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대체로 9시 출근의 의미는 '9시 업무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시 전에 회사에 미리 도착하는게 맞다고 응답한 것인데요. 반대로 '9시 도착'을 선택한 비율은 32%에 그쳤습니다.
다만 연령별로 분석해본 결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9시 전에' 출근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았는데요. 20대는 66%가, 30대는 69%가, 40대는 78%가 '9시 업무시작'을 선택했습니다. 20대도 9시 전에 출근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과반수 이상이었지만 30대나 40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제 출근 시간은 어떤지 물어봤는데요. 응답자의 71%가 9시 전에 회사에 출근하고 업무를 미리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9시 출근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는데요. 대법원 판례를 살펴보면 실제로 근무하는 시간 외에도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도 근로 시간에 포함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법률상으로는 '칼출근'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 문제가 통상임금제냐 포괄임금제냐 등 깊게 따지고 들어간다면 이야기는 훨씬 복잡해 집니다. 통상임금제의 경우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도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포괄임금제는 이미 그 수당이 월급에 포함되어 있다고 따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각자가 속한 회사의 임금 정책에 따라 위 질문에 대한 답변도 다르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회사의 직원들은 9시 출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운영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음 직딩이야기는 더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