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아껴왔던 소즁한 TIP! TIP!
안녕하세요, 구독자 뱅이님!
술영입니다 :-)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구독자님은 5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운동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오전 수영을 꼭 가려고 운동계를 시작했고,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애용하고 있어요.
피아노 연습실이나 수영장을 가고 올 때도,
토요일 오전 피겨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올 때도
꼭 따릉이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또 집 근처에서 런데이와 함께 러닝을 해요!
이건 모두 근육을 열심히 늘려서
술을 더 잘마시고 싶은 바람이랄까요?

뮤지컬도 열심히 보러다니고 있어요.
<프리다><렛미플라이>를 봤는데요.
모든 극이 다 좋아서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어요😆😆

뮤덕 친구에게 듣길 올해가 특히
좋은 공연이 많이 올라오는 해라고 하더라고요.
사의찬미, 아이다, 데스노트, 차미, 마타하리, 웃는남자도
추천 받아 흘긋흘긋 쳐다보고 있답니다!

구독자님도 뮤지컬 좋아하시면 가보세요!
이제 공연장에 함성이 허용되어서
배우들에게 열심히 환호해줄수 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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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잔기술(?)을 가지고 와봤어요.
생각보다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걱정마세요!
gif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도 찍어 왔답니다😊😊

우리 모두가 술자리 ˗ˋˏ인ˎˊ˗˗ˋˏ싸ˎˊ˗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왼) 요즘 뛰는 천변길 (오) 뮤지컬 렛미플라이 스페셜 커튼콜(촬영 가능 부분)
오늘의 술토리
소맥마실 때 재간 부리는 방법
고깃집에 가면 집게를 놓지 않는 사람이 있듯, 술자리에 가면 병과 젓가락을 놓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저여요✿˘◡˘✿ 소주는 꼭 제가 흔들어서 회오리를 만들어 줘야 하고, 소맥은 꼭 제가 거품을 만들어 줘야 할 것만 같아요. 네, 저는 술자리에서 부리는 잔재주에 무지막지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소주에 회오리를 만들어도, 소맥을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잘 섞어도, 술맛에 상관이 있는지는 몰라요. 그래도 재밌잖아요! 데낄라와 소금을 함께 먹어 데낄라의 맛을 돋우듯, 소맥과 소주도 이런 술재간들이 맛과 분위기를 더해주는 거라 생각해요😁😁😁
#1 젓가락으로 소맥 섞기
그 중 가장 흔하게 할 수 있는 건 젓가락으로 소맥 섞기! 젓가락 두 개를 엑스자로 놓고 박수 치며 섞는 방법, 숟가락으로 섞는 방법 다 있지만 저는 이 방법을 애용합니다. 한 젓가락은 술에 담그고, 한 젓가락으로 젓가락을 쳐 거품을 내는 방법이요!

1. 먼저 한 젓가락을 소맥이 든 잔 끝에 (/)사선으로 두고, 젓가락을 지지합니다.  
𝐭𝐢𝐩 이때 지지하는 손에 힘을 많이 주지 마세요!
2. 다른 젓가락으로 술젓가락 가운데를 칩니다. 이때 담근 젓가락의 끝 지점 위치를 병의 가장 가장자리에서 - 다른 가장자리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올라오는 거품을 감상합니다😆😆
 그런데 이게 안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하시나 유의깊게 살펴봤더니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처음 젓가락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gif를 보시면 젓가락의 위치가 잔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실 가운데 위치해도 어떻게 섞일 수는 있지만 그러려면 많은 힘과 스킬을 필요로 해요. 그리고 보시면 젓가락이 소량 이동했을 때 거품이 보이시죠? 이렇게 거품은 젓가락이 소맥 안에서 순식간에 많이 이동할 수록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잔 끝에서 잔 끝으로 젓가락을 보내는 편이 좀 더 거품 내기 수월하겠죠?
두 번째로는 힘쎈돌이 천하장사입니다. 젓가락을 잡은 손에 엄청나게 힘을 주는 경우 소맥이 절대 섞이지 않습니다. 술에 담근 젓가락은 정말 지지만 하는 정도로 들고 계시는 게 좋아요. 주먹을 꽉 쥔다거나, 두 손가락으로 꽉 들고 있다거나 하면 거품이 조금 나다 말아버릴 거예요. 

