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달팽이 Pick 📌추천 콘텐츠 모음

안녕하세요. 사랑의달팽입니다.

긴 연휴 후 맞이한 일상 잘 보내고 계시나요? 설날도 지나면서 이제 정말 2024년의 본격적인 시작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번 '이어레터'에서는 연휴의 후유증이 남아있을 것 같은 여러분을 위해 '힐링' 가득한 콘텐츠를 소개해 드려요😃

영화와 드라마, 도서 등 마음의 위로와 재미를 전할 추천 콘텐츠! 그리고,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에 등재된 비투비 임현식의 헌액식 현장을 담았습니다.

2월 두 번째 '이어레터'로 마음을 달래고, 이번 한 주도 열심히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Newsletter Summary📩

- 청각장애 콘텐츠: 👀몰아보기 딱! 좋은 문화 콘텐츠.ZIP

- 달팽이 현장: 비투비 임현식 '소울리더' 헌액식🏆 현장

설날 연휴가 끝나고 다시 돌아온 일상😌 그동안의 달콤했던 휴식을 이겨내고 일상을 맞이한 여러분의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봤는데요. '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도서 등 여유와 쉼표를 줄 수 있는 달팽이의 시크릿 콘텐츠 리스트! '찜'💖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성장

‘복싱’이란 수단으로 대화하는 케이코의 조용하지만, 리듬감 넘치는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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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선천적 청각장애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프로 복서 케이코.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쿄 도심의 작은 복싱 체육관에서 훈련을 거듭하며 다음 시합을 준비한다. 끊이지 않는 고민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마음에 쌓여만 가고, 체육관 회장에게 당분간 쉬고 싶다는 편지를 썼지만 끝내 보낼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코는 체육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달팽이 TALK |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를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과 <사랑이 뭘까>의 주인공이었던 키시이 유키노가 주연으로 참여한 일본 프랑스 합작영화랍니다. 2022년 제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국내에도 작년 6월 개봉한 작품이죠.

청각장애가 있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대사보다 움직이는 영상 언어로 표현되는 영화적 장치들이 눈에 띄는데요. 가령, 장면마다 치밀하게 짜 맞춘 듯한 사운드 디자인이나 춤의 안무처럼 설계된 연습 풍경 등이 그러합니다. 얼굴이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복싱’이란 수단으로 대화하는 케이코의 조용하지만, 리듬감 넘치는 펀치🥊를 맛보세요(?)

영화 <청설> #로맨스

남녀 주인공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한국에서 올 봄 리메이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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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청각장애인이자 수영선수인 언니 샤오펑과 함께 살며 살림과 가계를 책임지는 동생 양양과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고 있는 티엔커.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간 티엔커는 언니를 응원 온 양양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용기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한다.

달팽이 TALK | 대만의 대표 첫사랑 영화의 계보를 잇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의 원조 격인 영화로 남녀 주인공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답니다. 늘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동생과 언니의 자매애와 아들이 데려온 상대의 장애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티엔커 부모님의 태도가 무척 인상 깊었더랬죠.

언어의 벽을 뛰어넘은 그들의 순수한 사랑과 반전에 먹먹하고 애가 타지만 달팽이 집을 걸고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TMI | 아! 청설은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진행되어 올봄 개봉 예정인데요. 남녀 주인공에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캐스팅되어 팬들과 누리꾼들의 기대가 한껏 치솟고 있습니다. <D.P.>, <약한영웅 Class1>의 신스틸러 홍경과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해 승승장구 중인 노윤서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영화 <정적> #SF

어느 날 갑자기 정적구역이 된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재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소통과 소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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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어느 날 갑자기 서울 특정 지역의 소리가 사라진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우울함에 잠겨 있던 대학생 나울은 정적현상 이후에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집 안에만 머물러 있다. 나울은 본인처럼 정적구역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모이는 곳에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지수’를 만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은 소리 없는 세상에서 어떤 길을 나서게 될까?

