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무도서관에서 독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모습

그 중에서도 호치민의 10군은 소치민 시 전체 월 평균 621,000원의 절반 수준인 375,000원이며, 일용직 근로자가 68%를 차지하는 빈민 계층 밀집 거주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맞벌이로 인해 방과 후 아동들이 방치되고 있으며, 돌봄 서비스의 부족으로 저임금 노동자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님 일을 보조하거나 길거리를 배회합니다. 공립학교 외에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며 10군 내에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조차 없는 상황으로, 독서 및 학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낮은 편(가구 내 도서 구비 아동 비율 : 27%)입니다. 

글로벌호프는 도시 빈민 지역인 호치민 10군 2동에 지역주민이 쉽게 방문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인 '나무 도서관'을 상설 운영하여 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독서 지도,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근로시간 동안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 독서하며 배움을 가져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서 활용, 독서를 통한 학습과의 연결성 등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적당한 속도로 읽고 글의 내용 이해하기, 짧은 글 완성하기, 글 요약하기 등>의 기본 언어능력과 문학능력 함양을 통해 사교육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방과 후 아동에게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여 아동 방임 문제를 해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