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CMA로 받으면 이자가 30배?

뉴닉 경제 브리핑.

2024.07.24ㅣ 잘림 없이 읽기 ㅣ 앱에서 보기

뉴니커, 경제 독립을 향한 힘찬 한 주 보내고 있나요?

최근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는 중국에서는 한 청년이 이력서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녀 화제를 모았어요. 그는 인턴십을 하기 위해 수많은 직장에 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졌고, 급기야 인사 담당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티셔츠에 이력서를 새기기로 했다는데요. 온라인에서 이력서 티셔츠를 입은 그의 사진이 퍼지자 한 회사에서 “바이럴 마케팅에 재능이 있다”며 그에게 면접을 제안했다고. 결국 그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고요. 여러 실패를 겪고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낸 그의 모습, 본받을 만하죠?

오늘 뉴닉 경제 브리핑에서는 CMA 인기 이유 🏦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 소식을 들고 왔어요. 솔티라이프로 재테크 꿀팁 챙기고, 헤드라이트로 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소식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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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통장, ‘CMA’로 바꾸면 이자가 30배라고?

by. 솔티라이프

그동안 솔티라이프에서 예·적금 비교 사이트 여러 번 소개했잖아요. 그런데 얼마 전 한 뉴니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예금∙적금∙파킹통장까지 이젠 잘 알겠는데, 그 옆에 있는 ‘CMA’는 뭐예요? 나란히 있는 걸 보니 중요해 보이긴 하는데... 🤔”

물어보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예전부터 꼭 소개하고 싶던 오늘의 주제는 최근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다는 ‘CMA’예요.

🔎 뭐냐면: 요즘 애들 다 CMA에 돈 넣는다

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종합자산관리계좌란 뜻인데요. "어! 그거 지난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랑 비슷한 건가?" 생각했다면, 맞아요! 자산을 종합적으로, 즉 예금∙주식∙ETF∙펀드∙국채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거든요. CMA는 ISA의 장점에 파킹통장의 장점까지 더했다고 보면 되는데요. 돈을 넣고 빼는 게 자유로운데도,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30배 넘는 수익을 이자처럼 매일 주기 때문.

최근 이 CMA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요 💸. 지난 11일 기준 CMA의 잔고가 역대 최대치인 86조 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훨씬 안전하면서도 짭짤한’ CMA로 몰려들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최근 여러 파킹통장 상품들의 금리가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고요.

💸 뭐가 좋냐면: 입출금통장을 CMA로 바꿔야 하는 이유

CMA가 왜 그렇게 인기인지, 장점을 차근차근 짚어보자면:

하나로 다 가능 💪: CMA는 ‘증권회사의 입출금통장’이라 생각하면 쉬운데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주식 투자도 바로 가능해요. 물론 신용카드 대금이나 공과금∙통신비를 납부하거나, 급여를 받는 등의 생활비 통장으로도 쓸 수 있고요.
수익은 짭짤해 🤑: 하지만 얕보는 건 금물! 짭짤한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요. 일반 입출금통장의 이자는 보통 연 0.1%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잖아요. CMA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연 2.5~3.5%, 즉 30배 수준이에요.
매일 복리까지 🙌: CMA는 파킹통장처럼 매일 수익이 지급되는 데다, 원금 + 수익에 다시 수익이 더해지는 복리 효과도 적용돼요.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가 점점 많아지는 구조와 같아요.
투자는 알아서 👍: 어떤 투자 상품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머리 싸맬 필요 없이, 이 모든 걸 알아서 해준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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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공부하고, 착실히 모으고, 알뜰하게 쓰고 싶은 뉴니커들의 경제 생활에 꿀팁 한 스푼 얹어 줄 기업·브랜드를 찾아요! 뉴닉 경제 브리핑에 소개하고픈 상품이나 혜택, 이벤트 등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어려운 정보도 세상 제일 쉽게 풀어 뉴니커들이 바로 시도해볼 수 있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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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무슨 얘기야?

by. 헤드라이트

미국 주식시장을 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어요.

✍️ * ‘이더리움’이 뭐야?: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은 ‘2등 가상화폐’예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소릴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이라면, 이더리움의 매력은 폭 넓은 사용성에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자 없이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해 ‘가상화폐계의 애플’로 불려요.

✍️ ** ‘현물’이 뭐야?: 주식∙채권∙화폐∙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말해요. 실시간으로 가격이 정해지고 즉시 거래되는 게 큰 특징이에요. 구분되는 개념으로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미래 시점의 가격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계약이에요. 주로 미래에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은 자산을 대상으로 이뤄져요.

