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백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세상에서 벗어나기
- [오늘의 아티클] 모든 것을 흑과 백으로 나누고 있지는 않나요?
- [밑미 메이트 이야기] “내 모습을 잃어버렸을 때 리추얼을 만났어요.” 소하님의 리추얼 이야기
- [고민 상담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되는 동글님의 고민
- [이주의 밑미] 밑미홈 프로그램 후기 & 밑미광장 엿보기
- [오늘도 밑미하세요] 9월의 다양한 밑미홈 프로그램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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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걸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왔어요. "좋고 나쁨," "성공과 실패," 같은 양극단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고, 그에 따라 가치를 판단하죠. 그래서인지 양극단의 상황을 제시하고 선택하게 하는 밸런스 게임은 어디서나 큰 인기를 끌어요. "왜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해?"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게임이니까 그냥, 선택해!'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죠.
하지만 현실은, 밸런스게임처럼 단순하게 '이거 아니면 저거'로 나뉘지 않아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우리가 복잡한 현실 세계를 왜곡하게 만들고, 여러 선택지와 그 뒤에 숨겨진 다양한 가치를 무시하게 만들기 쉬워요. 오늘은 이분법적인 세계관이 우리의 성장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어떤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려고 해요. 그럼 이번 주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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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분법적으로 사고할까?
이분법적 사고는 인류의 역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어요. 원시시대를 살던 인간은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족을 이루고 협동해야 했는데, 부족 간의 소속감을 높이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부족과 대척점에 있는 ‘그들’의 존재가 필요했을 수 있어요. 문명이 발달하고 철학과 종교가 생겨나며 이런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점차 정교해지기 시작해요.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상적이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세계를 이데아로 설정해서 현실 세계와 구별하는 이원론을 대입했어요. 플라톤에게 이상적인 세계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완벽한 세계였고, 현실 세계는 물리적이고 변하는 완벽하지 않은 세계였죠. 종교에서도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종교를 통해 퍼져나간 천국과 지옥, 선과 악 천사와 악마와 같은 이분법적인 개념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줬죠.
성장을 제한하는 이분법적인 사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세상을 단순화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줘요. 하지만, 이런 세계관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가치가 얽혀 있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워요. 특히 성장과 발전을 추구한다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고 단순한 선택을 강요하는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벗어나야 해요. 이분법적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을 아래와 같은 식으로 분별하고 판단하며 성장을 가로막아요.
- 좋은 사람 vs. 나쁜 사람 : 이분법적인 사고는 대인관계를 맺을 때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측면을 무시하고 좋고 나쁨으로 판단해서 구분 지어요. 이런 구분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고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렵게 해요.
- 선 vs. 악 :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단순하게 가치 판단할 때 우리는 새로운 의견에 폐쇄적이 되고, 자신이 판단하는 '선'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모두 '악'으로 규정해 버려요.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모두 배척하게 되죠.
- 성공 vs. 실패 : 실패는 때때로 우리를 성숙하게 하고, 더 큰 성공의 거름이 되어주기도 해요. 하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단순한 구분으로 자기 행동과 선택의 결과를 평가하면 실패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을 만들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피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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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성장하기
우리가 진정으로 나답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고를 제한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해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롭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성장할 수 있죠. 그럼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1. 다양한 관점 탐구하기
이 세상은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다채로운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해요. 의도적으로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필요해요. ‘저 사람은 틀리고 나는 맞아.’라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저 사람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저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2. 내가 붙이고 있는 꼬리표 알아차리기
우리는 매 순간 만나는 사람, 경험하는 일, 느끼는 감정에 ‘좋음’ 혹은 ‘나쁨’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어요. 이렇게 꼬리표를 붙이는 작업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고, 그래서 바꾸기도 쉽지 않죠. 의식적으로 내가 어떤 꼬리표를 붙이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해요. 명상이나 글쓰기와 같은 작업은 무의식적인 판단을 알아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3.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양한 경험하기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줘요. 가보지 않은 곳에 가보고, 먹지 않았던 음식을 먹고, 만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것은 이분법적인 사고의 한계를 깨닫고 넘어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건 쉽지 않지만, 이원성의 세계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나다움과 자유를 찾을 수 있어요. 이분법에서 벗어나서 나답게 살아갈 준비,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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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명의 리추얼 메이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리추얼 메이트로 시작해서 일 년간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또 얼마 전 시작된 밑미의 모닝 리추얼 프로젝트의 <20분 모닝 글쓰기>의 치어리딩을 시작한 소하님을 만나 봤어요. 번아웃에 빠져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렸던 소하님은 어떻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기 시작했을까요? 소하님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Q. 소하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같이 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소하입니다. 소하라는 닉네임은 밑미를 하면서 만들게 되었는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고 싶어서 소중한 하루라는 뜻도 있고, 본명이 하나인데, 제 키가 좀 작아서 작은 하나라는 뜻도 있어요.
