리는 시간이 50분까지 늘어나는 동안 나는 어느새 ‘운동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숨이 차오르고 땀을 흠뻑 흘리는 재미를 알아버린 나는 그전의 나와 확실하게 달라졌다. 땀 흘리는 즐거움을 알게 된 이후, 먹는 걸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홍제천을 따라 달려 처음으로 한강에 도착한 금요일 밤의 풍경. 주황빛 성산대교를 드디어 가까이서 본 날이다. 달리기 어플로 친구들이 보내준 응원 덕에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연희동달팽이
‘윙’ 진동벨이 울리고 제철 가지와 토마토, 양파가 들어간 그린커리가 나왔다. 곁들인 수박 주스부터 시원하게 들이켰다. “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건 정말 태국 맛이야!” “단백질은 어떻게 채워야 하지? 회사에 다니면서 식사로 단백질을 채우는 건 너무 어려워.” 이제는 밥을 먹으면서 영양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 이전에는 까탈스럽다고 생각했을 일이다. ‘꾸준히 운동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는 당연한 말도 예전과 다르게 되새기게 된다.

삼십 대가 된다고 해서 그 순간부터 ‘땡!’하고 체력이 눈에 띄게 주는 건 아닐 텐데, 서른 줄에 접어든 또래들이 부쩍 건강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게 느껴진다. 역시 이전에는 유난스럽다고 여겼겠지만, 지금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건강한 습관을 지키려는 이들이 주변에 많아 든든하다.

“오늘은 늦어도 한 시에 잘래.” A가 말했다. 운동 이야기가 자연스레 수면시간까지 이어진 것이다. “나는 열두 시! 그럼 내가 밤에 카톡 해 줄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늦은 시간까지 졸음을 참아가며 유튜브의 알고리즘에서 헤엄치지 말자고, 일찍(?) 잘 것을 서로 다짐하고 헤어졌다.
오후 11시45분. A에게 카톡을 보내고 침대에 누웠다. ‘난 십오분 뒤에 잘 거야. 너에겐 한 시간 십오분이 남았지. 오늘도 고생했어. 안녕!’

다음날 오전 6시 20분. ‘OOO님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침대에 누운 채로 달릴까 말까 고민하는데 달리기 어플이 친구 B의 운동 시작을 알려왔다. ‘응원’ 버튼을 눌러 B에게 ‘랜선 박수’를 보내고 나도 러닝화 끈을 묶었다. 찌뿌드드한 몸을 풀고 6.34km를 달렸다. 서로를 응원하는 삶, 정말 짜릿해!

📷집에서 만드는 음식도 달라졌다. 단백질을 채우려고 먹던 닭가슴살이 물리면, 식빵 대신 물기를 짜낸 두부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먹는다. 고소, 달콤, 담백했다. 후추와 케첩을 뿌려도 맛있다. 연희동달팽이
연희동달팽이
평소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는 누구인가요?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또는 반려동물)일 수도 있고, 반대로 나의 식단관리를 방해(?)하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 체중관리 해야 하는데 옆에서 감튀 먹는 자👺

먹는 이야기는 나눌수록 즐거운 법! 사연을 간단히 남겨주신다면 '끼록끼록'에 소개할게요! 아래 초록색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
식탁과 연결된 각종 이슈를 전합니다.
니뉴스 브리핑📊
알고 먹으면 더욱 좋은 이번주의 소식들
💭강진책빵? 지역명물 이런 것도 있네😮
전남 강진군의 명물 '책빵'이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다산 정약용의 대표적 저서 이름을 새긴 우리밀 만주랍니다. 이런 독특한 지역 명물을 카톡 쇼핑, 공영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해요.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의성 마늘, 진천 장아찌, 제주 오메기떡 같은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는 소식도 들어왔어요.

전국 맛집 명물 집에서 골라 먹는다 👀
💭빵값 인상에 이집트 시민들 뿔났다
이집트 대통령이 서민의 주식인 빵에 대한 보조금 투입을 줄이려고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밝혀 시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어요. 이집트에선 예전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항의해 정부의 빵 가격 인상 계획을 무산시킨 적이 있는데요. 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협상에서 긴축조치를 약속한 이후로 식료품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어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해요.

이집트 44년 만에 ‘빵’ 가격 인상 추진…시민 반발 확산 👀

이번주 끼니로그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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