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큐레이션
멈춰진 엄지, 넓어진 시야
요즘 편리한 서비스가 참 많습니다. 터치 한 번이면 상품과 최단 경로까지 추천받을 수 있죠. 하지만 엄지가 빨라질수록 놓치는 즐거움도 많습니다. 제품의 이면과 거리의 변화를 살필 기회처럼요.

오늘은 바이브랜드와 함께 잠시 멈춰보는 건 어떨까요?
컨비니
진짜 '맛'있는 콘텐츠
사진 출처: 컨비니
2019년 설립된 컨비니는 '발견형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식품마다 '생산자의 경력, 창업 동기, 차별화된 제조 과정'을 공유하죠. 모두 전국 산지에서 수집한 이야기입니다.

누적 입점 생산자 수는 총 3800명. 지난 5월에는 매장도 오픈했습니다. 3년 차 커머스지만 '시리즈B' 투자까지 유치했죠.

컨비니의 조유경 대표와 콘텐츠팀 송광범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여정에 빠져보시죠.
떡볶이 연대기
컵볶이부터 킹볶이까지
사진 출처: 바이브랜드
떡볶이 문화가 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길거리가 아닌 프랜차이즈에서 사 먹는 게 익숙한데요. 물론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골목주자도 있습니다. 변화를 거듭한 떡볶이 시장의 흥망을 살펴보죠.

이 글을 읽고 나면 친구들과 떡볶이를 드세요. 자랑할 지식이 쌓였으니까요.
성수동
공장지대는 왜 힙플이 됐을까
사진 출처: 네이버 지도
여전히 성수동은 핫합니다. 불금과 팝업스토어를 책임지는 명소로 자리 잡았죠. 한 블록만 걸어도 재밌는 공간이 가득합니다.

도대체 왜 공장 지대였던 이곳은 힙한 상권이 됐을까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회가 된 용산
사진 출처: 바이브랜드
용산역 인근의 신스틸러 아모레퍼시픽 사옥. 기자도 지나갈 때마다 감탄합니다. 이제는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오는 8월까지 이곳 1층에서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개인전이 열린다고 하네요.

국내 최초로 마련된 거장의 작품,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번 주 브리핑
경매에 오른 잡스의 손길
사진 출처: RR Auction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매 회사 RR 옥션이 화제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다뤘던 '애플-1'의 시제품을 내놨거든요. 애플-1은 1976년 잡스가 완성한 개인용 컴퓨터입니다. 공동 창업자인 워즈니악의 회로기판도 탑재됐죠.

이번 시제품은 잡스가 컴퓨터 매장에서 애플-1의 작동법을 시연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40달러짜리 DIY 키트의 일부로만 구상된 제품이었죠. 사전 조립된 모델로 바꾸자는 매장 측 제안을 받아들여 최종 버전이 완성된 겁니다. 애플 최초의 대규모 계약을 따낸 제품이라고 하네요.

현재 시제품의 경매가는 약 40만 7030달러(약 5억 3200만 원)입니다. 2018년 9월 애플-1의 낙찰액인 37만 6000달러(약 4억 9100만 원)를 웃도는데요. 경매는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잡스의 손길은 애플을 지키네요.
BMW와 Audi엔 없는 AMG 의자
사진 출처: Mercedes-AMG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에 부착된 'AMG' 로고를 보신 적 있나요? 운전자의 이니셜이 아닙니다. 일반 모델을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죠. 이 세 글자만으로도 탑승자의 '차'부심이 상승합니다.

일할 때도 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AMG가 사무용 의자를 출시했으니까요. 상품명은 AMG Office Chair(이하 AOC). 가격이 무려 3500유로(약 468만 원)입니다. AMG 공장의 작품이니 그럴 만도 하죠.

카시트의 만듦새를 빼다 박았습니다. 고품질의 가죽과 등받이의 AMG 로고가 그 증거인데요. 특유의 레드 포인트도 눈에 띕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 덕분에 사무용 의자로도 적합하다고 합니다.

벤츠에 앉아 일하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더리움으로 보석을 산다?
사진 출처: Tiffany&Co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실물로 전환할 수 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t Fungible Token) 상품을 선보입니다. NFT란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형태인데요. 진품임을 밝히는 디지털 증표인 셈이죠.

오는 5일(현지시간) 티파니앤코는 NFT의 예술작품 시리즈인 '크립토펑크' 캐릭터를 본뜬 다이아 목걸이를 출시합니다. 수량은 총 250개. 티파니의 자체 토큰인 NFTiff 소지자만 최대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하는 재미가 포인트네요. 87가지 속성과 159가지 색상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따라 최소 30개의 보석 및 다이아몬드가 활용될 예정이죠. 가격은 30 이더리움(약 6500만 원), 역시 비싸네요.

가상 세계에서도 민트빛 로망을 꿈꾸는 이가 많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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