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4년 7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고, 법도 원칙도 없는 '적반하장'의 전형인 부적절함에 의문점과 분노를 품으며 뛰어다니면서도 성동센터와 마을야학은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자립생활을 연습하고 함께 노동하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 해의 중간정도 위치에서 지난날들을 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을 계획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웹소식지 '공존'을 발행하면서 독자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성동센터, 마을야학의 소식을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은 없는지, 더 궁금한 점은 없는지 혹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나눠주실 수 있는지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은 2024년에는 독자 여러분들을 더 자주 만나 뵙길 바라며 7월 웹소식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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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6회 장애인등급제 진짜폐지 결의대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성동센터&마을야학의 사람들 모습.
2019년 7월 1일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종합점수표를 통한 장애인활동지원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장애인권리예산 및 정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 등 장애인의 삶을 제약하는 현실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등급제의 폐지를 가짜 폐지라 명명하며, 매년 7월 1일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위한 전동행진을 진행해왔고 이번 7월 1일도 △’예산없이 권리없다‘,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7대 장애인 권리입법 1년 내 제정 △2대 국회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탈시실권리 실현 3대 입법 제정위한 전동행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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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은 너무 길다, 1년 내 제정하라! 7대 장애인 권리입법 제정•개정!
①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②교통약자법 전부개정(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제정) ③권리중심일자리특별법 제정 ④발달장애인법 전부개정 ⑤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지역사회자립생활권리보장법 제정) ⑥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⑦특수교육법 제정
△ 22대 국회 탈시설권리 보장!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탈시설권리실현 3대 입법 제정!
①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②장애인수용시설폐쇄법 제정 ③시설수용 피해생존자 보상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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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는 시청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결의대회, 장애인자립생활운동 총궐기대회, 제6회 장애인등급제 진짜폐지 결의대회, 장애인권리 7대 입법 1년 내 제정 전동행진, 장애인권리약탈 고발 파리패럴림픽 투쟁 결의 문화제, 장애인권리약탈 고발과 출근길 지하철 5차 다이인(die-in) 행동,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면담 촉구 행진을 하였습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한 대한민국에서 모든 장애인은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가 있지만 지금의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함께 살기 위한 서비스를 한정된 예산에 짜 맞추고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권리 침해와 탈시설 권리를 약탈하는 행위를 규탄합니다.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와 같이 다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정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여소야대 국회입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권리 침해와 약탈 행위를 막아야 할 책임은 정치에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가 또다시 장애인의 존엄한 삶을 무시하지 않고 책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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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4년 4월 16일 발표된 서울시의 보도자료 내용 일부.
서울시는 올해 4월, 서울시 소재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재지정여부를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재지정 심사에서는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질 개선 노력, 활동지원사 처우개선 실적, 활동지원기관 회계 투명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년에 1회 구청 지도점검, 2년에 1회 국민연금공단의 평가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또다시 중복된 내용의 평가지표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 그동안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입장에서는 심사의 목적이 무엇인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질 향상과 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확보와 결제단가 현실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의지가 반드시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 없이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을 일방적인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전체적인 서비스 질 하락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평가방식이 아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공청회를 토대로 의견수렴의 장이 먼저 마련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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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발표하는 사람, 듣고있는 사람들의 모습.
7월 1일(월), 서울시 복지재단에서는 중간관리자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간관리자 워크숍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주거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운영사업자가 모여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주택, 자립생활주택 등을 운영하는 많은 운영사업자가 모였고, 그중에서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성동센터)는 자립 생활 주택의 지원사례를 공유하는 기관으로 선정되어 센터에서 진행해 왔던 여러 지원사례를 공유하였습니다.
성동센터는 자립 생활 주택 입주자 및 퇴거자 지원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고, 돌봄SOS, 가사·간병지원서비스, 서울시청년자립토대지원사업, 개별맞춤형의사소통지원서비스, 주민센터 연계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연계하였던 사례를 공유하였습니다.
다른 운영사업자도 마찬가지로 기관만의 노하우를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주거 지원 사업 외 지원체계 구축, 외부 자원 연계, 자체 업무 매뉴얼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 코디네이터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많은 감명을 받을 수 있었고, 추후 저희 주택에서도 시도해보고 싶은 여러 지원방안이 공유되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다니는 자립주택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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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성동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2023년 1월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이병휘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연도 초부터 반려 파충류인 도마뱀 레오파드 게코 나나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나나는 6월 10일에 태어났고 30일에 분양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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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나의 사진입니다 참 귀엽죠?
