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뭐먹지? 일본 가마쿠라의 독특한 사내식당 2020년 2월 21일 | by Season & Work 207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제철과일(season&work)의 도큐입니다. 며칠 전 고향에 갔을 때 어머니와 함께 볼 일이 있어 은행에 갔습니다. 차례가 돼 창구에 앉으니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라는 인사를 건네더군요. 자세히 보니 (친하진 않았지만) 고등학교 동창생이었습니다. 은행을 나오면서 어머니가 이러시더군요. “이제 너희들의 시대가 왔다”. 맞습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경제의 주축’이라든지 하는 붕붕 뜨던 단어가 요즘 피부로 느껴질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제 제 친구들이 사회의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로서의 단어와 면모를 보여주거든요. 여러분은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을 생산하나요? 요즘 제철과일은 새로운 장소에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나가고 있어요. 아마 ‘을지로’에서 만나게 될 것 같아요. '벚꽃엔딩'이 울려 퍼지기 전에 여러분을 초대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때까지 결정과 유보, 과감과 위축의 연속이겠지만 그 과정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일이니까요. 곧 뵙겠습니다. 도큐 season&work 1 ARTICLE '사원구내식당'이 '지역'을 단위로 구현되면 어떤 모습일까?[일본/가마쿠라] 2 MEDIA MUSIC FROM COMBERS: Song For You by Rhye 3 EVENT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하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주소록에 seasonandwork@gmail.com을 추가해주세요. 지메일인 경우 보낸 사람 메일을 클릭해서 '주소록에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스팸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스팸은 살쪄요. '사원구내식당'이 '지역'을 단위로 구현되면 어떤 모습일까?[일본/가마쿠라]
바로 Comber 도쿄근교 한적한 해안가, 사적지, 고급 카페가 많은 가마쿠라(鎌倉). ‘재밌는 법인’ <카약>의 와타나베 유코(渡辺裕子) 매니저는 “낮 시간대 식당은 관광객으로 가득 차요. 가격대도 점심이 1,500엔(약
15,000원)이 기본이고요. 그 결과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편의점으로 떠밀리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것이 자체 구내식당을 갖지 못한 회사가 많다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마을사원식당(まちの社員食堂)>이 탄생된 배경이다. <마을사원식당>은 현재 31개의 기업 및 단체가 그 규모에 따라 지불한 회비로 운영되는 '마을형 공유 사원식당'이다. 가마쿠라에서 일하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다. 회원기업이 아니더라도 가마쿠라에서 근무함을 증명하는 명함을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 식당은 현재 가마쿠라의 45개 식당이 1주일 간격으로 교대로 돌아가며 운영되고 있다. 즉, ‘주간 팝업식당’의 형태이다. 가마쿠라가 관광지인 만큼 개성적인
음식점이 많다는 특성을 활용해 좋은 식재료로 요리를 제공하는 지역의 식당에 협력을 제안했고, 그 결과 90% 이상의 점주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주었다고 한다. <마을사원식당>의 회원기업/단체는 월회비로 사원 규모에 따라 1만엔~5만엔 정도를 지불하고 있으며,
주 마다 돌아가며 요리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음식점은 매출의 20%를 <카약> 측에 지불하고 있다. *하이볼 칵테일의 종류 중 하나. 위스키나 브랜디에 탄산수나 다른 음료를 넣고 얼음을 띄워 만드는 것이 일반적. 콤버노트 음식문화를 만드는 행사를 만들면서, 기획/운영만 하고 직접 요리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고충이 있었다. 그런
나의 갇힌 생각을 한 번에 뚫어준 사례를 발견한 기분이다. 기획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고 또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번 사례는 지역의 특성을 오랜 기간 이해하고 고려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정답은 가까이에 있다”는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
MUSIC FROM COMBERS : Song For You by Rhye 그 음악이 좋았던 TPO 그리고 MOOD Time 13:42 Place 한가로울 줄 알았던 경기도 이천의 투썸플레이스 온천사거리점 Occasion 노트북으로 본격 작업하기 전 창밖을 보며 멍때리는 중(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착용) Mood 할 일도 결정해야할 것도 꽤 있는 오늘 같은 날이야 말로, 계절의 변화를 놓쳐선 안돼! 봄이 오나봄 P.S. 캐나다의 R&B 음악 프로젝트 그룹. 노래만 들었을 때 보컬이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영상은 00:34부터 재생하길 추천. 도큐 season&work 전격 연기 결정! 2월에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했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세요! ClubComb은 번역 및 리서치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Clubcomb.editor@gmail.com으로 문의주세요! ClubComb의 뉴스레터는 격주 금요일 오후에 발송됩니다 ClubComb의 뉴스레터를 수신거부 제철과일(season&work) / seasonandwork@gmail.com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23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