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티 여러분, 2주 동안 잘 지내고 계셨어요? 🌞짧은 2주 동안 날씨가 정말 많이 더워졌어요. 🌸윈터는 꽃집의 5월 시즌을 준비하느라 이리저리 자재를 싣고 다니고 있어요.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즌을 대비하면서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디어 스위티 6호에서는 시즌이 시즌인 만큼 카네이션의 종류와 다양한 컬러들을 보여드리려고 하니 어버이날 카네이션 구매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조선시대의 꽃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조선시대에도 꽃집이 존재했을까요? 또 이번 주 추천 장소는 🌻썸머님이 일일 특파원으로 서울 식물원을 소개해 드리고, 마지막으로 어버이날 시즌을 준비하는 🌸윈터의 노동 현장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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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추천 꽃 #06.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
스위티 분들은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된 유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미국에서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딸이 흰색 카네이션을 나눠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했었는데 1973년 어버이 날로 개정되면서 부모님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문화가 생겼어요. 카네이션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레드 카네이션은 ‘존경과 건강을 비는 사랑’, 핑크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렬하게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어버이날이 아닌 날에도 선물하기 좋은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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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의 매장을 비롯해서 보통의 꽃집에서는 평소에도 카네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이유는 색상이 다양하고 일 년 내내 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정말 수명이 긴 꽃이에요! 고객님들께서 ‘오래가는 꽃 주세요!’라고 하시면 저는 늘 카네이션을 추천해 드리고 있거든요. 관리만 잘 해주시면 2주 동안도 거뜬히 보실 수 있는 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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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꽃 시장에 있는 카네이션의 종류는 주로 콜롬비아 수입산을 많이 사용하는데 콜롬비아 카네이션의 경우 색상이 다양하고 화형이 아주 예쁘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 시즌이 되면 국산과 중국산 카네이션들도 많이 판매가 됩니다.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콜롬비아 카네이션의 경우 꽃 잎 끝이 유연한 형태이고 화형도 동그랗게 큰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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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꽃들이 10대에 한 단인 반면 카네이션은 20대가 한단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버이날에는 일반 스탠다드 카네이션(한줄기에 한 송이가 달려있는)이 메인으로 주로 쓰이지만 스프레이 카네이션(한 대에 여러 줄기와 여러 꽃송이가 달려있는)도 많이 사용되어요.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스탠다드 카네이션보다 얼굴이 작아서 리듬감을 주기에 좋아요. 그래서 🌸윈터의 매장에서는 꽃바구니를 만들 때 스탠다드와 스프레이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카네이션이 있는데 이름은 ‘솔로미오’ 카네이션이에요. 꽃잎의 겹이 적기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솔로미오도 카네이션의 한 종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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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이라고 하면 보통 레드 톤의 카네이션을 많이 떠올리시죠! 클래식한 레드 톤 카네이션은 정말 꾸준히 찾으시는 아이템이라면 🌸윈터의 매장에서 인기 있는 컬러로는 오렌지 톤이 있어요. 주로 젊은 고객님들께서 많이 찾으시는데 익숙한 색상보다 새로운 것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 밖에 핑크 계열도 많이 찾으시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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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의 색상을 더 다양하게 해준 염색 카네이션의 등장으로 카네이션 컬러 조합이 더 많아졌어요. 염색 보라, 염색 블루, 염색 오렌지 등! 조화로 착각하실 만큼 오묘하고 예쁜 색상이 많아졌답니다.😍
스위트분들이 이 뉴스레터를 읽고 계실 즘이면 어버이날 상품을 구매하느라 고민하고 계시겠죠? 디어 스위티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 카네이션을 결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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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도 꽃집이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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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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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 분들은 ‘조선시대의 꽃’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꽃이 떠오르세요? 저는 모란, 연꽃 그리고 학교 다닐 때 배운 매란국죽이 떠오릅니다. 그러고 보면 조선시대의 꽃문화는 제가 언급한 저 꽃들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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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전에 불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꽃문화에 있어서도 불교적 영향이 컸어요. 