✍️ *** ‘상장지수펀드(ETF)’가 뭐야?: 상장증권사·펀드매니저가 알아서 투자하게 하는 펀드의 한 종류예요.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요. 주식처럼 종목을 하나하나 골라 투자하는 건 아니고요. ‘코스피200’처럼 종목을 추려 지수를 뽑고, 그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요.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싸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코인인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중 2번째로 유명한 이더리움의 소식이기 때문이에요. 제도권 금융시장 거래를 인정받은 건 코인의 안정성과 입지를 어느 정도 인정받은 셈이라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를 수 있어요. 비트코인도 현물 ETF 승인 후 가격이 쭉쭉 올랐거든요.

✅ 요약해요: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더리움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어요

가상화폐가 SEC 승인을 받는 건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예요. 비트코인의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된 지 6개월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도 SEC의 승인을 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23일부터 최소 2개 자산운용사의 ETF 상품이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더리움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 것.

💡 풀어요: 금융시장에서 가상화폐 투자의 입지가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SEC가 갑자기 가상화폐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고요. 이번 승인의 배경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어요.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투자 상품을 계속 내고 싶기 때문이에요. 몇 달 전만 해도 승인이 불투명해 보였는데 지난 5월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 간 만남이 이뤄지며 그린라이트가 켜졌고 결국 이번에 최종 승인된 것.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ETF가 승인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 가상화폐 투자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도 쭉쭉 오를지 궁금하다면? 👉 ‘이 주의 헤드라이트’ 전문 보러가기

1분 헤드라인 📰

나 엔비디아 주준데 요새 새벽기도 나간다 🙏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종목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요. 1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를 포함한 세계 주요 반도체 종목 주가가 폭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6.81%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한 것. 이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1) 바이든 정부가 일부 반도체 장비 업체의 중국 수출에 제동을 걸겠다고 한 데다가 (2)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만이 반도체 패권을 가져갔다며 방위비 분담을 언급했기 때문. 향후 9월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와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제조업 어벤져스 153개 기업이 모인 이유 🦸‍♂️

국내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이 생산 공정에서 ‘AI 자율제조’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동맹을 맺었어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라는 이름으로 지난 22일 출범했는데요. AI 자율 제조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AI가 의사 결정과 설비 제어, 공정 최적화를 ‘자율적으로’ 하는 걸 의미해요. 현대차∙기아∙LG전자∙조선3사∙배터리3사∙포스코 등 무려 제조업 12개 업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힘을 합쳐 자율 제조 확산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요. 상반기 프로젝트에만 2조 5000억 원이 투자된다고.

청약하고 기다리면 내집마련 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

앞으로 집을 살 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되어도 중복청약이 가능해져요. 사전청약은 계약금을 내고 착공 후 본청약까지 당첨인 신분을 어떻게든 유지해야 했는데요. 문제는 건설 경기 악화로 사업이 취소되는 경우예요. 본청약에 맞춰 자금과 이사 계획을 세우고, 다른 괜찮은 청약이 나와도 참고 기다렸는데 취소되면 구제할 길이 없던 것. 국토부가 중복청약을 허용하며 사전청약이 진행된 1만 2827가구는 오는 9월부터 다른 아파트 단지 청약이 가능해지는데요. 하지만 벌어진 피해에 대한 구제가 없다는 비판이 나와요.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동안 133만 명이나 가입했다고? 🤸

청년도약계좌는 연 6%대 금리에 월 최대 70만 원씩 5년 동안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을 포함해 약 5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가입 대상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했다고. 금융위원회는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 원 이상 납입하면 신용점수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올해 4분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청년도약계좌는 1년 동안 버는 돈이 7500만 원을 넘으면 안 되고 만 34세까지 가입할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를 포함한 다른 정책 상품이 궁금하다면 뉴닉 생활 재테크 기본기를 참고해요.

오늘의 경제 단어장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반도체 관련 기업(제조, 유통, 설계 등) 30곳을 묶은 지수예요. (1) 시가총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고, (2) 발행 주식 수가 150만 주 이상인 기업의 시가총액을 따라 움직여요.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1993년부터 산정해 발표해 왔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SOX를 풀어 쓰면 ‘Semiconductor Sextor Index’로 사실상 세계 반도체 업황의 나침반 역할을 해요. 이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SOXX’, ‘SOXL’ 등의 ETF가 유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