Q.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회사에서 번아웃을 쎄게 맞고 너무 힘들고 어려웠어요. 제일 속상했던 것 중 하나는 제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걸 느꼈을 때예요. 왜 나는 내 모습을 잃어가면서까지 일을 할까, 나는 다양한 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걸 할 에너지조차 없다는 게 너무 속상했어요. 뭘 하면 다시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밑미를 알게 되었고 리추얼 메이커 혜윤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밑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면서 해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죠. 그러다 리추얼이라는 게 내가 생각했던 좋은 습관 만들기를 넘어선다는 걸 혜윤님 글이나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면서 더 많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평소 좋아하던 희희님이 리추얼 메이커를 시작하시길래 이때다 싶어서 바로 신청한 게 지금까지 이어졌네요.
Q. 밑미에는 유난히 번아웃 때문에 리추얼을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를 경험한 분들이 많아요. 리추얼 후에 소하님이 리추얼을 통해 경험한 변화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책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책 읽으면서 줄 긋고 캡처하고 그런 걸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아카이빙이 잘 안되기도 했고, 회사 생활을 하니 책 읽는 것도 점점 소홀해지더라고요. 제일 좋아하는 일인데도 계속 못 하고 있었죠. 리추얼을 하면서는 일단 책을 읽고 책에서 고른 문장들을 메모하다 보니 그게 쌓이는 게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매달 회고 미팅을 하면서 매 달 이번 달에 좋았던 문장을 하나씩 골라보고 소감도 이야기하는데, 이때 한 달 동안 내가 고른 문장들을 보면 내 마음이 방향이 보였어요.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서 이런 문장을 수집했구나,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이런 삶을 살고 싶구나라는 걸 내가 찾은 문장을 통해 볼 수 있었죠. 리추얼을 통해 매일 나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하고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회고 미팅을 통해서 내 마음이나 생각의 방향을 계속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Q. 그렇다면 혹시..리추얼 들은 후에 퇴사를 하셨나요?
리추얼을 열심히 들은 소하님은 과연 퇴사를 하셨을까요?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소하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인터뷰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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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님의 고민
“상대에게 비춰질 제 모습이 별로일까 봐 두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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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둔 막학기 대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사람이 너무 어렵다는 거예요. 상대에게 비춰질 제 모습이 별로일까 봐 두렵고,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평가 요소가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열아홉 살 때 공부가 전부였던 저는 불안 때문에 수능을 크게 망쳤어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지만 열등감에 혼자 도서관에 다니며 재수를 했습니다. 재수를 할 땐 문제 하나만 틀려도 견딜 수 없고 나를 싫어하는 마음이 커져갔어요. 재수를 망치고 같은 학교에 돌아온 후에는 제가 가장 피하고 싶던 상황 속으로 완전히 들어섰어요. 재수를 망친 게 아니라 저도 제 삶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망가진 것 같았어요. 아마 그때부터 우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려 노력하며 괜찮아 보이는 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오히려 마음속의 높은 기준과 완벽주의 때문에 뭐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했지만요.