저의 취미는 먹방 투어, 스케이트보드 타기입니다. 먹방 투어라고 한다면 성동구 인근의 맛집,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여러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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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성수역 인근 식당 멕시코 식당 디스코너 49입니다.
저는 매주 주말마다 몸이 피곤하지 않는다면 자양역 근처에 있는 뚝섬한강공원 X게임장에 방문하여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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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제가 스케이트 보드 트릭인 flip (플립)을 연습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최근에는 성동구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모델양성교육 프로그램에 뽑히게 되어 열심히 교육받고 최근에는 동덕여대 홍릉포럼 패션쇼 무대에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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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제가 홍릉포럼 패션쇼에서 워킹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저의 자기소개를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웹진에서 글쓰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성동센터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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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멘트 커넥션 투어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마을야학 학생들의 모습.
평생교육팀은 6월 12일 수요일, 7월 10일 수요일 2회에 걸쳐 사계절공정여행에서 주최한 시멘트 커넥션 투어에 마을야학학생들과 다녀왔습니다. 6월 12일 수요일에는 함께 반 학생들과, 7월 10일 수요일은 모두반 학생들과 다녀왔습니다. 시멘트 커넥션을 통해 성동구 곳곳에 있는 지역사회를 방문하여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양대 박물관에서 시멘트에 대해서 배우고 석고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시멘트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후 석고체험을 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삼표레미콘 공장터도 방문을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도박물관에 다녀왔는데 대한제국 때부터 이어져 온 건물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오래된 건물임에도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완숙여과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구름전망대에서의 한강 전경을 관람하고 문화공연까지 마무리로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즐겁게 투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계절공정여행에서 장애유형별로 프로그램을 달리 준비해서 진행해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학생들과 지역사회 곳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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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모습. (오른쪽) 광장에서 전동휠체어를 연습하는 모습.
자립지원팀에서는 올해 4월부터 개별 ilp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자립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였는데요, 전동휠체어 조작방법을 포함한 연습하기, 멘토의 집을 방문하여 자립생활 체험해 보기, 자립생활에 필요한 요리활동 체험하기,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영화티켓 구매하여 영화보기, 재래시장 방문해 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개별 ilp를 통해 여러 장애인 당사자들의 자립생활의 능력이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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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일본을 상징하는 벚꽃, 도쿄타워 등이 그려진 모습.
바람이 아직 많이 차가웠던 1월의 어느 날 그녀가 말했다.
“비행기 표 좀 알아봐 줘 나 일본에 갈 거야!”
생뚱맞은 그녀의 선전포고에 깜짝 놀랐지만, 자타공인 걱정 인형이라 불릴 만큼 걱정이 많은 사람인 그녀가 여행이라니 그것도 일본이라니 그저 말뿐일 거라 여겨 나는 크게 동요치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진심이었나 보다 세 번이나 다시 물었지만, 그것은 진짜였다.
“정말 가는 거야?” “응!”
단호한 그녀의 네 번째 답을 듣고 나서야 나는 비행기 표를 샀다.
나는 성동센터에서 근무하는 희정 님의 활동지원사이다. 희정 님과 나는 함께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겪어 본 바 그녀는 겁이 아주 많다 매번 사소한 것들로 화들짝 놀라고 소소한 걱정거리가 많아서인지 별명은 걱정 인형이다. 걱정이 너무 많은 그녀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간단다. 자립지원팀 모두에게 여행계획을 발표하고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무서워서 절대 해외에는 안 간다고 했던 그녀가 마음을 바꾼 이유가 뭘까?
“한국 밖은 무섭다며 왜 가려고 하는 거야?”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서 뭐 하나 싶어서 나도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즐기며 살 거야 너도 같이 가자!” “그래 가보자!”