저는 보통 엄지 손가락 하나로 지지하고 혹시 넘어갈 까 살짝 검지손가락을 띄워서 잡고 있으려 하는 편입니다. 꼭 지지하는 손에 힘을 많이 많이 빼주세요. 이렇게 힘을 주지 않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그럼 만족스러운 거품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𝐭𝐢𝐩 젓가락을 칠 때 꼭 중간 위를 쳐주셔야 젓가락이 더 많이 돌아요! 잔을 날릴 위험도 없고요!
#2 요즘 인ㅆㅏ 소맥 섞기 
요즘 소맥 섞은 맥주병에 소주를 슬슬 문질러 탁- 하고 치는 영상, 인스타에서 많이들 보시죠? 
술집에서 여기저기서 쾅쾅 내려치는 걸 많이 보곤 하는데 잘 안되나 보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헤맸습니다 ㅠㅠ (실제 옆테이블에서 깨는 것도 봤어요..🥲🥲)
그런데 이건 오히려 쉬워요. 소주와 맥주 섞은 비율을 사진에서 처럼 카스 윗 라벨 밑까지만 맞춰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실험해 봤는데 소주와 맥주 비율은 크게 상관 없어요! 소주가 맥주보다 많지만 않게 넣어주시고, 탕 쳐주시면 3초 후 거품이 와아아악 올라올거예요. 아! 거품이 한 순간에 올라오니 소맥샤워 하고 싶지 않으면 미리 잔을 대놓는게 좋아요😊
𝐭𝐢𝐩 영상을 위해서라면 꼭 카스 투명병으로! 갈색과 초록병은 거품 올라오는 게 잘 보이지 않아요. 
#3 초간단 소주 회오리 만들기
이건 제가 과 선배께 전수 받고 항상 고마워 하는 방법입니다. 회오리는 아홉시 한시, 여덟시 열두시만 기억하세요. 소주병 뚜껑 위치를 시계 숫자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구분 동작으로, 아홉시 - 한시를 빠르게, 그 다음 여덟시 - 열두시를 빠르게 각각 해보신 후 몸에 익혀지시면 붙여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휙 하실때는 스냅을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누구를 뒤에서 손으로 왁! 놀래킨다고 생각하고 손모양을 해보시겠어요? 손이 잠깐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죠? 
그럼 다시 한 번 손목 스냅에 집중해서 한 손만 왁- 놀래키는 시늉을 한 번 더 해봅시다. 설명이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맞아요. 그 손목 스냅입니다. 그림에 써놓은 휙- 의 손목 스냅은 딱 그 방법이에요. 휙- 할 때는 힘을 살짝 빼고, 마지막에 자리를 꼭 잡아주세요. 1시, 12시로요! 엄격하게 말하자면 소주 뚜껑은 아주 잠깐 2시와 1시에 닿기도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위치는 1시, 12시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𝐭𝐢𝐩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아홉시 - 두시 - 한시, 여덟시 - 한시 - 열두시로, 아주 잠깐씩 두시나 한시에 다녀와보세요! 만약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저와,, 술 한 잔,, 하시겠어요,,,? 
야장 술집 추천
바깥에서 먹기 좋은 술집
📌 선릉 접객
✅ 한국식 퓨전 포차 
🔊 적당히 시끄러워서 이야기 나누기 괜찮아요

믿고 가는 다음 지도에서 별점이 좋길래 가본 곳인데, 토마토 스튜, 감베리라는 메뉴에 감겼어요🤤 토마토 스튜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팔아서 종종 먹곤 하는데 여기껀 진짜 맛있더라고요! 다음 날에도, 다다음날에도 해산물 스튜집을 찾아봤을 정도로 생각나는 맛이었어요(쓰고 있는 지금도 먹고 싶네요.. 면추가 필수)