먼저 연꽃을 살펴보면, 연꽃은 진흙 속에서 태어나지만 깨끗하게 꽃을 피우는 모습 때문에 불교에서는 사람의 깨끗하고 청정한 마음을 표현해요. 그래서 부처님을 연꽃에 비유해 상징하기도 하죠. 그래서 석가탄신일이 되면 길거리에 연등을 달려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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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은 어떨까요? 모란은 탐스러운 모양 때문에 꽃 중의 왕이라고도 불렸고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꽃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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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감모여재도>라는 그림이 있는데 현대 시대로 말하자면 제사 지낼 때 병풍처럼 사용하는 그림이었어요. <감모여재도>를 보면 좌우에는 연꽃이나 모란이 꽂혀있는 꽃병이 주로 그려져 있는데,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려 넣은 것에서 조상을 생각하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조선시대의 무속화에서도 꽃이 들어간 그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점으로 과거 우리나라의 꽃의 사용이 종교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감모여재도 *이미지 출처 - 나를 세우는 옛그림, 손태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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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화 *이미지 출처 - 한국 꽃꽂이 역사. 고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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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종교적 역할을 하던 화훼(꽃과 식물)는 점차 예쁜 모습을 뽐내며 장식과 감상의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데요, 이건 궁중의 그림을 보면 잘 알 수가 있어요!
그림을 예시로 한번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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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진찬도병 *이미지 출처 - 조선궁궐의 그림-박정혜 외 3명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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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당진찬도 *이미지 출처 - 조선궁궐의 그림-박정혜 외 3명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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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연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머리에 꽃이 하나씩 꽂아져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건 ‘잠화’라고 부르는 머리에 하는 꽃 장식입니다. 병에 꽂는 꽃은 ‘준화’ 또는 ‘화준’이라고 하는데 꽃 항아리인 화준에 3m 정도의 높이로 장식한 꽃이에요. 용 문양이 장식된 청화 백자에 쌀을 넣어 꽃을 고정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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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잠사권화 *이미지 출처 - 조선궁궐의 그림-박정혜 외 3명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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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위에 두는 꽃은 ‘상화’라고 하는데, 연회의 음식들과 함께 상을 장식을 했습니다. 이때 의례와 신분에 따라 꽃의 개수를 다르게 사용하였다고 해요. 궁중에서 장식에 사용하는 이러한 꽃들은 생화가 아니라 ‘채화’라고 부르는 비단과 모시로 만든 가짜 꽃이랍니다.
궁중에서의 꽃 사용을 살펴보면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던 꽃이 점점 장식의 목적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물론 왕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의미와 평화, 장수, 건강 등을 기원하는 용도로 행사 장소를 화려하게 장식해서 품격을 더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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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선시대에 종교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화훼가 점차 그 목적과 분리되어 화훼 자체를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가까이하는 것으로 변화되면서 화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화훼 재배가 증가하였고, 화훼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전문 직업으로써 화훼 상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은 <태평성시도>예요. 현대 시대의 꽃 시장처럼 꽃만 파는 시장은 아니지만, 꽃을 파는 가판대가 있고 꽃을 배달하는 상인이 있었다는 것도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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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선시대부터 장식과 감상의 목적으로 사용된 꽃 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동양에서는 꽃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서양과는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시간에는 앞에서 언급한 매란국죽과 함께 조선시대 문인들이 꽃을 대했던 태도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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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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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에 열대우림과 지중해가 있다?!