그렇게 나는 그녀의 여행사 겸 가이드 겸 활동지원사가 되었다.
ep. 1 LCC(저가 항공)는 나를 너무 힘들게 해
여행할 도시와 체류 일정을 정하고 항공권을 알아보았다. 도쿄로 정했고 3박 4일의 일정이었다. 생각보다 짧은 체류 예정이라 오전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았다. 그녀의 집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거리와 지하철 첫차 시간을 계산해 보니 대충 오전 10시 이후로 고르면 될 듯했다 비싼 대형 항공사보다 우리에게 딱 맞춘 시간대가 있었던 감귤 항공으로 결정하고 빠르게 항공권 구매를 끝냈다 감귤 항공으로 고른 이유는 센터에 함께 근무하는 활동가가 작년 말 감귤 항공을 이용해 일본에 다녀왔고 자신의 전동 휠체어도 타고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컸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시간 때문이었다 지금 다시 보아도 우리 일정에 딱 맞았던 그 출발 시간 때문에 감귤 항공을 택했지만 나는 곧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되었다. 희정 님은 그녀가 타고 다니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서 여행하고 싶어 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휠체어는 낯설고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평소 희정 님이 타고 다니는 전동 휠체어를 비행기에 수화물로 보내려면 몇 가지의 절차가 필요했는데
1. 휠체어 배터리의 종류와 용량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배터리 사진이 필요하다 그 배터리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수화물로 보낼 수 있는지 아닌지 결정이 된다. 2. 항공사 상담원에게 휠체어 동반 여부를 알린다. 3. 상담원이 요청하는 사진과 서류(MSDS)를 제출한다. 4. tip) 웬만하면 앞좌석을 주지만 저가 항공은 아닌 일도 있으니 확인해 봐야 한다. 5. tip) 비행기와 탑승구 다리 연결이 되는지도 확인하고 요청하면 끝!
“배터리 사진 한 장만 보내고 끝났어요”
이건 정말 운이 좋은 경우였고 물론 그게 우리 이야기는 아니었다. 감귤 고객센터와 통화 중 같은 말을 반복하게 만드는 상담들에 분노가 일었고 나는 왜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나 그냥 아이아나 타자!
“취소할게요!”
그 서슬 퍼렜던 분노를 취소 수수료로 받아친 상담사 덕분에 일순간 가라앉았고 급하게 이성적으로 된 나는 감귤 항공 고객센터와 백번 정도 통화를 한 인고의 시간 끝에 휠체어를 비행기에 실어 준다는 답을 받을 수 있었다.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일주일 동안 나는 휠체어 수리기사부터 판매업체 고객센터와 수많았던 감귤 항공 상담사들과의 통화로 몸도 마음도 닳고 닳아 지쳐버렸지만, 전력원의 와트 값 알아내기(?)와 배터리 분리 방법, 휠체어 접는 스킬을 터득했던 나름의 유익한 시간이었다 위안으로 삼았지만 다신 안 탄다. 감귤 그래도 상담사분들과 승무원분들은 무척 친절했어요.🤣
길 잃어버리면 어떡해 너랑 싸우면 어떡해 너 잃어버리면 어떡해 휠체어 배터리 괜찮을까? 비행기 뜰 때 무서워 등등등등등등 수 많았던 걱정들이 하늘 위로 날아서 도쿄에 도착했다. 희정 님은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지냈고 작은 것 하나하나 감탄하고 격하게 기뻐하는 그녀를 보며 나의 처음이었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그녀의 싱그럽고 풋풋한 처음이 다시 없을 그 처음이 너무 부러웠고 한국에서보다 생기 있고 밝은 그녀를 보며 시큰둥했던 나도 점점 즐거워졌다. 우리는 잘 맞았고 그래서 잘 지냈다 하늘도 희정 님의 여행을 응원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 맛집들에 고르기만 하면 척척 들어가는 운도 따라 주었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도 한 번의 위기가 있었으니..
ep.2 공부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말해서 안 하고 싶어졌어
도쿄에 도착하고 다음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실내 활동을 했다. 도쿄역에 있는 캐릭터 스트리트에 갔는데 희정 님과 함께라 긴장해서인지 희정 님 사진을 찍어 줄 생각을 못했다 첫 해외여행인데 사진이 별로 없으면 아쉬울 것 같아 다음 날 일정부터 사진을 천장쯤 찍어 주리라 다짐했다. 그다음 날 귀여운 문구 제품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희정 님을 위해 도쿄에서 가장 큰 문구센터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도쿄의 풍경도 담고 희정 님의 모습도 담아내려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두어 장 정도 찍었을 때 희정 님이 소리쳤다!
“사람을 찍어야지 사람을 왜 건물만 찍어?” “풍경도 찍고 언니도 찍으려고 했어! 다양하게!!!”
