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리드입니다. 무더웠던 6월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네요. 곧 7월이라니... 눈 깜짝하면 연말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 같아요 😂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이후, 후기를 궁금해하는 몇몇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했어요.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친구들은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죠. "좋아 보인다. 목소리가 느긋해졌어!"

6월에 다녀온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출처: 에디터 리드

정말 그래요.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제 목소리와 몸짓은 많이 느릿느릿해졌습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제 정신과 육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기 때문이겠죠.

 

어쩌면 '애프터 산티아고'라고 부를 수 있는 이번 6월. 그렇다면, 제가 이 달에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도전을 했는지 함께 보실래요?

 

🥾에디터 리드의 6월 목표 : 새출발은 정리부터!


10kg이 채 안 되는 무게의 배낭만 메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살아가는데 많은 물건이 필요 없겠는데?'

 

평생을 미니멀리즘과 관련 없이 살던 제게 불현듯 찾아온 소중한 교훈이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당장 집에 쌓인 물건들을 버리고 예쁜 방을 만들어야겠다', '새 사람이 되어보겠다' 열정이 불타올랐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귀국한 다음, 무려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방을 정리해야했거든요. 이전의 여행지에서 추억거리를 남겨야겠다며 생각 없이 사 온 엽서들, 영화관에서 챙겨온 팸플릿들,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화장품들까지. 켜켜이 먼지만 쌓인 물건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들은 모두 '제발 나를 좀 써줘...' 하며 애원하는 것처럼 느껴졌죠. 주인을 잘못 만난 탓입니다 🥹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생각 없이 들이고 집안에 쌓아둔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어요. 수납이나 정돈의 문제가 아니라, 제 소비 행태부터 고쳐야 했던 것이지요. 

출처: 에디터 리드

이제 다시는 물건을 쉽게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열심히 방을 정리했어요. 있는 물건에서 어떻게든 용도를 찾아내어 활용하려고 했고, 기존에 있는 물건들은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주었죠.


👆위의 사진은 제 책장인데, 소중한 몇 권의 책들을 남겨두고 많은 책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놓았답니다. 책들도 색깔별로 정리해 둔 거예요!   

출처: 에디터 리드

👆용도별로 헤어용품을 나눈 사진이에요. 저용량의 화장품들은 전용 파우치를 만들어서 따로 담기도 했죠. 


'오늘의 집' 어플에서 볼 수 있는 예쁜 방은 그다음 순서입니다. 우선 내 마음과 공간을 단정하게 만드는 것이 지금의 제게 필요한 첫 단계인 것 같아요. 계란이도 이 기회에 방에 자리 잡은 각종 잡동사니와 물건들을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 6월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북한에 없고 한국에 있는

⛰️북한산 등반기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오랜만에 듣는 노랫말이죠? 초등학교 때 불렀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가사 속엔 ‘금수강산’이라는 표현이 나와요.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가 마치 ‘푸른 비단옷을 입은 듯하다’ 하여 유래된 표현이죠.

 

원래도 바다보다 산을 더 선호하던 저였지만, 해외에 다녀오니 우리나라 산들이 더 애틋해졌어요. 차로 1시간이면 쉽게 볼 수 있는 산이 해외에서도 당연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걸, 프랑스와 스페인을 둘러보니 하늘 높게 치솟아있는 산들은 좀처럼 보기 힘들더라고요. 한국에 가면 꼭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등산하고 싶었죠. 

 

그래서 6월에 다녀온 산은 바로 북한산! '순례길 800km도 완주했는데 왕복 4시간 등산쯤이야!' 하며 가뿐하게 초입로에 들어섰어요.


하지만 또 간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산들은 왕복 소요 시간이 짧아도 가파른 곳이 무척 많다는 것을요. 결국 정상 부근에서는 루프를 붙잡고 암벽등반 하듯이 올라가야 했습니다. 나름 한국에 있는 산 여러 개를 돌파했지만, 북한산 백운대 코스는 꽤나 어려운 축에 속했어요. (북한산을 등반하려면 장갑은 필수!)

출처: 에디터 리드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릴 만큼 힘들어도 푸르른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서 햇빛을 막아주었고, 산의 중턱에 위치한 절에서의 행복한 시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어요. 특히 인수암이라는 절에는 인수와 반야라는 강아지가 사는데, 정신없이 쓰다듬다가 정상까지 못 올라갈 정도였다니까요ღ

출처: 에디터 리드

산 정상에도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어서,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의 마음을 온통 뺏어갑니다.

출처: 에디터 리드

‘7월에는 또 어딜 갈까, 지리산에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요즈음. 시간이 맞는다면 2박3일로 지리산 화대 종주를 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골때녀'가 되고파요

⚽축구 입문기


계란이 여러분들은 어떤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웨이트, 필라테스, 발레, 수영? 다양한 종목이 나올 것 같아요. 저는 활발하고 동적인 운동을 좋아해요.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운동을 시도해 봤는데 남들이 보기에 좀 강해 보이고, 격한 운동을 좋아하더라고요. 작년에는 킥복싱을 했었지요. (킥복싱하는 제가 얼마나 멋지게 느껴지던지!)

 

제가 산티아고 순례길 때문에 스페인을 걸었을 때는 마침 세계적인 축구 경기 챔피언스 리그가 열리고 있을 때였어요. 한국에서 온 축구 열성팬들과 동행하게 되어 걷다가도 스페인의 펍에 들려 축구 경기를 봤지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열성적인 스페인 팬들과 함께 보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아마 그때부터 축구에 대한 관심이 슬금슬금 피어올랐던 것 같아요. 

순례길을 완주하고 보러 갔던 세비야FC 경기
스페인 펍에서 봤던 축구 경기
출처: 에디터 리드

그래서! 바로 지역 여자축구단에 들어갔어요. 정말 축구선수처럼 오전에 축구장에 집합하여 몸을 풀고, 감독님의 힘찬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격한 체력 훈련을 거치죠. 힘드리라고는 예상했는데, 정말 토할 듯이 숨이 차고 힘들었어요. 축구 선수들은 대체 어떻게 90분간 경기를 뛸 수 있는 건지… 프로들이 경이롭게 느껴질 따름이었다니까요.


그래도 고등학교 때의 피구 말고는 처음 해보는 팀 스포츠라 새롭고 재밌었어요. 동료들 간에 서로 으쌰으쌰 하며 각자 역할을 부여받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죠. 큰 문제가 있다면, 제 축구 실력이 너무나 형편없다는 건데… (처음이라 당연하지만) 어떻게든 훈련을 더 병행해서 멋진 선수로 발돋움해야겠어요. 새로운 운동인 축구! 너무 기대됩니다! 

✉ 오늘 보신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읽으시고 좋으셨던 점,
아쉬웠던 점을 보내주시면
점점 더 성장하는 계발메이트로 찾아갈게요!
✉ 지난 글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지난 글들은
여기에 모두 모아두었어요. 
🪐6월 26일 계란이들의 한마디
  • 자동화에 대해 잘 알고 한번 적용해보고 싶어졌어요!
👉자동화가 처음에는 복잡하지만 한 번만 셋팅해두면 정말 유용하답니다! 계란이도 꼭 적용해보세요❤️❤️
계발메이트
알을 깬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리드·릴리·새벽·왑비
🪐 광고/제휴 문의 upmate2024@naver.com