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운동연합의 🌊바다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해양활동가입니다.

지금, 생명력 넘치던 푸른 바다가 SOS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격주로 해양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 오늘의 해양뉴스 🐢

1. 불법포획한 고래고기 339자루, 포항해경에 검거
2. 내가 먹는 수산물, 안전할까?
3. 남획 금지 선언했던 EU, 소송 예고 받은 사연

해양포유류 보호하기

🤯불법포획한 고래고기 339자루, 이대로 둘 수 없습니다

우리 바다에도 고래가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동해 바다에는 수염고래류에 속하는 밍크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경이로운 이 동물이 우리나라에서는 포획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해양활동가

“우리나라에서 고래 포획은 불법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서 고래 포획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마리 당 수천 만 원에 거래되는 탓에 밍크고래 불법 포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고래가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쳐 의도적으로 고래를 잡거나, 감시의 눈을 피해 작살로 고래를 포획하는 일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3일, 포항에서는 밍크고래 4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일당이 해양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관련 보도 클릭)

수산물 안전을 위한 시민사회 간담회 엿보기

🦐내가 먹는 수산물, 안전하게 먹고싶어요🍴

농산물이력추적 제도를 아시나요?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제도인데요. 우리가 농산물🥬을 구입할 때, 포장 용기의 겉면을 보고 어느 산지에서 누가 재배했는지 알 수 있는 게 바로 이 제도 덕분입니다. 최근에는 축산물🥩까지도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되어있죠.

그런데 수산물🐙에는 이러한 이력추적제도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즉, 내가 먹는 수산물이 어느 바다에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잡혔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죠.

😈겉탄속바 해양활동가👀

“일본 정부에서 2023년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데, 수산물을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나요?”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이 한 눈에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오션아웃컴즈, 한국연안어업인연합회, 한살림, 환경정의재단와 함께 수산물 안전 강화를 위한 시민사회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현재 수산물 이력제 생산정보는 전체 판매량의 약 0.1%입니다. 전체 판매량 6천만 톤 중 입력된 정보는 5.8만 톤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위판정보시스템과 수산물이력정보 시스템을 연계한 개정안을 내놓았는데요. 수산물 77만 톤의 생산 정보 이력제(생산자, 위판 장소, 위판 날짜 등)를 관리하겠다고 합니다. 전체 판매량의 약 1%에 불과하죠.

수산물 원산지를 둔갑하는 일을 막기 위해 민간에서는 수입업자, 공공에서는 관세청, 식약처, 해수부 담당하는 모든 관계부처들이 수산물이 수입되는 순간부터 많은 정보를 요구해야 합니다. 어느  수역에서, 어떤 어선에서 어떻게 수산물을 잡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죠.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수산물이 생산되는 과정 이면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조업 형태와 어선원들의 인권 착취가 있습니다.😰 수산물 이력이 제대로 추적되지 않으면 1차적으로는 소비자가, 이어 생산자도 피해를 받게 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해서 수입되더라도 우리가 밝혀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산물이력제가 강화되고 수산물을 잡는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소비자의 건강, 어업인 보호, 지속가능한 어업을 포괄하는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가는 길

남획 금지 선언했던 EU, 소송 예고 당한 사연🤦

“과연 유럽연합은 남획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을까요?”

최근 Earth Client라는 유럽의 법률 단체는 유럽연합 27개국이 남획을 방관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유럽의회에 유럽 수산부에서 설정한 대서양 북동부의 어업 제한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지난해 유럽연합의 공식 모니터링 기록에서 유럽연합의 어획량은 🐠지속가능한 어업량의 40%를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유럽 북해(North Sea)의 대구는 1970년대 대비 80%가량 개체수가 줄어들었으나, 작년 유럽에서는 허용가능한 대구 어획량을 과학자들이 권고한 수준보다 7%나 높게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바닷속 물고기의 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어업 기술의 발전 속도가 바다 생물이 재생산하는 속도를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남획과 불법어업을 방관한다면 우리가 알던 바다생물은 사라질 겁니다.

환경연합은 앞으로도 불법어업을 근절하는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해양은 지금

🐬 전 세계 해양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ClientEarth, 지속 불가능한 어업 할당량에 대해 EU에 대한 법적 조치 시작 (The Guardian)

지난 3월 25일 뉴스레터 피드백에는

양식장에서 어린물고기를 사료를 쓴다는 게 충격적이었다는 의견과

불법어업이 만연하다는 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글쓴이

⛵뱃놀이를 사랑하는 해양활동가

🌊바다만 보면 뛰어들고 싶은 해양활동가

😈겉탄속바 해양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