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와 밴 안 만든다
 2022년 12월 13일 (화)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1,143.74 (▲1.26%)
S&P 500 3,990.56 (▲1.43%)
Dow 34,005.04 (▲1.5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79.21 (▲2.14%)
오늘의 미국장 소식 🇺🇸
•마이크로소프트가 런던증권거래소 지분을 산 이유는?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와 밴 안 만든다

•화이자 “우리 2030년까지 매출 좋아요”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자동차 섹터: 내연기관·전기차 둘 모두 끌고가는 포드


월가의 말 💬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합시다: 짐 폴슨 (루트홀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

오늘의 머슬TUBE 🎞
•TSMC 3나노 공장은 미국에?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 Editor's Comment 💬

FOMC가 열려요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정례회의가 13일과 14일 열립니다.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고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3일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리와 물가 인상 폭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오르고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호재는 전혀 아닌 겁니다.


변동성 장세에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뱅커들의 일입니다.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닌 이상 변동성이 커질 때는 한발 물러나 있어야 합니다. 설혹 단기적인 반등장에서 소외될지라도 말이죠.

💰 마이크로소프트가 런던증권거래소 지분을 산 이유는?
🤖 심두보 에디터

MSFT가 런던증권거래소 지분을 사요 💸


마이크로소프트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지분 4%를 인수해요.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20억 달러에 달합니다. 12일(현지시간) LSEG는 지분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LSEG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에요.

 


협업에 나선 클라우드 기업들 ☁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경쟁자인 아마존과 구글도 다른 거래소와 협업하고 있어요.


나스닥은 2021년 11월 30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차세대 클라우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나스닥은 "2022년부터 미국 옵션 시장인 나스닥 MRX를 시작으로 IT 인프라를 AWS로 이전할 계획"이며 "나스닥과 AWS가 마켓 인프라를 위해 공동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새로운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의 파트너는 CME그룹입니다. 이 두 기업은 2021년 11월 4일(현지시간) 10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CME그룹은 기술 인프라를 궁극적으로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구글은 당시 CME그룹의 우선전환주(non-voting convertible preferred stock)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CME그룹은 시카코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 여러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왜 글로벌 거래소와 협업하나요? 🏦


3대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두 글로벌 거래소들과 가깝게 협업하는 이유는 명백한데요. 거래소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는 필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클라우드 이전 규모도 워낙 방대합니다. 중요 데이터를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들은 오래 믿고 함께 일을 추진할 거래 상대방을 찾게 된 것이고요. 지분 투자가 병행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단단한 형태의 파트너십 구조를 짜야 하니까요.



주가가 올랐어요 📈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89% 상승한 252.5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2.76% 상승했습니다. 12월 9일 크레디트스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로 36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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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와 밴 안 만든다 (RIVN)
🌞 정혜민 에디터

리비안, 벤츠와 협업 중단해요 🔚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을 중단했어요. 리비안은 12일(현지시간) "성장 기회를 재평가한 뒤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투자에 대한 가장 최적의 이익이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클레어 맥도번 리비안 CFO는 "이번 파트너십 중단은 현재와 예상되는 미래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고요.



미국 스타트업과 유럽 레거시 기업의 협업 💪


리비안은 지난 9월 8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함께 유럽에 공장을 짓고 대형 전기 밴을 생산하기 위해서였죠. 이들은 각자의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해 두 종류의 대형 밴을 만들겠다는 큰 그림도 제시했었습니다. 이 소식은 리비안에게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과 유럽에 오랜 명성의 레거시 기업의 협업이었기 때문입니다.



3개월 만에 무산된 파트너십 🛁


그러나 3개월 만에 파트너십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리비안은 왜 기회를 잡지 못했을까요? 바로 '돈' 때문입니다. 리비안은 빠른 속도로 보유 자금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머지않아 필요하게 될 테고요. 그런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본시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리비안은 유럽에 공장을 짓고 있을 때가 아닌 거죠.



리비안의 2022년 3분기 실적을 다시 봅시다 📑


이 기업은 3분기 기준 132억 72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는 이전 분기(181억 3300만 달러)보다 48억 6100만 달러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금 소진 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1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늘려야 하고, 제2공장도 지어야 하니까요. 당시 리비안은 "우리는 성장 단계 기업이며,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비용과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제시한 마일스톤에 대한 부담도 이번 파트너십 결렬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상장 과정에서 리비안은 2022년에 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지난 3월 이 목표치를 절반인 2만 5000대로 줄였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리비안은 7363대의 차량을 생산했는데요. 리비안은 4분기 동안 1만 7637대의 전기차를 만들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땠나요? 📉


리비안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6.16% 하락한 25.61달러로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11월 24일 모건스탠리는 6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55달러로 내렸습니다. 웰스파고는 11월 10일 3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 결렬 소식이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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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섹터: 내연기관·전기차 둘 모두 끌고가는 포드
 ⚡️ 노우진 에디터 & 🤖 심두보 에디터 

💡 주목할 섹터는?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섹터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각각 0.46%, 0.21% 올랐고, 토요타자동차(0.75%), 혼다자동차(0.21%), 페라리(0.18%) 등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날 미국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한 스텔란티스 주가는 2.70% 하락했어요.



💸 '부담'되기 시작한 전기차 사업


여러 대외변수가 부각되며 완성차 업체들이 짓눌리고 있습니다. 공급망 경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이 전기차 사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자, 투자자들은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입해 기반을 마련한 기업들에 더 관심을 두게 된 것이죠.


9일(현지시간)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은 스텔란티스의 악재였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공장을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라 대규모 감원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로의 사업 전환 과정에서 비용 부감이 커진 탓입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2025년까지 차량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30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내연차 생산에 들어가던 비용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스텔란티스와 달리 발 빠르게 전기차 사업 전환을 진행한 기업들에 주목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이미 전기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거든요. 가령 포드는 픽업트럭과 SUV 등 다양한 차종을 전기차로 내놓으며 빠르게 시장지배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포드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월 기준 7.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늘어났어요. 포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빠르고 공격적으로 사업 전환에 나선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예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사업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요.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한 세액공제 혜택 등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가장 빠른 스타트, 가장 빠른 속도


전기차 사업 전환에 나선 기업들 가운데 포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힘입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수익성 높은 차종인 픽업트럭과 SUV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경쟁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죠. 또한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포드는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


💬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합시다 💬

짐 폴슨 / 루트홀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

The lows are in, and I think we are starting a new bull market.


번역하면?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저점을 찍고 새로운 강세장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면 새해에는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루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CIS)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2023년 말까지 S&P 500 지수가 5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폴슨 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저점을 찍고 새로운 강세장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가의 다른 전문가들은 2023년 주식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2023년 증시 향방에 대해 월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와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맞서고 있는 거죠.


그럼 폴슨 전략가도 긍정론자 중에 하나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아웃라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긍정론자와 폴슨의 차이를 주가 상승 예측치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월가 전문가들은 2023년 12월까지 S&P 500 지수가 최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은 도이체방크는 S&P 500 지수가 45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에 견줘도 S&P 500 지수가 2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폴슨 전략가의 전망은 지나치게 긍정적인 시나리오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전향적인 폴슨의 주장은 비관론자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비관론자들은 S&P 500 지수가 최대 17%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와 같은 저명한 월가 인사들 대부분은 2023년 리세션이 본격화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리세션을 고려하면 지수의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는데요. 이전에 리세션이 발생한 시점의 S&P 500 지수 통계를 보면, 고점 대비 평균 3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폴슨 전략가의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서 공유되며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그의 발언은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TSMC 3나노 공장은 미국에?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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