공부하려고 책 폈는데 엄마가 잔소리를 시전 했을 때 다 때려치우고 싶었던 그 마음이 떠올랐고 희정 님을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싶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속상한 마음을 희정 님에게 설명했다. 어제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준 게 마음에 걸려서 오늘부터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고 솔직히 말했다. 희정 님은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나도 생각만 하고 말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했다 걱정했던 한 번의 투덕거림에 우리는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서로 이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 그렇게 나는 희정 님의 여행사 겸 가이드 겸 활동지원사 겸 포토그래퍼가 되었다.
이런저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희정 님과 나는 가끔 도쿄의 날들을 곱씹으며 추억여행을 떠나곤 한다.
“아! 그때 그 토토로 쟁반을 사 왔어야 했어.” “딸기모찌 너무 맛있었어. 두 개 살걸”
”그럼 다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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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존'에 소중한 글을 실어주실 독자님을 찾습니다. (계속)
성동센터&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에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 생각, 의견 등을 실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 주제 : 장애인 관련 내용(정책, 환경, 경험, 생활, 권익옹호 활동 등)
- 분량 : A4 기준 1쪽 이내
- 기간 : 상시 투고 가능
- 보낼 곳 : knil26@hanmail.net
- 익명 투고를 원하시는 경우 익명 투고 가능합니다.
- 제목을 달아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없으면 편집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내용에 맞는 제목을 달아드립니다.
- 상황에 따라 원고가 일부 수정되거나, 원고가 게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양해드립니다. 원고 수정은 투고하신 분의 의도를 바꾸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투고하신 분과 협의를 거쳐서만 수정이 이뤄짐을 알려드립니다.
- 원고 수정, 원고료 지급을 위해 연락처와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투고 시에도 연락처 및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원고를 투고하여 공존에 게재될 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직접 글을 쓰기 어려운 경우, 주제를 알려주시면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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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료상담, 개별 장애인자립생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계속)
1) 2024년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개별상담 참여자 모집
성동센터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당사자가 직접 듣고 지지, 옹호하는 개별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도 지역시민으로 당당하게 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료상담을 통해 욕구를 기반으로 자립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상담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모집 기간 : 2024년 2월~11월 (2) 대상 : 동료 상담가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싶은 장애인 (3) 내용 : 장애인 동료 상담가가 1:1로 상담을 진행하여 내담자의 욕구 파악 및 심리 정서적 지지, 자립 생활 정보 제공. (4) 장소 : 성동센터 상담실 또는 참여자가 원하는 곳 (5) 문의 : 02-6214-3525 내선 3 자립지원팀 김희정(6) 참가 신청 : 성동센터 방문, 전화, 이메일 신청(knil26@hanmail.net)
2) 2024년 개인별 자립생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저희 센터에서는 2024년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욕구에 맞게 자립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갈 개별자립생활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참가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 드립니다.
(1) 모집 기간 : ~ 2024년 상시 모집(2) 대상 :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인(3) 내용 : 자립생활 경험이 있는 멘토와 1:1로 만나 활동계획을 세우고 참여자의 자립생활 욕구와 필요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 (대화하는 법, 지역사회에서 이동하는 법,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법, 통장과 카드를 만드는 법, 기타 참가자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 (4) 문의 : 02-6214-3525 내선 3 자립지원팀 김희정, 이미정(5) 참가 신청 : 성동센터 방문, 전화, 이메일 신청(knil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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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뉴스클리핑입니다.
(파란색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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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민주당 의원 : "탈시설은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가 명시한 장애인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복지부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어요.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 흐름에 역행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습니다. 복지부 입장이 있어야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 "그렇지 않습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 :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대로 이 성명을 지자체에 배포하세요. 탈시설은 장애인의 권리예요. 많은 시민들이 오해하는 탈시설이 무엇이라고 확실하게 설명하세요."
