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풍성한 iOS / Swift 관련 소식을 모은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애플 이벤트 다음이라 역시 다양한 소식들이 많습니다. 반가움과 우려가 섞인 아이패드 관련된 소식이 가장 눈에 띄구요. WWDC를 앞두고 앞으로 나올 것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글이 많았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인공지능/ML 관련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이제 어쩔 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국도 이번주면 아이패드 전파인증이 통과될 것 같은데요 중국산 직구 금지와 함께 더 비싸진 아이패드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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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개발 환경을 마지막 인텔 27인치 아이맥에서 M1 Max 맥 스튜디오로 옮기면서 x86 가상화가 얼마나 잘 되는지 시험해보았습니다. 패러랠즈는 이제 macOS 버전이 올라가면 구 버전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막아둬서 버렸구요. VMware Fusion 맥용이 얼마전에 개인 사용은 무료로 풀렸습니다만 x86 에뮬레이션이 안되서 실패했습니다. QEMU 기반인 UTM으로는 리눅스 설치는 쉽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나아가서 30년전 개발 환경인 NeXTSTEP을 설치해보려고 했는데 드라이버 제한 때문에 설치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여러 디바이스 롬을 지원하는 86box 에뮬레이터로 NeXTSTEP 3.3 for Intel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저도 OS X 이후부터 본격 개발을 해서 NEXTSTEP에서 직접 코드를 입력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NeXT 시절 오브젝티브-C 언어는 지금과 조금 다르고 C와 C++를 혼합한 형태에 더 가까워보였습니다. `@private`나 `@protected` 같은 접근 키워드도 있었더군요. 인터페이스 빌더에서 아울렛을 연결하거나 액션을 연결하는 방식도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살짝 헤맸습니다. 40년전 운영체제면서 개발 환경인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것인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지금은 macOS와 iOS 구조나 개발 환경이 대신하고 있어서 조상님 만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조만간 블로그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주제/분류별 소식들
국/해외 소식들을 비슷한 주제들이 많아서, 다음과 같이 묶어서 정리합니다.
# 애플
> 애플 개발자 포럼 사이트가 새단장을 했네요. 3년전쯤인가 한 번 바뀌었던 것 같은데 주제별로 묶어서 보여주면서 커뮤니티나 공간 컴퓨팅 같은 새로운 주제들이 생겼네요. Pathways 와 함께 개발자 자료 접근이 개선되고 있어서 좋네요 Apple Developer Forums
> 애플이 가장 잘하는 분야 중에 하나가 접근성 - 손쉬운 사용 기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겠죠. 5월 16일 세계 손쉬운 사용 인식의 날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에 새로운 손쉬운 사용 기능들을 공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량 모션 큐 기능이 정말 궁금하네요 Apple, 눈 추적 등 새로운 손쉬운 사용 기능 공개 - Apple (KR)
>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압착기 광고가 여러 (특히 파괴되는 장치나 캐릭터를 만든) 창작자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했었는데요, 그걸 거꾸로 돌려보면서 비교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애플이 가진 독특함과 다르게 생각하기 측면에서 변한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Apple Has Changed | by huizhou
> 여러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플러터가 대세처럼 생각이 됐지만 채택하는 비율이 여전히 낮고, 대형 업체들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집중적으로 지원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구글에서는 리소스가 줄어들고 있어서 우려를 표현합니다. What’s next for Flutter? | by Jasper Morgan
>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단순히 요구사항을 구현만 하기 보다는, 제품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제품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스크럼 방식은 작업 목록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제품 개발의 복잡한 변화를 팀 전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Why Scrum” for Software Developers | by Roy Klein
> 💎 어디로 분류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GPU 가속 프레임워크라고 보고 여기로 넣었습니다. NVIDIA GPU 유명세와 함께 CUDA가 가장 인기가 높아졌지만, 개인적으로 OpenCL처럼 CPU와 GPGPU가 복합적으로 합쳐진 Heterogeneous 프로그래밍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개발자가 구분해서 따로 작성해야 하지만, 점차 하드웨어도 통합되고 개발 도구도 정밀하게 CPU와 GPU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물론 애플은 Metal을 선택할 것 같지만요 CUDA vs OpenCL vs Metal : The Battle for GPU Acceleration Supremacy |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