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호텔, 🧳라운지 등 체크인하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체크인레터🗝️]가 금요일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구독자님, 패션 브랜드가 선보인 호텔에 머물러 본 적 있나요? 만약 없다면 오늘 여행하는 도시의 호텔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가 설계한 호텔부터 베르사체를 품은 럭셔리 호텔까지 모두 한 번에 만날 수 있거든요! 

서른 두 번째 체크인레터는 황금 시간대로 항공권 일정이 바뀐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럭셔리 호텔이 끝없이 펼쳐진 화려한 도시, 🇲🇴마카오로 체크인합니다.

지난 3월 30일, 대한항공이 인천-마카오 노선의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했어요. 대한항공의 KE169편은 원래 오후 9시 1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1시 55분에 마카오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밤에 출발해 자정에 가까이 되서 도착하다 보니, 사실상 도착날은 여행하기 어려운 일정이었죠.

하지만 이제 오전 10시 20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 오후 1시 5분에 마카오 공항 도착하는 일정으로 바뀌었어요. 이제 오전에 출발해 점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도착하는 날에도 여행을 알차게 다닐 수 있죠. 참고로 KE169편은 매일 1회 운항하며, A321-neo 비행기가 투입됩니다. 귀국편(KE170)도 매일 1회 운항하며, 마카오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해, 오후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6월 1일까지, 숨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찾으세요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항하는 또 다른 항공사, 에어마카오가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5월 3일과 6일에 추가로 운항해요.

에어마카오는 1994년에 설립된 마카오를 대표하는 항공사인데요. 마카오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다양한 도시로 비행하고 있어요. 에어마카오 이원구간을 이용하면 마카오를 찍고 동남아까지 여행하기도 가능합니다. 

FSC(Full Service Carrier)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내식도 제공되고, 무료 위탁 수하물도 최소 25kg(이코노미)부터 위탁 가능합니다. 마카오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 진에어는 저비용 항공사이기 때문에 무료 수하물 무게 기준이 15kg인데, 에어마카오는 25kg부터라 넉넉한 편이에요.

에어마카오의 마일리지는 '피닉스 마일즈'로, 에어차이나 계열 항공사를 이용하면 적립 가능해요. 모은 마일리지를 에어차이나 계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발권 또는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어요. 피닉스 마일즈 회원카드 소지 고객이라면 인천공항 내 CITY면세점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기간은 2026년 2월까지입니다.

마카오는 다양한 럭셔리 호텔의 전쟁터와 같은 도시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5성급 호텔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지요. 그 중에서 마카오에서 럭셔리한 시간을 보내기로 한 구독자님에게 이곳을 소개합니다. 베르사체부터 샤넬까지 패션 브랜드 호텔을 보유한 통합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Grand Lisboa Palace Macau)'입니다.

2021년 7월 개장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는 SJM 리조트 계열의 호텔로, 아시아 최초의 '팔라조 베르사체 마카오(Palazzo Versace Macau)', 세계 유일의 '더 칼 라거펠트(THE KARL LAGERFELD)'과 함께 합니다. 베르사체 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가미된 호텔과 패션과 문화의 거장이었던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호텔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는 무려 1,350개의 객실을 지닌 거대한 리조트입니다. 로비가 동쪽과 서쪽, 2개씩 위치할 정도이지요. 신고전주의와 벨 에포크 시대의 유럽풍 건물과 전통적인 중국 스타일이 합쳐진 디자인이에요. 모든 객실은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중국풍 스타일인 '시누아주리(Chinoiserie)'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고요. 이러한 호텔 디자인은 동서양의 조화를 표현함과 동시에 마카오 역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호텔의 시그니처 장소는 바로 '자르딤 세크레토(Jardim Secreto)' 정원입니다. 자르딤 세크레토는 포르투갈어로 '비밀의 정원'이란 뜻으로, 호텔 건물 3층으로 가면 만날 수 잇어요. 호텔 투숙객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유럽 스타일로 꾸며진 정원으로 우아한 파빌리온과 파티오, 잘 가꿔진 잔디미로, 중앙의 돔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의 스파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5성급 스파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비올로직 호쉐쉬(Biologique Recherche)'를 사용해 완벽한 케어를 선사합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를 받은 [메자 바이 조제 아빌리즈]에선 미슐랭 2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캐주얼 파인 다이닝을 맛볼 수 있어요. 칼 라거펠트 호텔 안에 있어서 중국 도상학과 라거펠트 스타일이 결합된 디자인이 가득해요. 한편 베르사체 호텔에는 [돈 알폰소 1890]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식 고전적인 레시피를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레스토랑 내부부터 식기, 와인잔까지 모두 베르사체 디자인으로 가득차 고풍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셀프 항공편 체크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의 북쪽 입구에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을 위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있어요. 공항에 가기 전에 미리 항공편 체크인을 할 수 있어요. 다만 아직 모든 항공사가 가능한 건 아니니 확인 해봐야 해요.

영국 런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5성급 호텔입니다. 런더너 그랜드를 포함해 5개의 호텔로 이뤄져 있어 총 6,800여 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지녔어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협력해 마카오 최초의 셀러브리티 디자인 스위트룸까지 만들었어요! (아쉽게도 호텔 측에서 초청한 VIP에게만 제공된다고) 웅장한 웨스트민스트 사원과 빨간 영국 2층버스(더블데커)가 투숙객을 맞이하며, 영국 버킹엄 궁전처럼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됩니다. 매일 오후 5시 30분 메인 로비에선 화려한 궁정 쇼가 펼쳐지고요.

마카오에는 8개의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이 합쳐진 통합 리조트, '갤럭시 마카오(Galaxy Macau™)'가 있어요. 반얀트리, JW 메리어트, 리츠칼튼, 래플스 등이 포함되어 있지요. 올해는 '카펠라'도 개관될 예정으로 호텔 브랜드는 총 9개로 늘어난다고!

이 중 하얏트 그룹의 '안다즈 마카오'는 마카오 최초이자 유일한 안다즈 호텔이에요. 객실과 스위트룸은 700개 이상으로 전 세계 안다즈 브랜드 호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포르투갈식, 마카오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안다즈 키친'도 안다즈 호텔 레스토랑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75,000㎡에 달하는 넓은 '그랜드 리조트 데크'는 안다즈 마카오 뿐만 아니라, 갤럭시 마카오 소속 호텔에 머무는 투숙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해요. 세계에서 가장 긴 575m의 유수풀인 '스카이탑 아쿠아틱 어드벤처 리버 라이드'와 8,000㎡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풀 '스카이탑 웨이브 풀' 등 큰 규모의 워터파크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