접객은 한국식 포차고 메뉴도, 주류도 다양해요. 김치 전골, 제육볶음부터 피자, 파스타, 유린기, 크림 치킨 등 나라를 넘나드는 안주와 국내, 해외 생맥주, 하이볼, 사케, 소주 종류 5개, 일품진로와 화요 두 종류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뭐든 먹고 마실 수 있어요.
📌 서촌 계단집
✅ 해물집
🔊 아주 시끄러워요
해물처돌이인 전 계단집이 그렇게 좋습니다. 자리도 불편하고, 화장실도 불편하지만 갈때마다 너무 맛있고 좋아요. 꼭 시키는 메뉴는 소라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7시에 이미 소라가 솔드아웃이더라고요..?😭
다른 메뉴도 다 거의 품절이래서 가리비와 해삼을 처음 시켜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났어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부산 바다 앞에서 먹는 해삼 맛이 났다니까요? 🥺🥺🥺 그리고 자리를 나서기 전 꼭 해물라면을 시켜줘야 합니다. 적당히 매콤한 라면 국물이 2차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니까요😌
산티아고술례길 술일기
마시고 걸어요 산티아고례길 7화⛰️
아침에 미할이라는 브라질 친구를 만나 함께 걸은 날. 하필이면 그 어디에도 바가 열지 않아 우린 비어 랜드를 찾아 걷기 시작했어요. 들숨 날숨에 비어.. 쎄르베싸(스페인어), 비에르(프랑스어), 맥주, 세르베쟈(포르투갈어)... 하면서요.... 😭 환상의 비어랜드는 찾을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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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뱅이들의 레터를 모아왔어요!
게재를 허락해주신 뱅이들의 답장에 답장드려요!
청명주는 설명만 보았는데 맛이 너무 궁금해져요! 그리고 대전 갑천변(엑스포남문광장)의 야경과 버스킹을 즐기며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정말 행복합니다! - 연준 뱅이
→ 안녕하세요 연준님! 먼저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D 안그래도 올해는 조금 가보지 않았던 곳을 여행하려고 생각 중인데 대전도 그 중 하나랍니다! 연준님 말을 들으니 꼭 대전에 가서 칼국수와 성심당과 남문광장에서의 맥주 한 캔을 꼭 해보고 싶네요! 이제 거리두기도 끝나서 버스킹도 많을 테니까요😌 그리고 청명주는 정말 맛있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도 가능하니 한 번 시도해보셔요!
광란의 회식 장소는 어딘가요?????? 술마신 양을 보니 안주도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옵니다!!! - 익명의 뱅이님
→  어머 어떻게 아셨을까요! 회식한 장소는 교대역 근처에 있는 한성양꼬치입니다! 듣기로는 선릉에도 있다고 들었는데 같은 상호가 너무 많아서 잘 보고 가셔야 해요! 꼬치는 일반 양꼬치 말고 양갈비꼬치가 정말 맛있어요.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이드로는 지삼선이랑 온면을 시켰는데 지삼선 진짜 맛있고(특히 가지)온면 국물이 진짜 매콤해서 먹자마자 해장되는 각입니다... 🤤 팀장님과 동료들은 온면 하나를 더 시켜서 국물만 마셨을 정도예요😌 대신 여긴 웨이팅이 있어서 4명 이상이라면 예약 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번에 2명이서 갔는데 예약을 받아주시지 않더라고요🥲
약주는 약이라 약주라고 생각했는데 청주랑 같은거라니! 충격🤯  - 익명의 뱅이님
→ 약이라서 약주인줄 알았던 사람 여기도 추가요.. 😇 전에 막걸리와 약주가 무한 리필되는 느린마을 막걸리집을 간 적이 있는데 더 이상 못마시겠다는 친구의 말에 약주는 약이라 괜찮다며 술을 권유했었는데 말이죠... 😇 
p.s. 오늘 술레터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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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를 보내고 나면
항상 뱅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답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오늘 술레터는 여기까지! 
모두들 술람찬 하루 보내세요! 
주(酒)-멘 - 🙏


◡◡◡오늘 레터는 어떠셨나요?◡◡◡ 


술레터(술 한잔, 레터 한 장)
2smming@kakao.com
수신거부 Unsubscribe😥😭(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