서울 식물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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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일 특파원 🌻썸머입니다. 오늘은 제가 스위티 분들과 함께 꽃길을 걸어 볼 텐데요.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 “서울 식물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준비해 보았으니, 많관부😎)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알기도 하고, 다녀왔을 수도 있는 곳일텐데요. 서울 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함께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심 속에 이렇게 큰 규모의 식물원이 존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서울 식물원은 온실 뿐 아니라 꽃과 식물들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요. (규모가 넓고 큰 야외 장소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 혹은 선선해질 때쯤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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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있는 열린 숲은 큰 광장과 둘레 숲 그리고 잔디마당이 있어요.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 열린 숲의 테마 중 하나가 튤립이었는데 곳곳에 다양한 색과 모양의 튤립이 있었어요. 예전이었으면 ‘와 예쁘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갔겠지만 🌸윈터님과 함께 뉴스레터를 만들다 보니 더 관심 있게 보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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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숲을 돌아 보고나면 주제원이라 불리우는 식물 문화센터(온실)와 주제정원이 나온답니다. 주제원은 5천 원의 관람료(성인 기준)가 있어요. 주제원에 입장하면 온실까지의 길을 안내해 주는 듯한 8개의 주제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주제정원은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 정원사 정원, 치유의 정원, 숲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테마별로 조형물 등도 있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온실로 가는 길을 천천히 걸으며 조용히 새소리를 듣는다던가, 냇물 흐르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등에 귀 기울여보세요. 도시에서는 잘 듣지 못했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여유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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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정원을 지나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온실로 들어가 봅니다. 서울 식물원의 온실은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12개의 도시의 식물 900여 종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서울 식물원은 2027년까지 식물 자체 연구 및 증식, 국내․외 교환과 기증 등을 통해 식물 8천 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온실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브라질-상파울루, 콜롬비아-보고타 이렇게 4개 나라 도시의 열대 생태경관을 재현해 놓은 열대관을 만날 수 있어요. 중간중간 미니 폭포라던가 큰 잎을 가진 다양한 열대 나무,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열대우림 속을 걷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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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관을 지나면 지중해관이 나오게 됩니다. 스페인-바르셀로나, 미국-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로마,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그리스-아테네, 호주-퍼스, 터키-이스탄불, 남아프리카 공화국-케이프타운 이렇게 8개 도시의 다채로운 꽃과 나무,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초록 초록한 열대관과는 다르게 화려한 색의 꽃들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지중해관은 곳곳에 포토 스폿이 될 만한 정원들이 있는데, 꽃들의 색감도 쨍해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마치 외국의 정원에 온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온실을 둘러보며 특히 기억에 남는 꽃과 나무들이 있었는데요,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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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색을 한 꽃에서 볼 수 있는 란타나 카마라라는 꽃입니다. 꽃색이 다양해서 5색화 또는 칠변화라고도 불리는 식물이에요. 꽃이 필 때는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해요. 노란색, 붉은색 말고도 다양한 색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신기한 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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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바닐라 향이 터졌어요’라는 귀여운 문구가 쓰여있었던 헬리오트로키움이라는 꽃도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썼지만 보랏빛 바닐라 향이 뭐지?!! 하면서 후각을 한껏 집중해 보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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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디어 스위티 3호에서 만나 보았던 바오밥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귀여운 어린 왕자 조형물과 함께 있는 바오밥 나무가 괜히 반갑고 아는척하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소개해 드렸던 바오밥 나무의 전설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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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물들까지 보고 나면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계단을 올라가 스카이워크를 걷다 보면 지상에선 볼 수 없었던 키 큰 열대 나무들의 위쪽, 크고 넓은 잎사귀들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요. 8m 위에서 보는 온실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온실은 지하 1층이에요) 이렇게 스카이워크를 다 건너면 식물 문화센터의 1층으로 연결됩니다. 1층에는 여러 가지 시설이 있는데요. 카페 등 편의 시설들도 있지만 서울 식물원의 특색 있는 시설도 있었어요. 식물 관련 전문 서적을 자유롭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북라운지가 있어요. 꽃과 식물들로 감성 있게 꾸며놓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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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씨앗 도서관!
