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마케팅 #브랜딩 #모베러웍스 #무비랜드 #대신증권
최정은 에디터입니다. 얼마 전 마케터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재차 언급된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영어회화 학습 앱 '스픽'이죠. 이효리 씨와 함께한 '영어, 틀려야 트인다' 캠페인이 인상 깊었다고들 하더라고요. 재치있는 운영으로 입소문을 탄 스레드 이야기도 했고요.

듣고 보니 궁금해졌어요. 1, 2년 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주목받진 않았는데, 비결이 뭐지? 스픽의 브랜드 마케팅을 리드하는 정두현 브랜드매니저를 만나 물었습니다. 오늘의 아티클에서 확인해보세요!
"수많은 브랜드가 댓글을 남겼지만,
꾸준히 달았던 건 저희뿐이었죠."
"성공 확신하고 시작" 인지도 1위 만든 캠페인, 비결은

가수 이효리 씨의 '영어, 틀려야 트인다' 광고, 스픽의 첫 브랜드 캠페인이었어요. 수많은 브랜드가 이효리 씨가 상업 광고를 다시 찍겠다고 했을 때 댓글을 남겼지만, 꾸준히 달았던 건 저희뿐이었죠. 이게 나름의 서사로 이어진 거예요.

유저 확보를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 효율이 떨어지고 있었어요. 캐즘*을 넘으려면 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야 했죠. 브랜드 캠페인을 하기로 했어요. 이효리 씨는 틀리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계속 말해야 한다는 스픽의 방향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고요.

"스픽이 성덕이 됐다." 이효리 씨와 함께한 영상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의 반응인데요. 세상에 어느 브랜드가 TV 광고 했다고 이런 축하를 받겠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이야기더라고요. 맥락을 덧대고 서사를 만들면 사람들에게 넓고 깊게 닿아요.

*캐즘(Chasm): 초기 얼리어답터들이 진입한 이후, 메인 시장으로 유입되기까지의 텀.

정두현 스픽 브랜드매니저
모베러웍스가 극장을 만든다면? 무비랜드 기획 비하인드

①높은 구축·운영 비용 ②오래된 주택 공간 ③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 무비랜드를 기획할 때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특히 티켓값을 많이 고민했죠. 최소 2만원은 돼야 했거든요. 1천원이라도 낮추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웠고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4만원짜리 경험을 만들자. 그럼 2만원이 저렴해지는 거니까'.

어디서든 OTT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요즘 시기에 극장을 찾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보는 것만큼 영화를 둘러싼 경험을 좋아할 거라 판단했어요. 그래서 콘텐츠만큼이나 F&B와 기념품에 무게를 뒀죠. 1000명이 1번 오는 곳보다, 100명이 10번 오는 곳이 됐으면 해서요.

모춘 모빌스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2년째 계약직, 증권사의 브랜딩은 다르다

현대카드가 막 디자인으로 주목받던 때, 대신증권에 합류했죠. 안주해서 꾸준히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디자인 불모지에서 내 브랜딩·디자인 역량을 꽃피워보자.' 그런 생각이었죠.

신사옥 공간과 사원증도 디자인했지만,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일례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작가를 모시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포럼을 진행했는데요. 사실 증권사별로 금융상품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회사의 이미지가 중요하든요. 회사 규모 자체보다는, 남들이 못하는 콘텐츠로 마케팅과 브랜딩을 하려 한 거죠.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 이사
페퍼톤스의 20주년 기념 앨범입니다. 멤버 이장원 씨가 이런 일기를 남겼어요.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 1위까지 하다 순위가 쭉 떨어졌다. 이상한 일이라며, 떨어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며 기쁨을 애써 감추려 했다. 정말 떨어지고 나니 충분히 기뻐하지 못한 게 후회되지 뭐야. 일희일비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늘 다짐했지만, 앞으로 '일희'들은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 즐길 일은 충분히 즐기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은 미련없이 받아들이고 경험을 발판 삼아 힘내어 나아가자는 야구의 교훈.
여러분의 오늘의 '일희'는 무엇인가요?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없던 '일희'도 보일 거예요. 화창한 이 계절에 특히 어울리는 밴드이니, 제철을 놓치지 마세요!
🎥 네이버→런드리고→무신사, 디자이너의 커리어 확장법

20년간 다양한 규모의 회사에서 폭넓은 직무에 도전해 성과를 낸 송호성 디자이너. 그가 '흥미'와 '밸런스'를 찾아 성과를 낸 비결, 폴인 세미나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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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일이든 한 가지만 고집하는 건 대부분 도태되는 길인 거 같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짤막하게 면접 팁, 이직 준비, 아니면 상사와 같이 잘 일하는 방법 등 하나의 코너로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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