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이상한 버섯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 것 같나?
걱정 마, 위험한 버섯들은 절대 아니니까. 내가 얘기하는 건 유튜브 채널 머쉬룸 컴퍼니의 머쉬룸 라이브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거다.
머쉬룸 컴퍼니의 라이브 영상은 기존의 영상들과는 확실히 달라. 일단 아티스트가 노래하는 공간이 요상해. 아니 특별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듯한 괴상한 버섯들과,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실험실 같은 공간. 누가 이런 곳에서 라이브를 하냐고? 이미 지올팍, 선우정아와 같은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다녀갔고, 최근에는 르세라핌의 김채원도 컴백 전에 이곳을 방문했다.
머쉬룸 컴퍼니의 이러한 무대 구성은 그들의 세계관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관이 있는 라이브 콘텐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지 않아? 음습하고 축축한 곳에서만 피는 버섯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뒤편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고 있지. 공간을 이루고 있는 버섯 오브제들도 모두 해당 아티스트에 맞게 제작되고 말이야.
이번 시즌의 컨셉은 폐허가 된 세상의 끝을 마주한 여성 아티스트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도 버섯들은 있겠지. 버섯은 어디든지 피니까 말이야. 개성이라는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이 오묘함, 그들의 슬로건처럼 strange 이상하지만 strong 강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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