500여 종의 씨앗이 전시되어 있고, 책처럼 씨앗을 대출하고 키워서 반납하는 곳인데요. 대출한 씨앗으로 식물을 키우고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는 방식이에요. 수확에 실패했더라도 대출한 씨앗을 키웠다는 사진 기록을 제시하면 또 씨앗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도 대출을 해보고 싶었는데, 작년 이맘때쯤 화분에 심어두었던 씨앗이.. 조금 자라다 저세상으로 떠났기 때문에.. 디어 스위티를 통해 좀 더 공부해서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을 때 한번 씨앗 대출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그 밖에도 상설전시라던가 스마트팜, 야외 정원 테라스, 굿즈샵, 어린이 정원 학교 등의 시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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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원 구경을 마치고 미처 보지 못했던 호수원으로 향했어요. 넓게 트인 호수를 따라 꽃들과 봄바람을 맞으며 한 번 더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위티 분들도 시간 나실 때 서울 식물원에 들러보세요.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디어 스위티 일일 에디터 🌻썸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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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 평시(3~10월) 17:00에 매표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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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가 가장 바쁜 5월! 꽃집의 어버이날 준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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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에 가장 바쁜 시즌이 왔어요! 저는 꽃집을 하는 동료들에게 5월만 기다리면서 산다!라고 할 만큼 어버이날을 엄청 기다리는 사람인데요.😊 올해 어버이날 시즌은 많은 공부들과 겹치면서 하루하루 초췌해져가고 있습니다.😂
모든 꽃집이 그렇겠지만 🌸윈터의 매장도 어버이날 시즌이 정말 바빠서 이때는 저와 세 명의 알바님들이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운영도 운영이지만 미리 바구니같은 자재들을 선점해두는 것이 어버이날의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카네이션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자재들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이 물건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도 엉망진창이 되고 있어요. 저희 집 거실.. 바구니들이 여기저기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벽엔 자재 박스들이 쌓여있고 완성된 상품들도 줄을 서있어요. 매장에는 더 이상 물건이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예요.😥 이럴 때마다 넓은 매장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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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어버이날에 판매할 상품들의 라인업을 짜는 작업을 해요.📝 매해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들께서는 작년에 구매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을 찾으시기 때문에 매번 공개한 적 없던 새로운 상품을 생각해 내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매해 비누꽃으로 만든 센터피스를 준비하지만 디자인을 변경해서 선보여야 하고, 생화 상품의 경우에도 바구니의 스타일을 바꾼다거나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어버이날에 단연 인기 있는 상품은 용돈이 들어가는 상품인데, 예전에는 옆에 봉투나 돈을 넣을 수 있는 일반 용돈 박스가 인기였다면, 종이를 잡아당기면 돈이 주르르륵하고 나오는 반전 용돈 박스가 나타났죠. 꽃에 돈을 감는 용돈 꽃다발, 용돈 꽃바구니는 아주 기본 아이템이고 이제는 여러 가지 변형된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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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의 매장에서는 비누꽃+조화 상품, 프리저브드 플라워 상품, 생화상품 이렇게 상품군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어요. 비누꽃+조화 상품으로는 센터피스, 용돈 박스, 꽃 풍선 종류가 있고, 프리저브드 플라워 상품은 매장의 인기 상품인 조명돔 형태의 상품, 마지막으로 생화 상품은 꽃다발, 꽃바구니, 용돈 박스, 센터피스, 화분 등의 상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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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꽃집 상품들이 고급화되어가면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만큼 다양하고 예쁜 상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스위트 분들이 선택한 2022년 어버이날의 카네이션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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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디어 스위티 6호의 소식도 모두 전해드렸어요. 🌸윈터는 아침에 꽃 시장을 다녀와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노트북을 들고 나와서 스위티 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를 쓰면서 치열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여기저기 철쭉이 만개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금세 만개할 일인가 싶게 단지 안을 빨강이랑 진한 핑크로 잔뜩 채워놨더라고요. 여기저기 싱그러움이 가득한 5월입니다.🌿
그럼 저는 꽃집의 극성수기를 잘 보내고 2주 후 5월 17일 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스위티 분들도 카네이션과 행복한 어버이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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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스위티에게 응원의 한마디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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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번 花요일에 찾아가는 dear.swee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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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꽃이야🌹 dear.swee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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