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되는 코인 사기 또한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명인들을 앞세워 대대적으로 코인을 홍보하고 자금을 끌어 모았지만 그들이 약속했던 서비스 공개나 유명 거래소 상장을 차일피일 미루며 하지 못하고 있죠. 심지어 스캠 코인 논란이 불거지자 운영이 얼마나 불성실하게 되어왔는지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고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이 7월로 성큼 다가왔으나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의 경우 주식처럼 거래소의 가상자산 공개가 불가능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서 발행하거나 상장한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 역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해외 법인의 경우 규제와 처벌이 꽤나 복잡합니다. 실제로 재판까지 가더라도 최종 판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고요.
이런 때일수록 투자자의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인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 중 한 변호사가 칼럼에 기고한 내용 중 일부를 변형해 소개해볼까해요. 첫번째, 원금을 보장하는 경우 의심해보세요. 자고로 투자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인데 원금을 보장한다는 것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특히 정보에 취약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경우 이런 허황된 발언에 넘어가기 쉬우니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두번째,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 홍보 내용과 실제 내용이 맞는지 알아보세요. 가상의 가상화폐에서도 언급되었듯 비자, 마스터카드 등 유명 기업이 코인 프로젝트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거나 협업사라고 속여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곳에 연락해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세요. 관계가 있을지라도 사실을 부풀려 기재하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해당 기업이 코인이나 NFT 프로젝트와 협업한 내용이 공식 홈페이지나 기사, SNS에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을 앞세운 프로젝트일지라도 핵심 운영주체의 이력을 잘 살펴보세요. 대게 코인이나 NFT 프로젝트는 유명인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거나 CEO나 CTO등이 근무했던 회사의 이름을 앞세우는데요. 그들의 이력이 믿을 만한 것인지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와 직책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특정 산업군에 종사했다던가 단어를 포장하는 경우도 조심해야합니다. 가령 과거에 중고폰을 판매한 경우 삼성 리세일 파트너 등으로 자신의 경력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일부 코인 운영주체는 운영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거나 개인인지 법인인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런 프로젝트에는 투자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유명인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 사람을 믿고 투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평소 가상자산과 NFT 등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유명인들이 갑작스럽게 홍보대사나 프로젝트의 고문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마치 센트라 테크를 갑작스럽게 찬양한 메이웨더나 DJ칼리드 처럼요. 이들은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마케팅을 위해 홍보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기용된 것 뿐이라는 변명과 함께 발을 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마 유명인이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짓을 하겠어?'라는 믿음으로 투자를 감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그들의 얼굴이 무단으로 도용되었을 수도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