2024년 7월 19일, 포체투지 34일 차 1호선 영등포역~종각역
[편집자 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6월 3일부터 100일 간의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匍體投地)에 나섰다. ‘포체투지’에 대해 전장연은 “오체투지가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이 기어가며(기어갈 포匍) 행동하는 시민불복종 행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장연이 포체투지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국가와 지자체가 보장하라는 것이다. 이들은 22대 국회에 장애인권리법안 7개를 1년 내에 제‧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 400명에 대한 해고 철회를 촉구한다. 이제까지 불구의 신체가 바닥을 기어가는 행위는 ‘구걸하는 행위’로 읽혔다. 그러나 전장연은 이를 “시민불복종 행동”이라고 명명하며 ‘싸우는 신체’로 규정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쓸모없다’고 버려진 신체를 출근길에 고스란히 내보이는 행위는 어떻게 싸우는 행위로 변모하는가. 비마이너는 그 싸우고자 하는(鬪) 의지(志)를 쫓아 기록하고자 한다. 이른바 ‘투지일기(鬪志日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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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사회참여를 응원해주시는
성동센터&마을야학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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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후원
[성동센터] 갈홍식 강민수 곽보연 곽철 권명희 권오현 권태완 권태지 김경민 김경숙 김경우 김동현 김명학 김병옥 김상희 김선이 김수현 김시온 김시현 김신열 김양순 김연진 김예나 김원선 김유상 김유진 김재원 김재환 김주애 김준우 김지영 김진수 김태희 김현숙 김현정 김현주 김형진 김홍영 김희정 나영숙 나정례 명근철 민병일 박경석 박기대 박명란 박상혁 박선영 박선우 박수진 박신화 박온슬 박재용 박점순 박정선 박종희 박철균 배미영 백진숙 백해룡 서성남 서희정 손경미 송정규 신인기 안미영 안형진 양순조 엄춘옥 엄태숙 오병금 오병옥 오상만 오연희 우정희 유미정 유윤희 윤순희 윤영서 윤은혜 윤재숙 윤필순 이귀남 이규식 이길자 이대영 이미선 이미정 이복실 이선이 이선희 이성민 이수미 이수용 이순자 이정열 이정자 이중금 이지연 이진 이태규 이형숙 이화진 이효순 이희영 임경미 임미경 임미란 임영기 임영은 임현숙 장순옥 장지민 전선우 정동은 정석기 정성주 정영주 정우영 정태진 정현순 정혜선 조복화 조성남 조아라 조윤희 조인숙 조재범 지종희 차연홍 최경진 최송화 최수정 최용기 최윤애 최정현 최준연 최진영 최현아 추경미 표정순 한성희 한해자 홍미애 홍순주 황인현
[마을야학] 강병찬 곽철 김광이 김새린 김은희 김혜미 명근철 이경남 이상범 이수미 이지연 임춘택 임현숙 임희숙 장윤실 조성남 한성희
계좌이체 후원
유승민 정영신 박경호님께서 매달 성동센터, 마을야학에 일정 금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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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후원
물품후원
익명의 후원자님께서 단백질바 3박스, 이성민님께서 옥수수 1박스, 복숭아 3박스를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파인2000, 성동푸드마켓, 성동자원개발분과, 성동평화의집, 예인교회, 이마트왕십리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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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과 연대, 언제나 기다립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2005년 6월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장애인의 자기계발,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향합니다.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끌어올립니다.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나고, 놀고, 배우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시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였습니다. 마을야학은 장애인이 고려되지 않는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현실을 바꿔내고, 성동 지역을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며 자립하는 공간으로 바꿔내려 합니다.
*함께 만드는 성동센터, 마을야학 후원 방법*
- 후원방법 1 CMS 후원
CMS 후원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5,000원부터 자유롭게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CMS 출금이체는 신청서에 작성한 후원 금액이 후원인의 은행계좌로부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을야학의 계좌로 매달 정기적으로 출금되는 후원 방식입니다. 한 번의 수고로 장애인 차별의 벽을 허무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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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방법 2 계좌이체를 통한 직접 후원, 자동이체 후원
후원자께서 직접 은행에서 또는 인터넷 뱅킹으로 일시적 후원, 자동이체 후원을 설정해주실 분은 아래 계좌번호로 해 주시면 됩니다.
우리은행 1005-800-954183 (예금주: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민은행 653201-04-101263 (예금주: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후원방법 3 물품 후원
나눌 수 있는 물품이 있으시면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반찬 한 접시부터 중고 가전제품, 사무기기까지 사무실 운영과 회원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기타 어려우시거나 문의 사항은 성동센터, 마을야학 사무실로 전화 주세요!
성동센터 02-6214-3525
마을야학 02-2294-2772
[자원 활동]
성동센터, 마을야학에서 행사 차량, 자원 활동, 중증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해주실 자원활동가, 그 외 디자인을 비롯한 사무 업무, 다양한 자원 활동을 해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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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knil26@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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