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23] 낯선 여름을 기다리며 💫
낯선 여름을 기다리며 💫
🗣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자, 이런 것들을 보고 뭐가 떠오르는지 말해볼까요?"
2022년에 참여했던 '지혜의 원'은 그간 교회에서 보기 어렵던 풍경이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둥글게 앉아 많던 적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었기 때문입니다. 남성 사역자가 인도하고 남성들이 주로 말하던 모습만 보다가 수녀님이 인도하고 여성들이 입을 떼는 모습을 보니 생경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성인데 왜 여성이 가득한 자리가 낯선 기분이었을까요. '영성'을 다루는 수련회나 모임을 수없이 다녀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정은 수녀님의 따뜻한 인도에 따라 웃음과 눈물을 지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길어올리는 여성들의 빛나는 눈도 볼 수 있었고요.

청어람은 이번 여름에 <지혜의 원 - 잃어버린 삶의 조각을 찾아서>를 주제로 피정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영성학 교수이자 20년 동안 '지혜의 원'이라는 여성 대화 모임을 진행해 온 박정은 수녀님의 진행으로 삶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고, 잊힌 것 같던 이야기에 이름을 붙여줄 밀도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를 찾아가고 영성의 우물을 길어올리고픈 여성분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아니, 강촌역으로 마중 나갈게요, 함께 이 여름을 낯설게 보내보아요!
22년도에 참여했던 '지혜의 원'
💫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지난 10주 동안 진행한 발견하는 글쓰기에서는 이번주에 마지막 모임을 가집니다.
[진행 중] 읽는 신학교는 <신약성경과 그 세계> 16장을 읽어가는 중입니다.
[진행 중] <사이 북클럽 _ 환영과 환영 사이>의 모임이 수요일에 있습니다. <세상과 은둔 사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유튜브 라이브] <그리스도의 중재> 라이브 북토크
"'How'가 아닌 'Who'에 대한 책이다."
토마스 F. 토렌스의 <그리스도의 중재> 출간을 기념하여 번역자 김학봉 교수(아신대 조직신학)와 함께 라이브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40년 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조직신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책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하다고 생각할 법한 ‘그리스도의 중보자 되심’을 계시, 화해, 속죄, 예배, 삼위일체 등 여러 주제와 결부하며 다채롭게 분석한 작품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 번역의 뒷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니 목요일 유튜브 라이브 댓글로 많은 질문, 기대, 소감 등을 남겨 주세요!
[박정은 수녀와 함께 하는 지혜의 원 2024] 잃어버린 삶의 조각을 찾아서
청어람에서는 박정은 수녀님과 함께 잃어버린 삶의 조각을 발견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재구성하기를 시도하는 ‘지혜의 원’ 피정 모임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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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4년 7월 19일(금) 점심~20일(토) 오전
장소: 성프란시스 수도회(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면 한덕발산길 1190) *카풀이나 강촌역 픽업 등 오시는 방법은 신청완료 후 안내드리겠습니다.
참가비: 150,000(숙박/식사 제공) *청어람 후원자는 30% 할인 
모집인원: 25명 (선착순 모집)
[2024 여름, 세속성자 북클럽] 하나님, 신앙, 나
우리의 신앙은 무엇으로 구성되었고, 무엇으로 유지되고 있나요? 교회라는 현실 제도와 울타리를 넘어 이상적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 삶인지, 그리고 그런 그리스도인이 경험할 수 있고 희망할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세 권의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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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4년 7월 10일~9월 4일 격주 수요일 저녁 8시
참가비: 40,000원 (청어람 후원 회원 30% 할인) *책별 신청도 가능합니다(책별 15,000원).
진행방식: 온라인 (zoom 이용)
[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 구약 #7 예레미야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와 그에 반하는 현실 사이에서 예레미야는 이중으로 고통받았습니다. 그래서 눈물의 예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새마음과 새언약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있었지요. 고통과 슬픔 그리고 기대와 희망 사이 예레미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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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년 7월 1일(월) ~ 7월 28일(일)
참가비 : 10,000원(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온라인 강의]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이번 '지혜의 원'을 인도하는 박정은 수녀님과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목소리와 이름이 희미해져 버린 여성들이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하며, 연대하는 길을 모색하며 영성 가득한 페미니스트의 길을 탐색했던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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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분 강의+ 46분 사려 깊은 수다회
상시 수강 가능
[메일 매거진] 틈
“우리가 만나야 할 이야기는 사람과 책 속에 있다.”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와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메일 매거진 '틈'. 한 달에 두 번 소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직 구독하지 않으신 분은 하단의 버튼을 통해 구독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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