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자신(me)이 아니라 일(work)과 연결시켜 질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라고 질문하면 상대는 ‘이 사람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가? 지금껏 내 설명은 허투루 들었나?’라고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똑같은 질문이라고 이렇게 바꿔 보세요. “이 부분이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전자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드러내는 데 불과하지만, 후자는 참석자 모두가 프로젝트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를 만들죠.
셋째, 질문을 요구하는 질문도 잘 해야 합니다. “의견이나 질문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상대는 ‘뭘 질문해야지? 그냥 끝내지, 무슨 질문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주저할 겁니다. 구체적으로 질문하세요. “혹시 지금껏 이야기한 것 중에 우리가 놓치는 사항은 무엇일까요. 그냥 그걸 것이라고 으레 가정한 게 있나요?”라고 물어야 좋은 대답이 나옵니다.
넷째, 질문의 영향력과 중요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검색으로 해결 가능한 질문이나 이미 답변한 적 있는 질문은 굳이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업무 이해와 실행 방향에 중요한 사항인지 따진 다음에 질문을 던지세요. 그런 질문이 조직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힘이 됩니다.
AI시대에 우리 ‘인간 노동자’들의 경쟁력은 ‘질문력’에 있습니다.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 받으려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던지는 본인의 질문이 과연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따져 보기 바랍니다. (끝)
*참고기사
https://www.fastcompany.com/91397528/the-smart-way-to-ask-dumb-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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