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메일은 랜덤하게 폭발합니다.
1. 르세라핌 김채원이 컴백도 하기 전에 선택한 버섯 세계관 
<MUSHROOM COMPANY>

혹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이상한 버섯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 것 같나?

걱정 마, 위험한 버섯들은 절대 아니니까. 내가 얘기하는 건 유튜브 채널 머쉬룸 컴퍼니의 머쉬룸 라이브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거다.

머쉬룸 컴퍼니의 라이브 영상은 기존의 영상들과는 확실히 달라. 일단 아티스트가 노래하는 공간이 요상해. 아니 특별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듯한 괴상한 버섯들과,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실험실 같은 공간. 누가 이런 곳에서 라이브를 하냐고? 이미 지올팍, 선우정아와 같은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다녀갔고, 최근에는 르세라핌의 김채원도 컴백 전에 이곳을 방문했다.

머쉬룸 컴퍼니의 이러한 무대 구성은 그들의 세계관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관이 있는 라이브 콘텐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지 않아? 음습하고 축축한 곳에서만 피는 버섯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뒤편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고 있지. 공간을 이루고 있는 버섯 오브제들도 모두 해당 아티스트에 맞게 제작되고 말이야.

이번 시즌의 컨셉은 폐허가 된 세상의 끝을 마주한 여성 아티스트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도 버섯들은 있겠지. 버섯은 어디든지 피니까 말이야. 개성이라는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이 오묘함, 그들의 슬로건처럼 strange 이상하지만 strong 강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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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하철에서 버츄얼 유튜버 시청?, 무리무리!(※무리가 아니었다?!)
    <APOKI>
다들 덕질은 좀 하고 계시나. 이번엔 우리 소중한 단원들에게 새로운 덕질의 영역을 소개하려 한다. 이름하여 <버츄얼 아티스트>. 버츄얼 유튜버가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무슨 새로운 덕질의 영역이냐고? 글쎄, 한번 맛이나 보라고.
이름은 APOKI, 보면 알겠지만, 수상할 정도로 노래와 춤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토끼다. 틱톡에선 3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기업이지만, 비교적 유튜브 구독자가 많지 않은 편이다. 틱톡이 익숙지 않은 단원들에겐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지. 이 유튜버는 버츄얼 유튜버라 한다면 바로 떠오를 모에모에♥한 그림체가 아닌, 3D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나 같은 부끄럼쟁이가 지하철에서 당당히 시청 가능한 유일한 버츄얼 유튜버일지도 모르겠군.😷
APOKI는 퀄리티 높은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가수이자, 다양한 커버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정말 가끔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설령 취향이 아니라 해도 그 기술력에 감탄하며 계속 시청하게 될 정도로 아예 다른 차원의 영상을 보여주지.
그러니 찍먹도 좋다. 잡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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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리가 클수록 오히려 좋아
    <리버레이터 Liberator Airsoft>
🔫무릇 총이라 하면 적에게 들키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소리가 작을수록 좋다.
그렇기에 화력이 약해지는 걸 감수하고도 소음기를 장착하는 장면을 영화에서 한 번쯤은 봤을 거다. 근데 소리가 클수록 오히려 좋은 그런 총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나?
사실 답은 간단하지. 남자라면 누구나 어릴 적 가지고 놀아봤을 비비탄총이다. 재장전을 위해 노리쇠를 당기고 격발할 때 나는 쇳소리는 낭만 그 자체라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지금 소개할 채널은 전문적으로 에어소프트 건을 다룬다. 다양한 에어소프트 건을 소개하며 실제 그 총을 이용해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영상도 올라오곤 하지. 몇천만 원을 호가하는 아름다운 총기들과 게임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연출의 서바이벌 게임 영상, 이런 낭만이...
근데 사실 나는 그런 낭만에 관심 없는 사람이다. 비비탄총은 거의 만져보지도 않았지. 근데도 이 채널에 한 번 들어가고 나면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그만큼 중독성 있고 이해하기 쉬운 영상이 많이 업로드되어있다는 거다. 아마 영상을 클릭한 이후로는 누구든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을 거야. 마치 총 맞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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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튜브 채널 컨셉을 정하기 힘든 사람을 위한 모범답안
    <시켜서 하는 tv>

혹시 힙합 좋아하나? 그럼 혹시 시는 좋아하나?

두 가지 질문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 유튜브를 당장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등단 23년 차의 김근 시인과 PD 한 분이 운영하는 <시켜서 하는 TV> 채널이지. 이 채널의 컨셉은 “시인이 리뷰하는 힙합”. 단순하면서도 특별하지?

요즘 힙합은 대중가요 느낌이 강해지긴 했지만 애초에 랩 음악의 라임은 시문학의 운율과 각운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시선들도 많다. 그리고 이 채널에서는 다양한 힙합 음악을 문학적으로 해석하고 있지.

힙합과 문학이 같은 갈래라는 걸 제외하더라도, 이 채널은 콘텐츠적인 측면에서의 의미도 충분해. 이 채널의 메인 타이틀이 “23년 차 시인이 리뷰하는 힙합”인 것과 같이 두 가지의 연결된 분야를 섞어버린 콘텐츠는 매력적이기 마련이다. “10년 차 플로리스트의 스테인리스 덕질”이라든가 “패션학과 대학생이 가본 제로 웨이스트 숍” 같이 말이야.

대원의 직업이 혹시 비교적 특별한가? 그와 반대되는 독특한 취미가 있나? 그렇다면 당장 유튜브를 시작해. 아, 그전에 이 영상도 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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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신만 아는 양질의 유튜브 영상, 채널이 있나?🤔
있다면 폭넓은 유튜브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곳에 공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