지금은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전처럼 저를 탓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것이 불안하고 스스로를 믿을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조금이라도 어설픈 모습이 보이면 견디기 어려워 숨고 싶고, 불안해서 식은땀이 나고 속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누는 일이 두려워 피하기 시작한 지 벌써 4년째더라고요. 최근에는 피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노력하고 있어요. 카페 알바를 시작했고, 작은 모임에도 참여합니다. 언젠간 나아지겠지 생각하다가도 겨우 인사 한마디, 소감 한마디를 앞두고 벌벌 떠는 저를 보면 막막해요. 제게는 타인과의 스몰토크가 그 무엇보다도 크고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라고 해도 다르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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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계속 걱정해도 됩니다.
애쓰며 조금씩 해나가는 과정속에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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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밑미홈에서 <내 일로 건너가는 법>의 저자이자 한 회사에서 20년 일한 김민철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직장과 나 사이의 중심잡기> 프로그램이 열렸어요. 팬심으로 섭외 연락을 드렸던 터라, 매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일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나에게는 일을 해낼 책임감만큼 내 삶을 소중히 여기고 나를 건강히 살아가게 할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밖에도 ✅나의 강점을 알고 일에 적용한 이야기 ✅퇴사의 기준 세우기 ✅일의 주도권을 나에게 두는 마인드셋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답니다. 이날 오간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밑미광장의 소하님 후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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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의견 들어보기
소셜미디어와 알고리즘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관점을 듣기 점점 어렵게 만들어요. 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나와 비슷한 관점만을 나누며, 나만 옳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죠. 이럴 때일수록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들어보는 것이 필요해요.
이번 주에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의견을 찾아서 들어보세요. 그냥 듣지 말고 “저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했기에 저런 관점을 가지게 되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보세요. 열린 마음으로 듣다 보면 내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관점을 알아차리고 나의 지평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밑미 광장에서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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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상담소에 지금 제가 하는 고민과 비슷한 사연이 올라와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슝슝님 답변 글을 읽다가 울컥하기도 했어요 밑미레터의 응원 감사합니다
💌 저에게 딱 필요한 주제였던 것 같아요! 내가 정말 괜찮아서 OK한건지, 괜히 가스라이팅 같은 걸 당해서 받아들였다고 스스로를 속이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게 되는 상황들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마치 내 생각이 아닌데 합리화 했던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가끔 저를 괴롭히기도 할 때가 있거든요.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맞나? 와 같은 생각을 계속 하면 자꾸 강박, 불안에 빠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확실히 어떤 사람이지? 이게 정말 괜찮은건가? 라고 물었을 때 딱 A다, B다 라고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A와 B의 중간일 수도 있는거니까... 오늘 밑미레터처럼 그냥 그런 애매함, 모호함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꼭 명확할 필요가 없다는 말.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말 같아요. 감사합니다!
🍊 슝슝님의 고민상담글이 점점 어떤 다른 경지로 나아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런 고민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싶어요. 신청자의 문제 뿐 아니라 슝슝님의 개인적인 고민과 내밀한 이야기들을 접하게되다보니 단순히 상담자가 아닌 공감을 나누는 존재로 인식이 되어가는 듯 해요. 따뜻함이 필요할 때 자연스레 떠오를 것 같은 글들. 항상 삶 가까이에 행복과 슬픔이 혼재하지만 신청자분들이 슝슝님의 글을 시작으로 시야의 슬픔을 닦아내고, 행복을 선명히 느끼실 수 있게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 밑미레터를 아마 작년부터 꾸준히 보고 있는데요. 밑미레터가 오면 삭제 하지 않고 바로 읽는 뉴스레터 중 하나에요. 답장은 오늘 처음 쓰지만 꾸준히 제가 고민하고 관심사였던 감정이나 고민들에 대해 깨달음을 주고 성찰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요즘에 진로나 커리어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고 어느 하나 정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었어요. 근데 오늘 뉴스레터에서 모호함으로 인하여 한가지에만 빠져서 다른 것에 못 보는게 아닌 여러 곳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해보고 생각해보면서 내 가지를 펼쳐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갈래로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갈래에 관심 가지고 도전해보는 사람 또한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급함이 사라졌네요. 답장은 매일 쓰진 못하지만 꾸준히 보고 애정하는 독자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밑미레터 봤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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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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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피드백 감사해요. 매주 더 나아지는 밑미레터가 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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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세상을 단순한 범주로 나눠 생각한다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놓칠 것이다.
-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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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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