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마냥 환영하기 힘들다. #전쟁 #우크라이나 #애플 #헤드셋 #우울증 #빚 #수신료
2023년 06월 07일
안녕하세요 님, 오늘도 정오에 어김없이 찾아온 explained입니다.
오는 6월 11일부터, 강원도는 더 이상 강원도가 아닙니다. 조선 태조 4년 이후 변함 없이 지켜온 이름이지만,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여는 겁니다. 제주도에 이어 16년 만에 두 번째 특별자치도의 탄생이죠. 강원도에는 커다란 변화가 예정된 셈입니다. 그런데 신문에서, 방송에서 이 뉴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수도권은 무심하다는 얘깁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안보와 환경이라는 짐을 무겁게 감당해 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다를 것 같습니다.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의 근본부터 따져보면 책임은 서울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북핵 대응 등 안보리의 한반도 현안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 및 안전 유지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지며,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핵심 기관이다link

2.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의 대형댐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테러 행위라며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로 댐이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link

3. 대부 업계 1위 러시앤캐시가 올해 말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다. 러시앤캐시의 자산 및 부채를 모두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이 양수하고 대부업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것인데, 저신용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link

4. 애플이 현지 시간 6일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23’에서 새 디바이스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를 발표했다. 고글 형태의 혼합 현실 헤드셋이지만 애플은 이를 ‘공간 컴퓨터’로 지칭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 VR 헤드셋 시장과 메타버스, 미래 컴퓨팅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link

5. 대통령실이 지난 5일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한 가운데, 수신료를 분리 징수할 시 공영방송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신료 수입은 현재 KBS 전체 예산의 45퍼센트를 차지한다. 예산이 줄면 시사교양 프로그램, 클래식 라디오 방송, 장애인 방송 등이 타격을 받는다는 우려다link

6. 장기간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우울증이라는 질병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하는 기존 판례를 이어가면서, 보험금 지급 대상의 세부 사례 범위를 확장했다는 의의를 갖는다link

7. 잉글랜드에서 2년간 월 1600파운드(260만 원)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실험이 추진된다. 총 30명이 실험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윌 스트론지는 앞으로 닥칠 기후 변화와 기술 혼란, 산업 전환을 감안할 때 우리 사회는 어떤 형태든 기본 소득을 요구할 것이라며 실험의 의의를 밝혔다link

8.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후원의 ‘LIV골프’가 합병에 합의했다. 공동 운영 법인의 독점 투자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다. LIV골프는 2022년 6월 수퍼 골프리그를 모토로 사우디 국부펀드가 창설한 골프 대회다. 유명 선수들을 흡수하며 PGA 투어와 갈등을 빚어 왔다. 축구 스타들의 전격 영입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link

다섯 가지 사건으로 미래를 전망하다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현충일을 맞아 북저널리즘이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혹시 놓치진 않으셨나요?

북저널리즘이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지금 깊이 되돌아 봐야 할 역사의 중요한 한 장면을 물었습니다. 이들이 꼽은 어제의 결정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강원국 작가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내며 오랜 시간 지도자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습니다. 김동춘 사회학자는 1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죠. 박재필 대표는 국내 최초 우주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창업했습니다. 최우리 기자는 《한겨레》 13년차 기자로 환경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홍성수 법학자는 인권이론과 혐오 표현 등을 주로 연구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입니다. 이들이 꼽은 결정적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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