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이들을 공평하게 사랑한다는 건, 똑같이 나누는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안녕하세요 온기님. 추석 저녁, 따뜻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


저는 본가에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늘 동생과 티격태격하며 지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서로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다투기도 하고, 잘잘못을 엄마에게 일러바치기에 바빴던 것 같아요. 엄마가 동생의 편을 들어주는 날에는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었고요.


그때는 그저 섭섭한 마음뿐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엄마 아빠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하게 돼요. 같은 배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도 성격도, 생각도, 원하는 것도 다르니 두 아이의 마음을 모두 알아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오늘 레터에서는 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한 엄마 온기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오늘의 온기레터 한 줄

저는 공평한 사랑이란 모든 아이를 똑같이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마다 필요한 방식으로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 '오늘이 그저 견뎌야하는 시간이 아니었으면 한다'는 글이 마음이 참 와 닿아요. 과거에 스스로를 나약하다 생각하고 힘들 때 더 채찍질했었어요. 지금은 "아, 내가 힘들구나"하고 쉬어야 할 때라고 다독이곤 합니다. 물론 잘 안될 때도 있고요. 채찍질도 결국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였겠지만, 돌아보면 그게 현재가 아닌 미래의 행복이었던 거 같아요. 현재의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미래의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닌 어떤 것이 '내 행복'인지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에디터 몽글이: 전해주신 말씀 중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닌, 어떤 것이 내 행복인지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는 이야기가 마음 깊이 다가왔어요. 어쩌면 제 곁에 놓인 크고 작은 행복의 순간들은 보지 못한 채, 저 멀리 '행복'이라는 이름만을 좇고 있었던 건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거든요. 오늘의 레터가 온전한 온기님만의 행복을 잠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요.✨

💌 맞아요, 그 견뎌야 하는 시간들 속에도 들여다보면 작은 빛들이 있더라구요🥹 정말이지 그럼에 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소중한 것 같구요🌳 저는 그래서 당연하지 않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감사히 오늘의 선물을 풀어보려해요~
✏️ 에디터 몽글이: ‘당연하지 않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감사히 오늘의 선물을 풀어보려 한다’는 표현이 참 다정하게 다가와 여러 번 마음속으로 머금어보았어요. ‘정말이지 그럼에 사는 것 같다’는 말씀에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온기님 덕분에 저 역시 오늘이라는 선물 안에 놓인 작은 빛들을 지나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다짐해보아요. 남은 오늘도 온기님만의 빛을 자주 발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오늘의 온기레터는 어떠셨나요? 💌
짧은 감상, 인상 깊었던 문장, 작은 안부 모두
괜찮아요. 에디터가 하나하나 읽고 답장을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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