달팽이 TALK | 작년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과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쇼페이스 상영작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정적>은 청각장애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사랑의달팽이에서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인데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SF소설가 심너울 작가의 단편소설 속 독특한 ‘정적현상’을 밀도 있게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소리 없는 세상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일은 가능한지, 인간관계에서 ‘정적’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쯤 찬찬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힐링

종영 이후에도 이어지는 화제성! 웰메이드 청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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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청춘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야. 그냥 반짝였으면 좋겠어.”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달팽이 TALK | 청춘, 성장, 가족, 로맨틱 코미디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지만, 이 드라마의 핵심 요소는 ‘힐링’과 가장 맞닿아 있는데요. 자꾸 어긋나기만 하던 가족을 이해하고 친구를 보듬고 제 안의 감정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는 캐릭터들의 진솔함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그들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거기다 달팽이의 최애 커플이었던 하이찬(최현욱)과 윤청아(신은수)의 달달한 꽁냥거림은 정말이지 보기만 해도 자동 할미 미소를 떠오르게 했더랬죠~(홀홀홀!) 나 유치한 거 좋아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 눈물 콧물 다 뽑다가 웃음이 터져도 괜찮다. 그렇다면 적극 권해 드립니다.

TMI |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가 비장애인 소년을 좋아할 때. 근데 그게 쌍방일 때? 이런 맛도리가 없습니다. 여러분~

도서 <나란히 걷는다는 것> #에세이

"나란히 걸어야만 하는 내 운명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청각장애인의 삶이 담긴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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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청각장애를 가진 작가의 시선에서 자신과 장애, 주변의 모습을 기록하며 스스로가 얼마나 주변을 사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이동희 작가가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람들과 나란히 손을 잡고 걷고 있었음을 상기하며 쓴 에세이로 사랑의달팽이에 기고한 칼럼들도 일부 재가공되어 들어갔습니다.

달팽이 TALK | 작년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연재된 일상툰의 에피소드는 이동희 작가님의 전작 <안 들리지만, 그래도>의 소재를 각색해 만든건데요. 소소하지만 파급력 있는 에피소드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같은 상황도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다르게 비춰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새로 나온 신작 역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주죠.

‘반드시 나란히 걸어야만 하는 내 운명이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오히려 썩 괜찮다.’며 장애와 나란히, 주변 세계와 나란히 걷고자 하는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하는 바입니다.

더 많은 추천 콘텐츠가 궁금하신가요?😀 >>

음악으로 받은 사랑을

특별하게 돌려준 '비투비 임현식'

지난 1월 31일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는 비투비 임현식 후원자의 소울리더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임현식 후원자는 2017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남 모르게 후원을 이어왔는데요. 작년 연말 총 1억원을 후원하면서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모임인 '소울리더'에 8호로 등재되었습니다😀

31일 소울리더 위촉식을 위해 임현식 후원자님이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을 방문해 주셨어요. 임직원 모두 비투비 임현식 후원자를 반기며 위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사는 사랑의달팽이 소개와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대한 설명, 그리고 사랑의달팽이 수어교실 참가자들의 비투비 '그리워하다' 수어 안무 영상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손정우 수석단원의 공연, 후원을 받은 아동과 가족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습니다.

"팬과 대중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현식 후원자는 "음악을 하며 가장 큰 사랑과 행복을 얻은 사람으로서 시간을 더할수록 그 역할에 무게도 느껴진다"면서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후원 사실을 공개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팬과 대중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청각장애인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후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감에 이어 사랑의달팽이 시그니처 달팽이 저금통에 사인을 해 주셨어요. 임현식님의 사인이 담긴 🐌사인 달팽이는 사랑의달팽이 달팽이 진열대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달팽이 저금통 사인 후 본격적인 소울리더 위촉패 전달이 있었습니다. 사랑의달팽이는 기부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소울리더'와 '소울더팬(The Fan)'을 운영중인데요. 따뜻한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울리더는 귀의날인 9월 9일을 상징하는 9900만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한 후원자 모임입니다. 작년 12월 뉴진스와 박명수도 소울리더에 이름을 올렸죠✨

수어 안무를 계기로 청각장애인 지원에 관심

임현식 후원자는 2017년 '그리워하다'로 활동할 당시 수어 안무를 선보인 계기로 청각장애인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에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활동에 공감해 후원을 이어 왔는데요.

사랑의달팽이에 후원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로 투명한 운영을 꼽으셨어요. 후원을 해 주실 때마다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될지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리포트를 전달해 드렸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셨다니 사랑의달팽이 직원들 모두 감동했답니다👍

그래서인지 임현식 후원자님은 사랑의달팽이에서 진행되는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잘 알고 계셨는데요. 작년 11월 25일에 진행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임현식 후원자의 나눔활동에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큰 힘이 된다.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 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임현식 후원자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해 주셨어요.

지금까지 7명의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한 임현식 후원자는 소울리더로 위촉되면서 전보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는데요. 7년간 남모르게 후원을 해 왔지만 이렇게 소울리더가 되면서 그 동안의 선행이 알려지게 되었죠. 후원을 공개하는데에 고민이 있었지만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